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노승진입니다.
한파가 찾아왔을 때 고속주행을 한 기억이 없어서 몰랐는데..
최근에 고속 주행을 하다보니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여쭙게 됩니다.
참고로 아래의 내용은 속도 무제한 구간에서 합법적으로 주행한 사실임을 밝혀둡니다 ㅎㅎㅎ
제원상 제 차는 160km/h가 최고속도인데
근래에는 평지에서도 175km/h까지 올라가서 신기해하고 있었죠
(5,000rpm에 치닫는 게이지에 미안할 뿐입니다)
지난 주에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적이 있었는데
아무리 쥐어짜도 140이상 나오질 않았습니다.
엔진 온도가 충분히 오른 뒤에 고속 주행을 하는 개인적 습관도 있어서
문제가 없을꺼라 생각했었고, 평상시에 다니던 길이라 오르막 지형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 본 결과..
'온.도.가. 출.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것.일.까'
라는 생각만 오른쪽 발바닥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기온 탓일까요? ㅎㅎ

온도가 내려가면 공기 밀도가 증가하면서 출력에서는 유리해지겠지만, 고속 조건이라고 하면 증가한 공기 밀도만큼 drag force가 증가한 것도 변수가 아닐까 합니다. (-10도와 25도의 경우 공기의 밀도 차이가 대략 13% 정도 되네요)
개인적으로, 왜 겨울철 연비가 다른 계절 대비 상대적으로 향상되지 않는가에 대해 늘 의문입니다.
단거리 위주의 운행이라면 저온시동시 연료를 농후하게 분사하는 것의 영향이 있겠으나, 장거리 운전을 해도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연비가 안 좋은 경우가 많더군요. 공기 밀도 증가로 인한 drag 증가, 타이어의 접지면적 증가로 인한 구름 저항 증가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공기밀도라고 언급하시니까 불현듯 생각나는데.. 공기저항처럼 뭔가에 막혀서 나가지 않는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장거리 주행시에 늘 그렇지만 평소보다 공기압을 더 넣은 상태로 주행도 했구요..
엔진 온도가 정상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겨울철에는 연비가 썩 좋지 않은 부분은 저 역시도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인 것 같습니다 ㅎㅎ

겨울철에 비교적 출력 향상이 있는데 너무 추운 경우 연료의 기화가 어려워 오히려 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알기론 연소 공부하시는..)회원분께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영하 10도 이하면 꽤 추운날씨네요... 겨울이 그립습니다...

일전에 관련 질문을 본 적이 있지만 댓글을 못보고 지나친 것 같아서 글을 올렸습니다. 아무래도 연소에 필요한 산소가 온도의 영향을 받겠지만, 고속주행일 경우 대기밀도 또한 영향을 미치겠네요. 감사합니다 ^^

디젤의 경우..영하15도 이하에서 노멀파라핀의 용출로 인해 최근에 동절기에 출시되는 경유는 파라핀양을 30% 가까이 줄여 출시 됩니다. 이로인해 세탄가(화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크며, 기타 웜업시간의 증가와 공기저항의 요소가 있습니다.
가솔린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제어의 측면에서 보면 기온이 높을경우 배출가스 제어를 위해 기온에 따라 어느정도의 분사량 피드백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기온이 낮을수록 연소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에 분사 제어량이 기온이 높을때 보다는 관용도가 높아 그러지 않나 생각 됩니다.
EMS 관련 업무를 하시는 분이라면 좀 더 정확한 답을 주시지 않을까요?
타이어의 접지력/차량의 출력 등등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겠지요...
최근들어 눈이오고 염화칼슘이 바닥에 살포된뒤 연비가 부쩍 안좋아졌습니다...
14.1~14.3Km/L를 마크하던 연비가 최근 13.1~13.3을 왔다갔다합니다...
길도 미끄러워졌고, 그밖에 다른영향도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