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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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까지도 제가 알지 못하는 영역이 더 많은데요. 여러 매체를 접하다 보면 기어비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던데 제가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알고 있어서 전반적인 이해를 하기가 참 힘들더군요.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2007.06.29 17:44:43 (*.150.199.106)

기어비란 말은 엔진에 연결된 입력축과 차동기어에 연결된 출력축의 기어비 차이를 말합니다. 즉 1단 기어비가 3.5라는 말은 입력축이 3.5바퀴 돌 때 출력축이 1바퀴 돈다는 것이죠. 그리고 종감속비도 알아야 하는데 종감속비는 출력축(위의 조인성님의 리플의 피니언 기어에 해당)과 차동기어(위의 조인성님의 리플의 링기어에 해당)의 기어비 차이를 말합니다. 즉 종감속비가 4.5라면 출력축이 4.5바퀴 돌 때 차동기어가 1바퀴, 즉 바퀴가 1바퀴 돈다는말입니다. 따라서 1단에 연결됐을 경우 엔진이 15.75회전(3.5*4.5=15.75)할 때 바퀴가 1바퀴 도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각단 기어비*종감속비를 계산하면 각단 별로 엔진이 1회전 할 때 바퀴의 회전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로 따지자면 변속기 입력축은 페달에 연결된 기어이고 변속기 출력축은 뒷바퀴에 연결된 기어고 종감속비는 뒷바퀴에서 또하나의 기어가 더 있는(자동차는 뒷바퀴가 2개이므로 코너링할 때 좌우 회전수 차이를 상쇄시켜주는 차동기어가 필요하니까요) 기어의 감속비율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전거로 따지자면 변속기 입력축은 페달에 연결된 기어이고 변속기 출력축은 뒷바퀴에 연결된 기어고 종감속비는 뒷바퀴에서 또하나의 기어가 더 있는(자동차는 뒷바퀴가 2개이므로 코너링할 때 좌우 회전수 차이를 상쇄시켜주는 차동기어가 필요하니까요) 기어의 감속비율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007.06.30 12:21:40 (*.176.214.238)

예를 들어 똑같은 100마력의 출력을 가진 차에서 순정 1단(3.450)에서 (rpm 레드존까지) 0-50km/h 까지 커버한다고 합시다. 이것을 1단 기어비(4.350)를 촘촘히(높게) 바꾸어 0-35km/h 으로 좁힐 수 있는데... 순정에서는 50km/h 도달해야 100마력의 출력이 나오던 것을 기어비를 바꾸어 35km/h에서 출력이 나오게 하는 거죠. 그렇다면 똑같은 35km/h 부근에서 순정은 70마력 밖에 나오지 않는 상태고 기어비를 바꾼 넘은 35km/h에서 100마력이 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차의 성격에 맞는 기어비 세팅이 따라 다르지만 똑같은 조건의 차라면 기어비가 촘촘한 것들이 더 가속력이 빠릅니다. 하지만 같은 기어수라면 최고속은 줄어들겠죠...
저속일 때 변속비가 크고 고속일 때 변속비는 작습니다.
링기어 / 피니언= 종감속비
(3.14*타이어지름*엔진회전수*60)/(변속비*종감속*1000)= 자동차의속도
자전거 기어를 연상하시고 이해하면 좀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