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
다름이 아니라
오늘 학교 칠판에 이색 학과가 떳는데요.... 그중에 선문대에서 하이브리드과라는게 생격네요 ...
전 자동차를 좋아하고 또 하이브리드라는게 미래가 밝잖아요 그래서
이과를 갈까 생각 중인데 괜찮을까요....??? 헌데 충청남도에 있다는.....
그냥 대림대나 갈까요..?? 국민대를 가고 싶지만 성적이란 벽이 있네요...
오두를 즐거은 드라이빙 하세요^^

다른건 모르겠고.. 저도 10몇년전 고3떄 비슷한 고민을 했었는데.. 그때 현업에서 일하시는 엔지니어분들 말씀을 들어보고, 실제로 학과를 졸업하신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아직까지는 특수 학과나 자동차 학과등 보다는 "기계공학과" 라는 기본에 충실 하게 진로를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하이브리드, 메카트로닉스가 장래가 있어 보여도.. 실제로 저도 기계 공학으로 시작해서 학위는 Engineering management라는 TQC(Total Quality Control)과 경영과 엔지니어들 사이의 커뮤니 케이션을 주업으로 하는 전공으로 학위를 받았는데.. 기계 공학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MSEM (Master Of Science, Enginering Management)학위를 딸려고 생각 조차 못했을겁니다. 실제로 MSEM뿐 아니라 다른 학위를 받으시거나, 혹은 전문적인 공부를 더 하시려고 해도, Mechanical Engineering (기계 공학)만큼 기본으로 요구 하고 인정해주는 학과가 없거든요..
물론 졸업하시고 어떤 일을 하시려는가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겠습니다만은... 그래도 가장 최근(10년 정도 이내)의 경향은 메카트로닉스(로봇이나 솔레노이드등, 전자장비와 기계의 중간 정도가 되는..)나 다른 전공마저도 기계 공학 전공을 기반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저 말고도, 실제 현업에서 뛰시는 다른 분들도 다양한 조언을 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저는 전자공학도입니다만...
국민대가 하이브리드학과를 만들지 않는 이상에는 안 가시는게 좋을겁니다.
좁혀진 과목은 그만큼 시장에서 '협소한' 사람을 만든다는게 일반적 통례니까요.
다만 성균관대 핸드폰학과(이쪽은 대학원) 같은 예외가 있습니다.

대학의 이름으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하지만..
비교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대학에서 만드는 특수한이름(?)의 학과들의 대부분은 학교의 인기를 높이려는 의도가 높습니다.
생각만큼 학과의 만족도가 높지 않을수 있다는 것이지요.
절대 선문대를 나쁘다고 하는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4년제의 경우 아무래도 순수학문적으로 접근해서 기계공학쪽의 공부를 하시는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남은시간 열심히 하셔서 목표하신 국민대에 가시는것도 방법일수 있겠네요.
우선 남 얘기 듣고 전공 선택하는 멍청한 짓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하이브리드라는 형식을 하나의 학문, 학과로 만든다는게 조금 의아스럽습니다.
기본적으로 보면 기계공학의 파생에 전기/전자를 접목 시킨다는 개념으로 접근해 볼 수 있겠지만, 정작 하이브리드 기관을 개발하는 업체가 '하이브리드 학과' 출신이라고 취업시 특혜를 줄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겠지요.
마지막으로 하이브리드의 미래가 밝다는 얘기는 처음 듣거니와 그 내용에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