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중고 장터판매글을 보면 지하주차장에서만 보관했습니다.
라는말을 종종볼수있습니다.
그런데 지하주차장에만 몇년동안 제가 세워본 입장에서는 항상 습하고 눅눅한
지하주차장만이 꼭 보관의 능사는 아닌것 같단 생각을 합니다.
제 생각에는 천장이 막혀서 직사광선을 피할수 있으면서 공기순환은 잘되는곳이
가장 최적의 환경인듯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까지 제 생각이구요.. ㅎㅎ
질문 올리겠습니다.
1번자동차 : 거의 밖에서 항시 1년내내 직사광선을 맞으며 주간에는 밖에 세워두고 야간에는 지하에 보관한 환경
(출퇴근하면서 공영주차장 이용하는 직장인의 경우 태반)
2번자동차 : 운행외 대부분 항시 지하에만 보관한 환경
이 두가지 환경에서 10년이 지난다고 가정한다면,
정말 도장면이나 그외 차량 상태에서
1번과 2번 자동차의 컨디션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일까요 ?
솔직히 1번이 나쁘다고 한들 몇년에 한번 막광 말고 제대로 광이나 한번씩 내주고
그러면 되는거 아닐까요 ??
평소 늘 궁금했던 부분인데 테드 횐님들께 물어보고싶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주차타워같이 통풍잘되는 실내주차가 제일 낫지 싶어요

지하주차장에 , 물먹는 하마 혹은 신문지 깔아두면 항상 뽀송뽀송한 느낌을 가질수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의 문제는 , 귀여우나 못된 고양이 , 화재의 발생 , 정도 일듯하네요.

제가 직접 비교 경험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하주차장(또는 1층이라도 폐쇄형 개인차고)과 야외주차장은 비교 불가입니다.
도장면도 도장면이지만, 외부에 드러나 있는 고무 부품류의 내구성도 확연히
차이가 나며, 실내 우레탄 내장재와 가죽 시트, 가죽 트림의 상태도 다릅니다.
요즘 새로 지은 건물 지하 주차장은 통풍도 잘 되는 편이니깐 지하주차가
가능하다면 지하에 주차하시고, 안된다면 물먹는 하나 넣어두시면 됩니다.

미국에서 가끔가다 보면 농촌에 할아버지가 열쇠 어딨는지 안 가르쳐주고 돌아가신 헛간을 결국 철거해야되서 열어보니 나오는 차들이 있는데 상태 끝내줍니다. 요번엔 누가 68년식 링컨 컨티넨탈을 찾았다그래서 함 보러갔는데 너무 비싸게 불러서 못 사왔네요................ 진짜 깨끗하더라구요. 순정 7600cc V8 크으.....
전 거주처 고려 시 1순위가 주차 편의성과 지하주차장 유무입니다.
이거 그냥 그거 아닌가요, 모든 물건 설명서 취급주의에 써있는 거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세요"
...
생각해보니 식재료도 저런거 많은듯.
1번은 시간 지나면 이렇게 됩니다. 도장 퀄리티에 따라 5-15년정도 걸리더라구요.
2번의 경우 광택 한번만 돌리고 그다음엔 전면PPF + 왁스를 적절한 부위에 바르면 50년도 갈겁니다.
*왁스 세차시 재시공

직사광선 쥐약이죠. 저는 일주일에 3일 정도 차를 쓰는데, 집에 주차해 놓을때는
바디커버 씌워놓습니다. 이게 도움 많이 되는것 같아요.
출근해서 차 세울때도 새똥, 나무 수액, 송진등이 떨어지는 나무 밑은 또 피하고
그래도 오후에 일찍 그늘지는 명당자리 잡으려고 일찍 출근한다능...

도장면과 고무류 보호에는 지하주차장이 좋겠지만, 환기가 어려운곳에선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는듯 합니다 ㅠㅠ
지금까지 경험상 이사를 다니면서 주차시 느낀 부분을 말씀드리면 야외에 비해서는 지하주차장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도 지하주차장 나름입니다. 참고로 저희 아파트 같은 경우 101동의 지하주차장은 들어가면 불쾌할 정도로 습기가 느껴집니다. 주차장 벽면도 곰팡이가 쓸어있을 정도로.....이런 곳은 도장면은 잘 모르겠지만 자동차 하부에 아무래도 좋지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실 예로 101동 주차장에 주차하면서 당시 탔었던 아반떼(2002년식)의 경우 방청처리가 미흡해 부식이 잘되는 현기차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하부부식속도가 엄청 빨랐습니다.
실 예로 중간에 타다가 사고로 뒷휀다 도장면이 깨졌던 적이 있는데, 철판이 드러나는 정도는 아니라 한 3개월 놔뒀던 적이 있는데, 3개월만에 녹이 밖으로 스물스물 기어나왔었습니다.
그 후에 차를 바꾸면서 일전의 아반떼와 같은 사태(방청에 약한 현기차 특성이기도 하지만, 그 원인제공은 습기가 많았던 101동 주차장여건도 한몫했다고 생각했습니다)를 발생시키지 않기위해 102동 주차장에 차를 세웠던 경우에는(참고로 이 주차장은 말이 지하주차장이지 체감되는 환경은 실내주차장에 가까울 정도로 습기없이 건조한 편입니다.) 만 3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하부도 그렇고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더 나은 기종으로 변경한 이유도 있겠지만 건조한 102동 지하주차장 여건이 자동차관리에 좋았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야외보다는 지하주차장, 지하주차장인 경우에는 습하지 않은 지하주차장이 좋다고 생각하고, 지하주차장보다 좋은 자동차관리의 최적의 환경은 직사광선으로부터 안전한 실내 주차장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개인차고가 많은 편이 아니지만, 일본이나 미국처럼 개인차고에 보관중인 차량들 보면 더스트 커버만 해놓면
거짓말보태서 상태가 거의 변하질 않는거 같습니다.
질문 올린것도 잊어버리고 지금 생각나서 본 순간 너무 깜짝놀랐습니다.
무슨 답글이 이렇게 ..... @_@
두세분만 말씀주셔도 충분한 참고가 되었을텐데 정말 고맙습니다.
한분한분 답변드리고싶으나 죄송하지만 시간관계로 여기에 대표해 답글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압구정동 쌍봉빌딩에 근무하는데 (성수대교남단바로) 여기 소장이 차를 야외3층에만 월주차를 허용한다고 하는데
차에 타보면 시트가 아주그냥 열이 펄펄 끓고 도장면도 상하는것 같고.......... 암튼 등등 맘이 아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글을 올렸습니다.
차를 두고 지하철 타고 다닐지 심각히 고려하게 되는 글이 많네요.
저는 정말 차를 애지중지 항시 새것같은 (10년탄 그렌저 TG 역시 중고차 딜러와 물려받은 사람이 깜놀)
컨디션을 유지하는 편이기에 야외에그냥 세워두는건 정말 제 컨셉과 맞지않는듯 합니다.
고견 감사드리며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테드 사랑합니다.
지상에는 태양, 새똥, 나무에서 떨어지는 여러가지 등등으로 도장면이 상할수 밖에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