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저의 두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일을 어제 목격하였습니다.
21시쯤 강변북로 동쪽 방향으로 가던 중 성수대교 좀 지나서 우측 갓길에 차 세대가 정차해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맨 앞 차량이 흰색 EF 소나타였는데, 뒷유리 안쪽 선반에 꽤 큼직한 직사각형의 LED 스트로보가 밖을 향해 설치되어 있어서 경찰차와 같이 빨강, 파랑 불빛을 아주 밝게 번쩍거리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지나치면서 보니 앞유리 안쪽에도 큼지막하게 설치되어있었습니다.
그 외 다른 스티커나 일체의 순정상태를 벗어난 게 없는 것으로 봐서 양카이거나 보험출동차량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내구연한이 한참이나 지났을법한 EF 소나타로 경찰 단속 업무를 할 것 같진 않은데 말이지요.
혹시 우리나라에도 위장근무를 하면서 교통법규 단속을 하는 경찰이 있는건가요?
아 혼란스럽습니다.
요즘은 세상이 험해서 그런 차에 걸려도 유리창문 안열어줄것 같네요. 왠지 경찰사칭 인신매매범이 아닐까 싶어서요. 대신 112에 신고하고 경찰오면 문 열어줘야지요. ㅋㅋㅋ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작년에 상주-청원 고속도로에서 단속에 걸린 적 있습니다.
오버휀다에 옵셋좋은 휠타이어를 셋팅한 차량을 구미에서 인수해서 몰고 오던 길이었는데요.
차체밖으로 타이어가 나오면 안된다는 규정으로 잡더군요.
녹색 크레도스였구요. 고속도로 순찰대 신분증을 보여주고
차량 조회를 하더군요.. 다행이 무사히 넘어갔지만 ^^
크레도스 뿐만 아니라 쏘나타3나 그 시절의 중형세단으로(주로 평범하고 눈에 안띄는)
단속한다는 타 동호회의 정보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답변들 감사합니다.
진짜 경찰일 수도 있다는 추측에 좀 더 무게가 실립니다. 아 우리나라만은 언더커버 캅이 생기지 않기를 바랐는데 아쉽습니다 ㅜㅜ

녹색 크레도스.. 번호판도 전에 올라왔는데 몇대 제법 되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직도 그걸 쓰는가 모르겠지만... 튜닝이라도 해놨나..??
교통경찰이 아니라 형사(수사관) 차량이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