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경차를 한대 구입하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해당 차종 동호회에 들락거리다가
'LPGI 수동은 꿈의 연비(연료비?)인 "만원에 100km"도 어렵지 않게 뽑아내더라' 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연료비에 솔깃해서 LPG 차량을 구입하려고 보니,
제가 LPG 차량에 대해서 별로 아는게 없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LPG의 장단점은
장점
- 저렴한 연료비
단점
- 주유소 대비 충전소 부족
- 가솔린 대비 힘 부족
- 가솔린 대비 안좋은 연비
- 가솔린 차량 대비 비싼 차 값
이 정도인것 같습니다만..
이 외에 어떤 장단점이나 관리상의 특이사항 혹은 가솔린 차량과 다른점이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아반떼하이브리드 LPI 차량을 주중 업무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1만원으로 100km밖에 못타는게 어려울 정도입니다. 고속도로만 탈 경우 1만원으로 150km 타고 시내만 탈 경우에도 1만원으로 100km는 무조건 넘습니다. 전국 어딜 가도 충전소 가격이 비슷하고 가짜 LPG 걱정을 안해도 되며 LPI라 겨울철 시동성도 문제가 없습니다. 단점은 전혀 없고 바디가 구형이라는 점밖에는..물론 차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등록취득세 전혀 안들고 그동안 유류비 절약이 600만원이 넘더군요.
본문의 단점은 10년전 카렌스나 싼타모 시절의 이야깁니다. 지금은 LPI도 리터당 80마력까지 내는 시절이니까요.

NF, YF 등 여러대 타보았습니다만, 시동문제는 키로수가 늘어나면서 조금조금씩 생기는것같더라구요.
주행거리 15만 넘은 차량들은 종종 일발시동 어려운경우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LPI로 오면서 단점들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왠지모를 휘발유대비 위화감은 여전히 존재하구요.
다만 2리터급에서는 토스카, 3리터급(유일하긴 하지만..)에선 HG가스 정말 좋더라구요.
모닝, 레이등의 1리터들도 괜찮더라구요~~전체적인 평가도 좋구요.

휘발유보다 약간... 모자란느낌이란것만 감안해주시면 훌륭합니다...
옛날보다 워낙 lpg가격이 강세라... 오토가스라면. 제생각에 1200~1300원 사이가
경제성으로 이득을 볼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저도 프로필의 카스타가 수동으로 리터에 10키로를 찍고 다녔지만.
디젤 수동이나... 새로나오는 휘발유대비... 그렇게 이득이라고 하긴 좀 그랬습니다.
옛날차였고 잔손이 많이가는 차종이었다는 점이 변수였긴 합니다만.
여튼. 전혀 가스차를 모르시는 분이라면. 별로 추천 안합니다...
제주변에도 가스차 추천해서 골라주고 몇번 그래봤더니
자주 돌아다니는 사람이 아니면 죄다 투덜거리더군요...
이유는 뭐 제가 위에 언급했던데로 힘이 딸리는 느낌이다(실제로 스펙은 휘발유와 동급인데...)
시동이 잘안걸린다.(시동모터 좀만 더돌리면 되는데...)
키로수 조작인거 같다!(사실 가스차 중고가 6만키로라는것부터 수상했는데 그거골라놓고...)

아... 위에 언급하신 단점들의 경우.
일년에 한두번 몸으로 느끼게 다가오는 경우 있습니다...
1. 괜히 연비따지거나 괜한 고집부리다가... 충전타이밍 놓치는 경우...
주행가능거리는 뻔한데 네비에 아무리 검색해도 닿을만한 충전소가 안나옴... 지방에서...
수도권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지방에서는 아직도 그렇습니다.
특히 야간에 문닫는 충전소가 많아서...
그럴땐 경이적인 발놀림으로 가장가까운 충전소까지 기어가는 수밖에...
2. 요건... lpi,lpgi는 사실 해당이 안되는 사항인데... 휘발유만 타다가 온사람한테는
뭔가 좀 느껴지는게 있나봅니다... 전 lpg만 쭉타고 다닌 케이스라. 잘모르고 살았고
lpi나왔을땐 이제 lpg 세상이 올줄알았습니다...
3. 수동이면 해당없구요. 오토라도 중형 lpi 시내바리 7~8 가능해요. 환산해보면
오토중형이면 오토소형휘발유급 유류비 듭니다.
4. 새차는 뭐. 그럭저럭이라고 보는데 중고차가 말도 안되는 가격방어가 됩니다.
오너입장에서는 그닥 방어 안되는데 상사입장에서만 좋죠. 일반인이전 가능 중형은
터무니 없는 가격..

힘이야 어차피 동일차종 가솔린 사양을 타봐도 만족 할 수 없겠더군요.
헌데 제가 구입하려는 경차는 LPI는 아니고 LPGI인데 이 역시 LPI와 크게 다르지 않은건지 궁금하네요.

LPGI와 LPI차이점이라고 하시면....
우선 재래식 LPG엔진을 알고가셔야 합니다.
종래의 LPG엔진은 베이퍼라이져(기화기)에서 기화된 가스를 믹서(스로틀바디)에서 공기와 섞어서 엔진에 서 흡입해 폭발시키는 구조입니다. 비유하자면 캬브레터 엔진쯤 되겠죠....
LPI는 위의 구조에서 휘발유차의 MPI방식과 거의 동일구조로 개량된것인데
액체상태의 LPG를 인젝터를 통해 각 실린더의 인테이크매니폴드에 분사합니다.
여기서 종래의 단점들이 다수 해결된것이지요.
LPGI는 쉐보레(구 대우)차종들이 사용하는 방식인데, 구형 LPG와 LPI의 짬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LPI와 비슷한 시스템이지만 베이퍼라이져가 장착되어서 기화된 가스를 MPI식으로 분사하는 시스템입니다.
이게 이론상 성능으로는 LPI가 우위여야 하는데(액체분사) 사실상 동배기량에서 LPGi가 성능상 우위에 있습니다.
택시 교대시간 즈음에 LPG 충전소에 일반차량들과 함께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곤 했습니다^^ 그 시간대만 제외하신다면 괜찮으실 듯 합니다 ㅋ
그리고 동절기에는 LPG On/Off 버튼 활용을 잘 해주세여^^
아토스 LPG 수동을 11년간 몰다가 제주도로 입양보내고 2012년형 YF소나타 LPi를 타고다님니다.
신세계더군요. 차급도 올라간데다가 시동불량은 제 실수로 안걸린 1번 빼고 문제가 없었습니다.
(LPi의 경우 시동 on에서 연료펌프가 작동한 후 그냥 오래두면 시동이 안걸림니다.)
연비도 1만원에 100km가 좀 안되게 나오고 차가격도 가솔린에 비해 저렴합니다.
(단 세금혜택 받으시는 분들만 해당됩니다^^)

그 아토스 제주도로 데려온 사람입니다. 동식님 잘 지내시죠? ㅎㅎ 아토스는 다시 부천으로 갔네요..
오래된 기화기 방식이었지만 제주도에선 겨울에도 시동 거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출력이 약해서 오르막이 두려웠지만.. 렌트했던 모닝 lpi와 비교해보면 오르막에선 별 차이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수동과 자동의 차이도 있겠지만 경차에 lpi자동은 평지에선 부담없지만 오르막에선 힘겹습니다. 뒤에서 차는 따라오고.. 밟고 있지만 오르막에선 힘들어 2단으로 내리고 5천까지 밟으며 굉음을 내다가 추월당하는..
제가 경차lpi를 산다면 꼭 수동으로 살겁니다...

06년식 new sm5 lpli 타고 있습니다.
신차출고해서 여태 타고 있는데요.
요즘에 나오는 신형 휘발유차량이나 디젤차량에 비해서 큰메리트가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7~10km/L정도 연비가 나오는 편입니다.
연료비 차이를 감안해보면 휘발유 차량으로 연비 13~15km/L 정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시동성은 초기에 문제가 있었지만 리콜로 해결되었구요. 그뒤로는 항상 일발 시동입니다.
물론 휘발유보다 엔진열이 많이 나긴하지만
엔진오일도 동급 휘발유 차량보다 수명이 긴편입니다.(연료청정도가 높다고 하네요.)
(제 경우 5W30 합성유를 10000km~13000km에 교체합니다. 더 타도 될듯하지만 기분상 교체하는 편입니다.)
그외에는 트렁크에 가스통빼고는 좋습니다.
출력이야뭐 시내주행에 스트레스는 없구요.
고속도로에서도 140km/h 까지는 그냥저냥 나갑니다. ^^; 최고속은 평지에서 195 언저리구요.
충전소도 요즘은 많아서 걱정없는 편이구요.
아직까지 출력부분과 약간의 소음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동수단으로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인젝터의 촬촬촬하는 소음(요즘 GDI도 그렇다고 하던데 들어보진 못 했네요)이 좀 들리고요, 가솔린모델 대비 출력이 살짝 아쉽습니다.
주기적으로 인젝터 청소를 해주면 좋다고 하고요
연비는 고속도로 9키로후반, 고속+시내 8키로 초중반, 시내 7키로초반정도로 나오네요(YF LPi)
겨울에는 연료비가 좀 달라져 연비가 좀 더 안나오구요 겨울철 시동은 눈덮힌 강원도에서 눈맞으며 하룻밤 보내도
아침이면 일발시동됩니다 지금까지 LPi버튼 작동해본적 한번도 없네요.
뭐니뭐니 해도 트렁크의 가스통이 가장 불만입니다 ㅎㅎㅎㅎ
근데 요즘 경차 LPi모델은 기존의 기름탱크위치에 가스통이 있다고 하던데 맞나요? ^^
장점:
가짜(유사)휘발유 같은 연료상의 사기를 맞을 가능성이 작음.
쿠르징시에 높은 연비(가성비).
단점:
겨울철 시동성의 단점이 LPI에서 해결되었는지, 아리송합니다.
계절별 연료의 비율이 다릅니다(부탄, 프로판).
엔진오일 및 가스켓 등등 가솔린에 비해 점도 및 고온안전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