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현재 아버지 차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생각하시는 차량이 제목의 차량들 정도입니다.
제 욕심은 어코드나 캠리인데, 아버지는 A/S 등이 걱정된다고 하시구요.
A/S 나 유지비만 괜찮으면 아버지도 기꺼이 구매하실 거라고 말씀은 하시는데...
결정적으로 각종 소모품이나, 기타 사고시 수리비 정도(범퍼교환비 정도 등 보험처리하기 애매한 수리)에서
그랜져 시리즈와 비교해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정확한 감이 전혀 잡히지 않아서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지비라는 게 좀 포괄적이라...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엔진 오일/오일 필터/에어 필터/에어컨 필터/와이퍼/브레이크 패드/브레이크 로터와 같은 경정비 항목에 포함되는 것들이라면 감히 국산차와 비교해 유지비가 두 배 이상 차이난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일은 당연히 순정을 안써도 되고, 브레이크 패드도 센터에서 부품만 사셔도 되고. 와이퍼 같은 것들은 이미 일반 쇼핑몰에서 덴소제(도요타 순정품)를 싸게 팝니다. 에어컨 필터는 국산품으로도 나오고요.
물론,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경우엔 공임과 VAT 가 추가되니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죠. 하지만, 어차피 보증 기간 내에 서비스센터를 이용해야 할 일도 사실 서비스 쿠폰말곤 딱히 없습니다. 서비스 쿠폰 다 소진해 오일 교환 등을 해야 한다면 굳이 서비스센터 안가도 상관 없죠.
물론, 그네들은 나중에 기록이 없네 어쩌네 이런 소리를 할 수도 있으나 사실 그 정도로 크리티컬 이슈라면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받았다 해도 큰 차이 없을 겁니다.
수입차라고 해서 너무 서비스센터에 연연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보증 기간 내 발생한 각종 파츠 트러블로 인한 수리는 무상 수리를 받아야 하니 서비스센터를 이용해야겠지만요.
영석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은 단순 소모품 교체와 관련된 내용인 듯 하네요.
사고시 부품대 및 수리비는 TG와 전세대 어코드 비교하면 3~10배 정도 차이납니다.
에어컨필터가 좀 어이없게 비싼데 동호회공구로 사서 직접해도 되구요..... 저는 4년8만 소모품 쿠폰이라 크게 돈들어간게 없었네요. 사고난거는 전부다 보험했고 사이드미러 한번 날아가서 30만원나왔었네요....그 외에 타이어교체한거 빼고 4년8만 타면서.... 미션오일 교환에 20.(비순환식 3회드레인교체), 사이드미러30, 에어컨필터4만. 엔진오일6만. 에바크리닝8만. 나왔네요. 심지어 와이퍼는 블레이드만 교환인데 센터에서 그냥해주셨고.... 돈든거는 크게 없었습니다

제가 어코드 왜타는지 모르겠다고 글을 쓴 적이 있었나요?^^ 글쎄요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그랜저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캠리를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사야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현대자동차 남부사업소에서 아반떼 하이브리드 수리때문에 대기하다가 리플 달았는데 요즘 현대차 내구성이 많이 좋아졌지만 제 아반떼하이브리드만 유달리 잡소리부터 시작해서 엔진, 미션, 에어콘 컴프레서, MDPS 등등 껍데기 빼곤 다 갈았습니다. 그동안 수십대의 차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다행히 쏘나타하이브리드는 별탈 없이 타고는 있는데...
저라면 쏘나타와 비슷하게 생기고 너무 흔한 HG보다는 이번에 페이스 리프트 된 K7도 괜찮은듯 합니다. 일단 가격이 많이 착해져서 8인치 네비 포함해도 HG보다 저렴하고 K9에서 세로 그릴로 돼지코 같던 것도 정돈되어 프론트뷰는 HG보다 세련된 듯 합니다.

중고차량 중에서 선택하신다면
TG는 현재 나와있는 어코드와 스펙이나 옵션의 비교대상으로 맞을겁니다..
HG랑 비교하시려면 이번달말에 출시될 신형 어코드를 보신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을듯하구요..

저도 HG... 2013년형 나오면 바로 계약 하려구요.
(이로서 집에 세단형은 모두 흰색으로 대동단결하는 참사가... W212도 흰색으로 갈듯한데.........)
잡소리를 제외할 경우 운행과 관련된 고장 자체가 워낙에 안납니다. (뭐 북미산이라 좀 다를라나요 ?) 보통 2년 4만 가량 서비스 쿠폰이 제공됩니다. 딜러 및 프로모션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오일/오일 필터 4회, 앞뒤 패드 2회 정도의 서비스 쿠폰이 제공되므로 2년 가량은 소모품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이후 엔진 오일과 같은 경정비는 테드 협력점을 포함 각종 차량 동호회 협력업체에서 교환 가능하고 센터보다 대부분 저렴합니다. (IS250 페트로나스 5w30 으로 약 7L 가량 오일 교환 시 약 13만원선입니다. V6 라 좀 오일이 들어가는데 I4 라면 아마 덜 들겠죠) 그 밖에 브레이크 패드 등은 센터에서 부품만 사서 협력업체에서 교환해도 되고 일본차량은 저렴하게 작업하는 곳이 많습니다. 수리비라... 사실 본인 과실 100% 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생각됩니다만. 보험 처리 어려운 범퍼 도장 까임 등은 일반 덴트점 같은 곳에서도 다 처리 가능하고 비용도 국산차랑 큰 차이 안납니다. 아마 염려하시는 부분이 보증 기간 이후(보통 4년 10만 ?) 사이드 미러 고장이라던가 뭐 이런 부분 얘기하시는 거 같은데... 혼다/도요타라면 현대기아대비 약 1.5배 정도라고 들은 거 같습니다. (센터 기준 부품/공임 포함 시) 수입차는 딜러사마다 서비스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렉서스도 그렇더군요. 가이드라인이 있긴 하나 조금씩 차이는 있음) 따라서, 센터를 들어가야 하는 정도의 수리가 아니라면(그 기준과 범위가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최근 수입차 서비스센터에서 일하다 독립해서 직접 운영하시는 곳 등을 이용하면 센터보단 저렴한 걸로 압니다. 08년 이후 지금까지 렉서스와 미니 두 대를 신차 출고했는데 아직 무사고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유지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