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지극히 개인적인,, 누구에게 물어보는 것도 웃길 수 있는 내용입니다만, ^^;;

요즘 머릿속을 자꾸 맴도는 고민이 있어서 글 올려봅니다.

2011년 2월달에 E46용 BBS RE 단조휠과 타이어를 샀었죠. 정가로 했을 때 휠만 한 짝당 850불입니다.

(약간 세일 받았습니다만,, 그래도 비싼 휠이죠..쩝.. 지금은 다시 원래 가격으로 팔더군요 @,@)

문제는.. 어찌어찌 하다가 기변을 하면서 E46을 보내고 휠/타이어만 덜렁 창고에 남아있습니다.

 

타이어는 다행히 225/40/18로, 와이프의 GTi의 차기 타이어로 사용될 예정이고요,

휠이 문제인데...

고민고민해서 큰 돈 들여서 산 물건이다보니... 참 팔기가 아깝네요. 시세상 중고 휠은 새것에 비해서 50% 정도

내려야 팔릴 듯 말듯 하더군요.

그걸 알았기 때문에 휠이 아까워서라도 휠을 그대로 쓸 수 있고 휠 디자인도 매치가 잘 되는 BMW 128i를

살려고 하기까지 했습니다.(결국 미니로 왔지만요)

 

일단은 1600불에 네 짝을 내놓긴 했는데,,, 겨울인지라 아직 팔릴 분위기는 아니구요,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한국에 계시는 장인어른 차에 맞겠더군요.

BMW이고, 해당 차의 순정 겨울용 휠타이어 셋을 찾아봤더니 18x8에 옵셋 30mm , 타이어는 245mm로 네 바퀴 같은 사이즈를 씁니다.

제가 갖고있는 휠은 볼트패턴은 BMW이기에 동일하고, 18x8에 35mm 사이즈의 휠입니다. 옵셋 차이 때문에 5mm 스페이서가 필요할 수는 있겠네요.

마침 겨울마다 그립 때문에 고생하시면서도 겨울용 휠+타이어의 장점을 아직 모르시는 장인께선

그냥 4계절 타이어로 바꾸고서 타고계시는데요, 제 휠셋을 겨울용으로 쓰시게 하고싶습니다.

한국까지 가져가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모르는 사람한테 헐값에 팔 바에는... 장인어른 차 타시는데 도움드리는게 개인적 만족이 더 클 것 같네요.

휠을 팔지않고 그냥 캐나다에서 갖고있는다해도, 와이프나 저나 향후 4~5년은 차를 바꾸지 않을것이기에

그 동안에 휠을 쓸 일은 없고 오히려 아파트 창고에서 도난당할 확률도 있네요...

 

와이프는 그래도 팔아서 돈을 만드는 게 낫지, 아버님 안도와드려도 된다면서 만류하는데...

 

테.드 회원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