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하나하나 복원하는 중이었는데... 외내관 작업(시트, 도색, 범퍼 수리 등등) 해야할 일 생각하니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와인딩용인데 와인딩을 거의 못하게 된것(시간상) 이죠.
중고나라에 EK9 치시면 전 차주가 올려놓은 사진 있어요. 1400만원짜리 ㅋ 검은색 모델인데...
이걸 팔아야 하나 내가 완성 시켜야 하나? 너무 고민입니다.
보면 너무 흐믓하고 좋다가 해야할 일을 생각하면 깜깜해지고 보기 싫어지는...
회원님들 이걸 어찌해야할까요? ㅜㅜ

검은색 EK9이면 혹시 대구에서 사신 건가요?
정말 사고 싶어서 직접 보러 가기도 했었는데 저는 결국 다른차로 갔네요....
애착이 없다면 파시는게 낫지 않나요?
말씀하신 부분들이 차량 주행성능에 영향을 주는 부분도 아니고,
시간을 두고 여유가 있을 때마다 복원이 가능한 부분인데...
거기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단지 스트레스일뿐이죠...

달리기용 차가 달리기에 지장없으면 진짜 시간남고 심심할때 하나씩 심심풀이삼아 복원해주면 모를까, 복원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건 달리기용 차가 아니라 소장을 위한 차겠죠.
(여러의미로)여유가 없으시다면 처분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구입가격에 팔아도보고.. 후회도 많이해보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만들어놓은차 만드는과정에서 지쳐버리는바람에 매각한적있는데 아직도 사무칩니다...
차라리 더 타볼껄 하구요..
마스터님 글읽어봐도 영타이머들 복원할때는 투자목적보다는
정말 그모델에 대한 애착이 너무나 강해 필요이상의 투자를 감내할준비가 되셨을때 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와인딩용이라도 내외관 깨끗하게 타고싶은 사람도 있을겁니다.
반대로 보자면, 주중에는 타지도 않고 달릴려고만 쓰는차라고해서 내장 다뜯고 외장 험하고 너저분해야 할필요는 없을테니까요.
지금보기에는 앞으로의 계획때문에 발생한 지출이나 시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것같은대, 그 부분을 명확히 해야합니다. 계획으로 스트레스만 받으면서 시간만 지나면 생각한대로 못만들고, 못타고, 손해만 더욱 보고 넘길수가 있습니다.
아 한때 정말 갖고싶었던 차인데요 ㅠㅠ
해치백에 눈이 멀어 ek9 eg6구하다가 결국 매물이 없어 아베오를 한대 샀고....
또다시 최근에 조용한 데일리카가 필요하여 인피니티 ex35를 한대 더 구매해버렸네요...정말 아쉽습니다. ㅠㅠ
와인딩용 차라고 막 타라는 법 있나요.
허구한 날 가드레일에 문지를거 아니면 깔끔하게 타는게 더 좋죠.
놓치지 싫으시다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하나씩 고쳐 타세요.
바디 부식 없고 엔진 멀쩡하다면 더 이상 못 고칠거 없습니다.
고치다 지쳐서 거의 완성시켜놓고 팔아버리는 촌극이 자주 벌어지는데, 팔고 나면 후회가 남죠.
돈은 돈대로 써놓고 팔 때 수리한 만큼의 값어치를 못 받으니까요.
이미 어느 이상 돈을 들인 상태인데, 대충 고쳐놓아서 또 다시 수리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 몰라도
제대로 고쳐놨다면 다시 고장날 확률은 낮습니다. 고로, 그냥 고쳐 타는게 경제적으로 이득입니다.
광범위한 부식 등 답 안 나오는 바디 결함이 있다면 그 땐 포기하는게 맞습니다.
내 손이 많이 간 차일 수록 바꾸는 순간부터가 이미 막대한 손해입니다.
저도 여력만 되었더라면 XD 5도어를 풀 리스토어 해서 탔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신차로 바꾼게 점점 두고두고 후회로 남습니다.
요즘 차들 기술적으로는 훨씬 좋아졌지만 감성적인 면에서는 모두 그다지 와닿지를 않아서요.
MD, AD 모두 바디와 구동계 모두 압도적으로 좋아졌지만, 운전한다는 느낌이 그다지 없습니다.
전자장비가 전부 중간에서 필터링 해버리는 바람에 재미가 없고, 그건 외제차도 마찬가지더군요.
그럼 팔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