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횐님들...
갑작스러운 폭우에 다들 잘 지내시는지요...
오늘 외근중에 물이 고인 길을 지나다가시동이 꺼졌습니다..
재 시동에 실패한 후에 정비소로 견인해보니 엔진안에 물이들어와 있었습니다
흡기 필터가 완전히 젖어 있는걸로 봐서 흡기 필터 쪽으로 물이 들어간걸로 생각되구요
견적을 뽑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차종은 BMW E39 2003년식 530l se 입니다
일단 자차 보험은 들어 놨고 또 상습 침투 지역이 아닌곳에서 기습폭으로 인한 침수였기 때문에
자기 과실없이 자차 처리 가능하다고 합니다(자기분담금 30만원 있습니다)
근데 비용 측면에서 엔진 쪽에 부품을 교체하게 되면 중고차이므로 부품 가격에서 차량가격이 감가된 비율만큼
새 부품 가격과의 차액을 제가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마 새 부품가격 - 중고 부품가격 만큼 제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것 같은데..
중고 부품가격을 얼마로 책정할지도 미지수고...
여기서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1. 원래 엔진/미션쪽은 이렇게하는게 맞는가요?
보험사에서는 국산차도 엔진/미션은 중고차량 감가분을 고객부담한다고 하네요
자차 가격내에서는 다 수리되는 걸로 아는데 중고부품값만 보상한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정비소에서 대충 뽑은 견적으로는 부품값만 700정도 될것 같다고 하네요.....ㅠㅠ
보험 처리 한다고 해도 감가분에 대한 부담때문에 많이 걱정됩니다..
낼 보험사와 정비소에 같이 가서 보기로 했는데
보험사와 어떻게 협상을 해야하는지 협상 방향이나 논리를 갈켜 주세요...
2. 정비 기사님은 부품 교체하면서 엔진 오버홀해서 청소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때 같이 정비하면 좋은 부위가 어디가 있습니까?
전 바노스 하고 내부 오링/ 가스켓 교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이 수리할만한 부위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엔진 오버홀 / 부품 교체를 하고 나면 엔진 성능이 새차처럼 되나요???
정비소에서는 출력이나 정숙성이 오히려 좋아 질거라던데....
횐님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마지막으로 폭우에 운전 조심하시고 안전운전하세요

일단 비슷한 작업을 여러본 해본 정비업체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결국 자차 비용처리 방법도 그 업체에서 알아서 해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사작업 수리경험여부에 따라 정확한 견적과 보험사 상대방안도 나올 것 같습니다.
만약, 업체가 필요하시면 Daum에 e39club에 가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글쓴분 이름이랑 댓글 다신분 아이디랑 틀려서 몰랐는데요~ 조재경님이시네요?..^^
수원에서 어부바 하셔서 성수동으로 가셔요~대전에서도 어부바해서 성수동 갔는데요~
아..저도 예전에 같은 상황에 처했습니다.
깊은 물은 아니었습니다만, 차 코 끝부분이 살짝 잠기는게 보일정도였으니, 엔진룸의 거의 절반은 들어갔다가 나왔어요.
그때 엔진이 시원하게 한잔 하셨나 봅니다 ㅡㅡ;
고속도로 위에 올라갔더니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파워스티어링도 없는상태로 간신히 글라이딩하며 빠져나오고..
별짓 다해도 소용이 없기에 그대로 두시간가량을 기다렸는데, 엔진 열에 의해 증발된건지. 시동이 다시 걸리더군요.
거의 1년 반 전에 일어난 일인데 아직까지도 문제없이 잘 달리고 있구요..재수가 좋은 케이스였나봅니다.
1. 한국 보험사에서는 그렇게 처리하나보네요. 원래 상식적인건지 저로썬 모르겠습니다.
2. 엔진/트랜스미션에 들어가는 모든 씰링파트를 교환하심을 적극 추천해드려요. (안전을 위해..?)
valve cover gasket, intake manifold gasket, oil pan gasket, exhaust gasket, rear main seal, tranny oil pan gasket...
침수된 후 시동걸기를 시도하셨으니 그 외에도 흡기계통과 기타 부분도 점검해보시구요.
MAF, DISA, ICV, 쓰로틀바디, CCV, 알터네이터, AC커넥터, 이그니션 배선 하네스, 스파크플러그, 이그니션코일, 등등등
저같은 경우 깊게 들어간게 아닌지라 점화계통에는 피해가 가지 않았습니다만,
MAF가 크게 상했는지 이상한짓을 하덥니다. 결국 교환했지요.
3. 기계는 언제나 새 파트로 갈아주면 새것처럼 돌아가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