Q & A
사실~ 말이죠~
DSG, DCT, SMG 이런것들도 좋지만~ ^^
우리~ 또 한 차한다는 사람들은
두손 두발 모두 사용해서 운전하는거 좋아하시지 않습니까?
궁금한점이 생겨서요~
회원님들께서 운행해보신 차량들중에
'아... 착착들어가는게. 쥐기네~' 이래보셨던 차량은 어떤게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4세대 골프 GTI, 350Z 수동변속기 등이 있었는데요...^^
아.. 그리고 투스카니 2.0의 뻑뻑한 변속기도 나름 좋다라구요
궁금하네요~ ^^

저는 997gt3-rs 모델이 변속 느낌이 참 좋던데요~ 997터보랑은 느낌이 좀 다르더군요.
잠깐이었지만 쏙쏙 들어가는 느낌이 특이했던건 람보 무르시엘라고가 있었습니다.
차 자체는 내구성 등이 너무 떨어졌지만
미션 자체는 저에겐 rx-8이 진리였습니다.
말그대로 쫀득하게 각 단에 꽂힌다고나 할까요
BMW계는 저속에서의 쉬프팅 느낌은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고 rpm 영역대에서 빠르게 쉬프팅 할 때는
잘 맞는 톱니바퀴를 끼워넣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얘네 역시 쫀득하죠.

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S2000 변속감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E85 Z4 수동 모델은 너무 헐렁한 느낌이어서 실망했었는데, S2000타고 재밌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제가 타봤던 차량중 변속감으로만 최고로 꼽힐 수 있는 차는, S2000 AP1 모델, 350Z였습니다.
350Z는 첫차였기 때문에 물론 무지막지한 콩깍지의 위력이니 배제하고, S2000은 정말....엄청 짧은 스트로크에 각단의 입구가 정확히 딱딱 구분되는게 철컥철컥 손맛이 아주 끝내줬죠. ㅋㅋㅋ 잡지에서 변속감을 그리 극찬을 하더니는 왜 그런지 깨달았습니다.
현재 운행중인 E46 M3는 순정에서는 정말 노젓는것같이 구렸는데, 숏쉬프트킷 제대로 된놈으로 교체하니 아주 재밌어졌습니다.
역시 수동차는 변속재미, 그중에서도 손맛때문에 타는거 같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기에 5세대도 그렇지만 6세대 GTI 수동이 그렇게 좋다는데요... 일부러 DSG 할 필요없다면서요...
부드럽게 착착 잘 들어간다고 합니다.
의외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예전 라세티의 아이신 5단 수동 변속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라세티... 아... 크루즈의 6단 수동도 기대가 됩니다. 비싸긴 하지만.
특히, 현대기아 수동에 크게 실망한 사람으로써요...

350z 은 스포츠카치고 그냥 무난한거 같고요. S2000가 재미는 휠씬더 있는거 같습니다...더 어렵고요..더 예민하고요

엘리사 6단수동도 변속감 좋습니다. 스트록도 짧구요. 벤츠 C200 (w202) 이놈도 물건이더라구요. 더할 수 없는 절도감. 현재 타는 차는 르노 라구나 6단수동인데요, 왜 그렇게 프랑스 사람들이 수동변속기를 모는지 알겠습니다. 수동임에도 정말 부담없이 부드럽고 잘 들어가는 변속기네요.

기어 노브 그립이 좀 미끌거리긴 했지만 길이도 긴듯 하면서도 적당 했고요
차 자체도 괜찮았었고요^^
티뷰론 수동 느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맛이 다 틀리죠. 디젤 트럭이나 레토나, 코란도같은 차의 그 들어간듯 안들어간듯 길고 긴 기어봉을 휘둘러 넣은 후 클러치를 연결하고 악셀을 밟으면 기어봉이 흔들~ 하면서 동력전달이 되는 맛도 재미있고, s2k처럼 기어 스테이지가 높으면서 아주 짧은 기어봉으로 각단에 클릭~ 하는 맛도 재미있죠.

수동변속기는 역시 혼다 것이 제일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S2000은 시승한 경험이 없지만 시빅 Si, Fit 수동을 운전해보니... 다른 차량 수동변속기들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 그 담으로는 주관적인 입김(?)이 확 들어간... 5세대 GTI 변속감이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mk4 R32는 변속기의 길이 잘나 있어서 부드럽게 감아 들어가는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구요..,
s2000과 rx-8은 메탈릭느낌의 숏기어로 착착 꽃여버리는 정확한 느낌으로 기억합니다..^^

차종별로도 좋고 모자름도 있겠지만..다소 변속감이 좋지 않은 차들이라도 회전수 동기가 잘되서 쭈욱 말려들어갈때 느낌만으로도 수동모는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S2000에 퀵쉬프트로 바꾸었습니다....
케이블방식이 아닌 샤프트방식에서 오는 직결감과 퀵쉬프트의 짧은 스트로크를 더하니
손가락3개로 쭉 들어 가더군요....

수동 변속기의 품질과 성능을 '느낌'으로 평가하는 건 애시당초 무리가 있지만
백길현님 말씀대로 '아... 착착들어가는게. 쥐기네~' 로 평가해 보자면
살짝이나마 타 본 차량 중에서는 인테그라 타입R의 변속감이 가장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혼다의 수동밋션은 혼다에서 만든다죠?

전 RX-7이요..진짜 착착 들어가면서도 맘만먹으면 손가락 한두개로도 변속이 가능했습니다.
변속미스 한번 안하게 만들어주는 변속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혼다 수동변속기 필링은 괜찮은 축에 들어갈겁니다. 이번의 CR-Z도 기존 자사 제품과 변속기 스트로크와 조작폭을 검토해가며 만든거니까요.
... 뒤집어 말하면 대부분의 경우 수동변속기의 감각 역시 메이커가 의도적으로 고심해서 만들어둔거고 어떤 취향이 맞는지 고르시면 되겠죠.

수동미션으로는 저도 많이 타보진 못했는데... 손맛은 폴쉐 911의 수동미션이 가장 감동적이였네요. 정말 딸깍..하고 빨려 들어가는듯한 느낌이 클러치를 밟는 무거운 답력과 묘하게 상반되면서 감각을 자극하더군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쓰다 MX-5 (1세대 NA, 유노스 로드스터)의 변속감을 좋다고 하시는분도 몇몇 봤습니다.
제차이기 때문에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이 보이는데, 변속감이 손가락 두세개로 쏙 넣는식으로는 전혀 불가능하고, 어느정도 힘을 줘야 기어 이빨이 물리는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철컥하고 들어가는데요.
이게 뭔가 부드럽지 못하고 이빨이 걸리면서 정말 기계적으로 변속하는 느낌이라서 변속실수도 하고해서 그다지 좋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만, 일본에서는 로드스터의 변속감이 매력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고 합니다. 2세대 NB를 타는 분은 처음에 차가 이상이 있는줄 알았다고 하시던데, 알아보니 모든 로드스터가 다 그렇게 들어가고, 그게 매력이라고 말하더랍니다-_-;;;
지금 타는 로드스터보다도, 사실은 그 전에 타던 클릭의 변속감이 전 더 마음에 드는군요. 케이블식이라 변속미스도 거의 없고 헐렁하지도 않으면서 적당한 탄력의 부드러움...

저도 몰아본 차들중 혼다 S2000의 변속감각이 가장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게감이나 절도, 체결감 모두 제가 타본 차들중에서는 가장 좋았거든요. 스포츠성을 전제로 한 차들 중에서 이와 근접한 느낌을 주는 차들도 종종 있습니다만 근소한 차이로나마 S2000의 변속감이 제게는 가장 좋게 다가왔습니다.
많은 차를 경험해 본건 아니지만 현재 제가 운행중인 구형 SM5 수동도 직결이라 그런지 기어 물리는 감이 참 특이합니다..^^

댓글들을 읽다보니 딱딱 맞아떨어지게 철컥거리고 들어가는거 싫어하고 허술하게 술렁술렁 들어가는 수동을 좋아하는 전 뭔가 잠시 고민...

리플달아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 _ _)
예상했던것 처럼 폴쉐와 S2000이 다득점 하는군요.
S2000은 경험이 없는데 한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
혼다의 수동 변속기는 국내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것이 아쉽습니다.

현재 6세대 GTI 수동을 몰고 있습니다만 한번이라도 몰아 본 차중에서 고르라면 BMW E90 328i 의 수동변속기가 느낌이 참 좋았던 같습니다. 착착 감기지는 않아도 절도 있게 들어가는게 느낌이 저는 좋더라구요. 듣기로는 혼다 시빅si 의 변속느낌이 참 좋다고 하던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