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51K 마일 먹은 GTI MK6 오너입니다 :)
요즘들어 엔진이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을 자주받습니다. 냉간시 두껍고 은은하게 쿵 거리기도 합니다.. 한달전에는 코일팩 2개가 나가서 VW 개선품으로 교체하였고, 매니폴드 관련 문제로 매니폴드도 교체했습니다. 당분간 괜찮다 싶더니만, 대기상태에서 rpm이 가끔 이랬다 저랬다하고, 가속시에도 뭔가 일정하지 않은(터보랙과는 느낌이 다르게 불규칙적인) rpm상승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여간, 이러한 현상 때문에, 직분사 엔진 카본 빌드업이 원인일 수도 있겠다는 가정하에 엔진 오버홀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Seafoam 엔진 카본 빌드업 청소를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가격도 엔진 오버홀보다 훨씬 저렴하기도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을것 같아 계속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괜히 잘못 사용했다가 엔진에 문제가 생길까 두려워 선듯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사용해보신 분 있으신지요?
Seafoam, 진짜 효과 있나요?
그리고, 엔진에 무리 안가나요?

해외 거주하시나요?
2년전 쯤인가... 시폼 6개 정도 테스트용으로 구매 했다가 항공으로 보낼 수 없다하여 폐기 처분한 적 있거든요.
북미 거주하시면 문제될 게 없겠지만요... 유튜브에 사용법 많이 나와있으니 걱정하지마시고 시도해보세요.

평은 좋은 제품이지만, 아무리 좋은 케미컬도 결국은 케미컬일 뿐입니다.
메인터넌스 내역이나 증상으로 볼 때, 오버홀 하시는 게 나아보입니다.
제가 짐작할 수 있는 MK6 GTI 카본 빌드업 수준이라면 효과는 미비할 듯..
쿠퍼도 수저로 퍼내야 한다죠..
써 보고 흡기매니폴드 열어봤는데 효과가 하나도 없어서, 뜯은 김에 브레이크세척제로(페인트 희석제 비슷) 닦고 다시 조립했었습니다. 그냥 가볍게 유증기로 코팅된 정도..? 였는데 안 닦인거보면, 흡기매니, 연소실 세척하는건데 연소실은 굳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스프레이로 물 뿌려도 세척 되고 흡기 매니 세척을 바라고 사용해봤는ㄷ ㅔ 안 되어서 실망했네요.
그리고 엔진에 무리 가는지는, 흡기 진공라인으로 물이나 불붙는 액체를 넣어도 무리는 안 가는데 많이 넣으면 무리가 갑니다. 그 "많이" 라는건 엔진 몇개 세워봐야........... 까진 아니고 호스 들고 후루룩 후루룩 소리 날 정도로 유지시키면 대충 되구요, 너무 많이 넣으면 엔진이 꺼지려고 할 겁니다. 그 때 잠시 멈추면 괜찮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카본 빌드업이나 슬러지는 케미컬로서 잡기보다는 까서 오버홀이 답인 듯 합니다.
괜히 케미컬로 잡다가 카본 덩어리가 떨어져나와서 오일라인이나 필터를 아예 막아
더 큰 문제로 발전하는 사례가 왕왕 있는 것 같습니다. 케미컬은 상태가 좋을 때 미리미리 관리하는 용도로...
저는 주로 miata.net에서 이런 저런 스레를 검색해 보았는데,
그쪽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개 안좋다는 분들은 이론적으로 도움이 되기 어렵다라는 것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됬다는 증거가 없지 않냐는 것이고, 실제 해보신 분들은 도움이 됬다는 사람, 별 도움이 안되었다는 사람 다양하게 본 듯 합니다.
최소한 심각하게 고장나거나 할 여지는 적어 보이고 O2 센서나 촉매가 죽는 경우는 종종 있는 듯 합니다. (센서를 갈 때가 되어 간다면 상관 없겠죠)
다만 더 문제라고 생각 되는건 연기가 엄청나게 나기 때문에 경찰이 찾아오거나 주변 사람들이 놀라는 경우는 꽤 있다는 것 같습니다. 그쪽도 국내보다는 좀 더 enthusiast 층이나 시장이 활성화 되었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지하니까요. 그리고 크랭크케이스안에 넣으려면 스톨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딱 적당한' 양을 주입해줘야 하는 것 같던데 이걸 잘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
계속 이것 저것 읽어본 후에, '한방에' 하는 방식보다 좀 더 조금씩 꾸준히 하는게 낫겠다는 말이 일리가 있다 생각되어 그 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링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개인이 아닌 단체에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테스트 해봐서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확실히 판명 된건 테크론 밖에 없다고 합니다. 프리미엄 휘발유를 가끔씩 넣어줘서 깨끗하게 한다- 라는 것도 결국 테크론 함유가 된 휘발유를 넣는 행위라고 하네요. 딜러쉽들에서도 테크론만 공식적으로 권한다는거 같고요. 그걸로 어찌할 수준이 아니라면 위의 댓글에서 말씀들 하셨듯이 분해해서 청소하는게 필요하고 그 후에 주기적으로 테크론을 넣어주는걸로 유지하면 된다고 합니다.
스레주 님은 미국에 거주하시는 듯하니 테크론을 알아보시는게 좋다 생각되고
국내에서의 입수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색을 해본게 있습니다 . (이베이에서 테크론을 구매해보려고 했지만 운송비 크리...)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국내의 불스원은 '4세대'이고 테크론이 더 진화된 '5세대'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테크론을 국내에서 라이센스 생산한게 '엑슬란' 이라고 합니다. 엑슬란은 내트럭플러스에서 구매 가능한데 저는 작년부터 쓰고 있습니다. 넣고 나면 확실히 부드러워지고 좋은 것 같긴한데 제가 워낙 초짜라서 더 와닿게 설명하거나 확인할 방법이 없네요...
씨폼은 30년대인가서부터 주구장창 보트 엔진 같은 것 클리닝하는데도 써온 물건이라 그다지 위험성은 (촉매와 산소 센서 정도를 제외하면)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 이것 저것 섞어서 비슷하게 만들 수도 있고 (여타 유사품과 달리) MSDS에 성분 공개가 충분히 되어있기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http://seafoamsales.com/wp-content/uploads/2012/12/MSDS_seafoam_EN.pdf
적정량의 페일 오일, 나프타, IPA가 전부 입니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고요. 씨폼의 장점(?)이라고 하면 그런 부분 같습니다. 뭣보다 저렴하고 내용물이 잘 알려져 있다라는거.
문제는 테크론 할애비를 넣어도 직분사엔진은 연소실을 제외하고는 연료가 닿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카본이...................
씨폼 태우면 배기가스로 연기 나오는거, 새로 출고한 차, 새로 구입한 발전기엔진에다가 해도 똑같이 연기 나옵니다. 결론 : 오염물 태우는게 아니라 그냥 씨폼 자체가 타는거임.
그리고 석유화합물이긴 하지만 씨폼같이 묽고 세정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걸 크랭크케이스에 넣으면 -___-; 엔진 플러시도 아니고 음... 애초에 보급형 합성유만 잘 골라 넣어도(Mobil 1 0W-40 EF, $25/5qt 등) 크랭크케이스는 슬러지 0% 유지가 가능합니다. 크랭크에는 오일 말고 첨가제나 세정제를 넣을 이유가 없습니다.
고급유에 들어가는 테크론과 따로 사는 것의 차이는 그냥 함량 정도라고 합니다. 그냥 고급유를 항상 넣는 것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아니면 주기적으로 더 많은 양을...
시폼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엔진에 문제없이 아주 좋습니다...
혼다의 J32 엔진과 K24 엔진 차량에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