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평소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차량들을 볼때마다 어플을 이용해서 신고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100% 개인적인 추측이고 약한 추측에 불과하지만, 제 거주지역의 담당 공무원이 처리를 귀찮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고하니 처리해 주면서 다음부터는 위반 일시를 적어달라(사진 정보에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차량 앞유리창에 장애인 표지판이 없는것을 찍어서 올려달라는 식의 요구를 하더군요. 신고후 처리 기간도 일주일이 넘어갈때도 종종 있었구요.
(더구나 한번은 쇼핑을 가서 평소와 다른 지역에서 신고를 했을때는 그냥 차량 사진만 찍어 올려도 그런 요구 없이 바로 처리 되었거든요. 처리 기간도 하루이틀 이내로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그리고 한달전쯤, 거주 건물에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가 불가능 하다고 버젓이 써있는 국가 유공자 차량 표지판을 부착하고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차량이 있길래 신고를 했습니다.
확인결과 위반 차량임이 확인되어 과태료 부과되었다는 답변도 받았구요.
그런데 황당하게도 오늘 똑같은 차량이 똑같은 자리에 또 주차를 했더라구요.
역시나 또 신고를 했는데, 과태료 10만원을 내고도 또 위반을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혹시나 블랙박스로 촬영해서 누가 신고하는지를 기다리는것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결론은, 담당 공무원이 벌금 부과했다고만 하고 실제로는 처리를 안한것인데 확인할 길이 없군요.
관할 부서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하는것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ㅎ
실제로 장애인 차량 치고 비 장애인이 대부분인지라..
아파트나 쇼핑몰 입구앞의 장애인주차장은 형식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몇년에 어쩌다 한번~
장애인주차장이 필요한 장애인분이 일반차량주차로 인해 주차를 못한 광경은 안스럽기도 하지만
그려려니 합니다.ㅠㅠ
국민의식이 아직 부족한 탓이죠...아마도 행정처리 절차때문에 시간이 딜레이되는거 같네요...
아마 상품권(?) 받으면 주차를 안하겠죠 뭐...ㅎㅎ
저도 뭐 의식이 충만한건는 아니지만 피해는 안줄려고 노력하며 삽니다 ㅎ

저는 사진/동영상 모두 앱에서 요청하는 사양에 맞게 찍어서 과태료 때릴때까지 계속 올립니다.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 양심에 털난 분이 꽤 있어서 지금까지 10번정도 올렸고 전부 과태료 발급했다는 확인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3차례 신고한 차량(이분은 매일 장애인 지역에 주차를 하셔서)은 그 이후로 일반 주차 구역에만 주차하시러다루구요.
그리고 신고 후 처리결과 나올때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4일정도였습니다~
앞으로는 바로바로 처리해줄겁니다.
공무원은 민원이 들어오면 무조건 답변을 주게 되어있습니다. 거절이라도요
제 생각에 아마 과태료 부과 되었다고 알려주더라도 차주에게 과태료가 가는동안은 시간차가 꽤 있는거같더라구요. 가끔 속도위반하거나 주정차위반해도 한참뒤에 날라오는경우 있으니까요.
전에 살던 아파트엔 몇몇 차종들이 아주 이기적으로 장애인주차구역 여러자리를 바꿔가며 계속 세워두길래 5일정도 연속으로 찍어서 신고하니 언제부턴가 안세우더라구요. 아마 몇십만원 나온듯합니다 ㅎㅎ
어차피 신고자입장에선 사진찍어서 글만 올리면되는것이고 공무원입장에선 처리해야하는 일이구요.
차주입장에선 나중에 댓가를 크게 치뤄야할것이구요.
저라면 공무원 차주 다 골탕먹으라고 일주일정도 연속 찍어서 신고할거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