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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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차는 2008 구형 SM3입니다. 주행거리는 현재 10만 8천 Km입니다.
변속기는 자트코나 아이신제 4단 자동변속기입니다.
(SM3의 원형인 닛산 센트라나 내수형 블루버드 실피와 엔진, 플랫폼이 거의 비슷하고, 제차와 미션 외형을 비교해도 앞서 말한 차들에 들어간 RE4F03B 자트코 변속기와 똑같은데 자동차 생활 등 잡지에는 아이신제라고 나와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올 여름 촬영때문에 오전부터 매우 더운날에 에어컨을 켠 채로 약 한시간 가량 시속 15km/h로 주행, 땡볕 아래에 30분간 에어컨을 켠 채로 공회전을 하고 난 직후 그동안 없던 미션슬립이 변속할때마다 심하게 왔었습니다.
혹시 열을 받아서 오버히트 했나 싶어 그늘아래에 엔진을 끄고 보닛을 열어둔채 15분 가량 놔두니 좀 덜하긴 했습니다만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고 여전히 변속할때 마다 RPM이 500씩 튀며 변속이 되었습니다.
이거 망했구나 싶어 일단 그늘에 주차를 해놓고 한 3시간 수업을 듣고 나서 바로 단골 카센터로 갔습니다.
그늘에 주차를 해서 많이 식혀져서 그런지 몰라도, 학교에서 카센타까지 약 5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저속 시내주행, 80~100km/h를 왔다갔다 하는 주행을 하면서 슬립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카센터에 도착해서도 진단기를 물려봐도, 스톨 테스트를 해봐도, 사장님과 시운전을 해봐도 정상이였고 미션오일도 교체한지 한달밖에 지나지 않아 색, 양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혹시 아까 낮에 에어컨을 틀고 오랬동안 저속주행, 공회전을 하면서 안그래도 매우 더운날에 미션이 오버히트 한건 아니었나 싶어 사장님께 의견을 말씀드렸으나, 좀 열을 받을만한 상황이긴 했으나 그정도 가지고는 오버히트하진 않는다 하셨고 또 그날 이후로는 슬립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좀 찜찜했지만 그냥 왔습니다.
그런데 한 한달전엔가 시내주행중 2단에서 3단으로 넘어가는때 또 한번 슬립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시동을 걸고 집을 빠져나온 직후에, 에어컨을 켜지 않았고 비가 내린 날이라 기온이 그다지 높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시내로 나가면서도 2단에서 3단으로 넘어가는 타이밍 마다 RPM이 500~1000씩 튀며 변속이 되었습니다.
그날 당일은 근처에만 잠깐 나갔다 오는거라 슬립이 나는채로 짧게 주행을 하고 바로 주차를 하고 시내에서 일을 봤습니다. 그 이후에 집으로 돌아갈때는 다시 슬립현상 없이 멀쩡히 집으로 돌아왔구요.
이날 이후로도 한 2번정도 2단 -> 3단 타이밍마다 RPM이 잠시동안 500씩 튀는 슬립현상이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때마다 차를 세운뒤 시동을 꺼놓고 한 1~2분 정도 잠시 놔뒀다가 다시 주행을 하면 정상으로 돌아왔구요. 다시 한번 미션오일 양과 색 둘다 채크해봤으나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이틀전에도 증상이 나타나 시동을 껐다 켜니 또 정상으로 돌아와서 어제 단골 카센타에 잠시 들였습니다.
한번 더 진단기를 물려봤으나 여전히 정상이라고 합니다.
최악의 상황에는 변속기 오버홀을 생각해야 할것 같고 단골 카센타에서 연결해준 미션집에서는 한 50~60정도 들어갈거라고 했습니다.
사실 변속기는 여태 저질러 놓은 짓들이 많아서 언젠가는 맛이 가겠다 싶었으나 막상 문제가 생기니 조금 당황스럽네요;;
(부모님께서 신차 출고후 여태 변속기 오일을 안갈다가 재작년 8만키로가 되서 처음으로 갈았고, 그 직전엔 젊은날의 객기로 제로백 재본답시고 딱 한번 N에서 RPM 4000까지 띄워놓고 바로 D에 놓고 출발하는 짓을 했었습니다. 지금 와서는 기억이 나면 밤마다 이불을 걷어차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바로 위에 말씀드린 2가지(8만키로에서 첫 미션오일 교체, 1회 중립에서 RPM띄워놓고 급출발)가 미션을 박살낼 만큼 치명적이었을까요?
8만키로에서 미션오일을 교체한 뒤에는 2만키로마다 드레인식으로 교환했고, 2008년 부모님께서 신차출고 후 제가 물려받을때 까지 4000이상 고RPM을 써가며 운전을 한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나 부모님께서는 차를 험하게 운전하지도 않구요. 운전 습관 또한 액셀을 밟았다 떼었다 하는 습관은 없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자동변속기는 너무 복잡해서 어디 문제가 생겨도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장 원인을 명확히 짐작할 수 없는 점이 답답합니다.
일단 미션치료제라는 것을 사다가 넣어놓긴 했지만 좀 불안하네요;;
혹시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신 회원님이 계시다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변속기는 자트코나 아이신제 4단 자동변속기입니다.
(SM3의 원형인 닛산 센트라나 내수형 블루버드 실피와 엔진, 플랫폼이 거의 비슷하고, 제차와 미션 외형을 비교해도 앞서 말한 차들에 들어간 RE4F03B 자트코 변속기와 똑같은데 자동차 생활 등 잡지에는 아이신제라고 나와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올 여름 촬영때문에 오전부터 매우 더운날에 에어컨을 켠 채로 약 한시간 가량 시속 15km/h로 주행, 땡볕 아래에 30분간 에어컨을 켠 채로 공회전을 하고 난 직후 그동안 없던 미션슬립이 변속할때마다 심하게 왔었습니다.
혹시 열을 받아서 오버히트 했나 싶어 그늘아래에 엔진을 끄고 보닛을 열어둔채 15분 가량 놔두니 좀 덜하긴 했습니다만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고 여전히 변속할때 마다 RPM이 500씩 튀며 변속이 되었습니다.
이거 망했구나 싶어 일단 그늘에 주차를 해놓고 한 3시간 수업을 듣고 나서 바로 단골 카센터로 갔습니다.
그늘에 주차를 해서 많이 식혀져서 그런지 몰라도, 학교에서 카센타까지 약 5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저속 시내주행, 80~100km/h를 왔다갔다 하는 주행을 하면서 슬립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카센터에 도착해서도 진단기를 물려봐도, 스톨 테스트를 해봐도, 사장님과 시운전을 해봐도 정상이였고 미션오일도 교체한지 한달밖에 지나지 않아 색, 양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혹시 아까 낮에 에어컨을 틀고 오랬동안 저속주행, 공회전을 하면서 안그래도 매우 더운날에 미션이 오버히트 한건 아니었나 싶어 사장님께 의견을 말씀드렸으나, 좀 열을 받을만한 상황이긴 했으나 그정도 가지고는 오버히트하진 않는다 하셨고 또 그날 이후로는 슬립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좀 찜찜했지만 그냥 왔습니다.
그런데 한 한달전엔가 시내주행중 2단에서 3단으로 넘어가는때 또 한번 슬립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시동을 걸고 집을 빠져나온 직후에, 에어컨을 켜지 않았고 비가 내린 날이라 기온이 그다지 높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시내로 나가면서도 2단에서 3단으로 넘어가는 타이밍 마다 RPM이 500~1000씩 튀며 변속이 되었습니다.
그날 당일은 근처에만 잠깐 나갔다 오는거라 슬립이 나는채로 짧게 주행을 하고 바로 주차를 하고 시내에서 일을 봤습니다. 그 이후에 집으로 돌아갈때는 다시 슬립현상 없이 멀쩡히 집으로 돌아왔구요.
이날 이후로도 한 2번정도 2단 -> 3단 타이밍마다 RPM이 잠시동안 500씩 튀는 슬립현상이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때마다 차를 세운뒤 시동을 꺼놓고 한 1~2분 정도 잠시 놔뒀다가 다시 주행을 하면 정상으로 돌아왔구요. 다시 한번 미션오일 양과 색 둘다 채크해봤으나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이틀전에도 증상이 나타나 시동을 껐다 켜니 또 정상으로 돌아와서 어제 단골 카센타에 잠시 들였습니다.
한번 더 진단기를 물려봤으나 여전히 정상이라고 합니다.
최악의 상황에는 변속기 오버홀을 생각해야 할것 같고 단골 카센타에서 연결해준 미션집에서는 한 50~60정도 들어갈거라고 했습니다.
사실 변속기는 여태 저질러 놓은 짓들이 많아서 언젠가는 맛이 가겠다 싶었으나 막상 문제가 생기니 조금 당황스럽네요;;
(부모님께서 신차 출고후 여태 변속기 오일을 안갈다가 재작년 8만키로가 되서 처음으로 갈았고, 그 직전엔 젊은날의 객기로 제로백 재본답시고 딱 한번 N에서 RPM 4000까지 띄워놓고 바로 D에 놓고 출발하는 짓을 했었습니다. 지금 와서는 기억이 나면 밤마다 이불을 걷어차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바로 위에 말씀드린 2가지(8만키로에서 첫 미션오일 교체, 1회 중립에서 RPM띄워놓고 급출발)가 미션을 박살낼 만큼 치명적이었을까요?
8만키로에서 미션오일을 교체한 뒤에는 2만키로마다 드레인식으로 교환했고, 2008년 부모님께서 신차출고 후 제가 물려받을때 까지 4000이상 고RPM을 써가며 운전을 한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나 부모님께서는 차를 험하게 운전하지도 않구요. 운전 습관 또한 액셀을 밟았다 떼었다 하는 습관은 없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자동변속기는 너무 복잡해서 어디 문제가 생겨도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장 원인을 명확히 짐작할 수 없는 점이 답답합니다.
일단 미션치료제라는 것을 사다가 넣어놓긴 했지만 좀 불안하네요;;
혹시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신 회원님이 계시다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2019.10.25 09:54:08 (*.160.130.221)

at차의 드래그 스타트는 d에 넣고 브레이크를 꽉 밟은 상태에서 엑셀을 밟아 rpm을 띄우고 하는게 정석입니다. n-->d는 안좋은데 그렇다고 한방에 망가지냐 하면 케바케죠...
2019.10.25 14:22:36 (*.39.158.210)
좀 이른 시기이긴 한데, 오토미션 자체가 구형 모델들은 반영구적이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10만~20만 사이에 고장나는 경우는 드물지는 않으니, 더 타시려면 속시원히 수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리 후 잘 관리하시면 되죠.
2019.10.25 23:46:44 (*.246.69.227)
아.... 저도 그런거 비슷한거 한 번 하다가 삼발이 한 번 해먹은 기억이 있네요...... 수리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2019.10.28 09:57:56 (*.139.6.194)

SM3 오토를 신차로 2003년 11월에 출고하여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제 11만KM 주행했습니다. 20대 후반에 신차를 구입해서 지금의 마흔 중반까지 타고 있습니다. 정지에서 급가속 하면 당연히 슬립이 있습니다. 변속기의 문제가 아니라 변속기의 성능이 정지시 급가속의 슬립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그냥 천천히 출발하세요. 변속 충격에 대해 말씀드리면 2단에서 3단에서 변속될때 변속 충격이 있습니다. 16년 넘게 이차를 운전하고 있으니 몸이 알아서 2단에서 3단으로 변속될떄 엑셀레이터 페달의 힘을 뺍니다. N16 코드네임의 블루버드 실피인 SM3 4단 오토매틱 자동차는 그냥 매우 평범한 오래된 자동차 입니다. 정지시 급가속 하면 당연히 슬립이 나고 고질적인 변속 충격도 있습니다. 그러나, 밋션 오일만 5만KM에 교환하면 별 문제 없이 탈 수 있습니다. 오래된 메커니즘의 평범한 차에 지나친 성능 관심은 차주를 힘들게 합니다. 평범하게 천천히 교통법규 잘 지키면서 메인터넌스 해주시면 됩니다.
2019.10.29 01:38:54 (*.189.121.208)

장문의 답글 감사합니다.
슬립이 일어나는건 급가속, 급출발을 할때가 아닌 한번 슬립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2단->3단 넘어가는 때 엑셀페달을 어떻게 컨트롤 하던 무조건 RPM이 1000가까이 튀었다가 변속이 되고 있습니다. 시동을 껐다가 켜면 정상으로 돌아오구요.
본문에 말씀드린 제로백 테스트는 재미삼아 딱 한번 해보았던 것이며, 평소에는 규정속도를 거의 넘기지 않으며 운전하며 RPM또한 3500RPM이상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당연히 격하게 운전한다거나 풀가속도 거의 하지 않구요.
이 차는 말씀대로 A장소 -> B장소로 이동시켜주는 운송수단 그 이상의 차는 아니기 때문에 성능에는 별다른 기대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갑자기 이상을 일으키는 것이 걱정되어서 이것저것 의문점들이 많아서요...
신차로 20대때부터 현재까지 함께해오셨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
슬립이 일어나는건 급가속, 급출발을 할때가 아닌 한번 슬립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2단->3단 넘어가는 때 엑셀페달을 어떻게 컨트롤 하던 무조건 RPM이 1000가까이 튀었다가 변속이 되고 있습니다. 시동을 껐다가 켜면 정상으로 돌아오구요.
본문에 말씀드린 제로백 테스트는 재미삼아 딱 한번 해보았던 것이며, 평소에는 규정속도를 거의 넘기지 않으며 운전하며 RPM또한 3500RPM이상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당연히 격하게 운전한다거나 풀가속도 거의 하지 않구요.
이 차는 말씀대로 A장소 -> B장소로 이동시켜주는 운송수단 그 이상의 차는 아니기 때문에 성능에는 별다른 기대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갑자기 이상을 일으키는 것이 걱정되어서 이것저것 의문점들이 많아서요...
신차로 20대때부터 현재까지 함께해오셨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
2019.10.31 10:48:01 (*.139.6.194)

2단->3단 넘어가는 때 엑셀페달을 어떻게 컨트롤 하던 무조건 RPM이 1000가까이 튀었다가 변속이 되고 있습니다. => 이 현상은 제가 신차 출고해서 2~3년동안 한달에 한번 정도 경험한 N16 SM3의 종특입니다. 당시 동호회에서 상당한 이슈가 되었던 현상입니다. 이 현상이 발생되면 차가 툭~! 치는 느낌이 듭니다. 상당히 불쾌하죠. 기계식 스로틀 방식의 1.5L나 전자식 스로틀 방식의 1.6L(뉴 제너레이션 포함)에 공통적으로 발생한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주행거리가 길어지면 거의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행 거리가 10만KM를 넘었는데 여전히 발생하는 것 보면 제 판단이 다를 수도 있겠네요. 서비스 센터에서 스톨 테스트나 스캔 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면 그냥 타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2020.06.19 15:47:31 (*.189.121.208)

문제해결. 미션문제가 맞으며 분해 후 진단결과 벨브바디의 문제로 미션 오버홀 및 벨브바디 재생품으로 교체후 정상으로 돌아옴.
처음엔 클러치 문제인줄 알았는데 클러치는 약간의 손상이 있었으나 미션 트러블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님.
구sm3 오토밋션 벨브바디가 쉽게 나가는 차종이 아닌데도 왜 망가졌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엔지니어분 말씀으론 미션오일 때문은 아니라 합니다.
혹시나 동일차종 비슷한 증상 검색하시는 분 위해 후기 글 남깁니다.
의견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처음엔 클러치 문제인줄 알았는데 클러치는 약간의 손상이 있었으나 미션 트러블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님.
구sm3 오토밋션 벨브바디가 쉽게 나가는 차종이 아닌데도 왜 망가졌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엔지니어분 말씀으론 미션오일 때문은 아니라 합니다.
혹시나 동일차종 비슷한 증상 검색하시는 분 위해 후기 글 남깁니다.
의견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