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 하세요 눈팅 1년차 김건우라고 합니다.
거의 하루에 한번은 꼭 들려서 글들을 읽고 차에 대한 이해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문득 오늘 든 생각이 안개등에 의문점이 있어서요
검색을 해보니 글은 있는데 내용은 삭제가 된듯 하네요...^^
보통 국산차의 경우는 안개등을 킬경우 앞쪽 범퍼에 장착된 것이 켜지는데요
예전 산타페 처럼 뒤에도 켜치즌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안개등이 켜게되는 이유가
안개등으로 시야가 좁아지면 보행자나 마주오는 차량이 차가 오는 것을 알려주는 목적인지
안개등을 켜서 운전자에게 조금이라도 시야를 넓혀주기 위한 목적인지 궁금 합니다.
후방에도 모든차가 다 달려 있다면 전자라고 쉽게 생각을 할것 같은데요
아니면 두가지 목적이 다 있는건가요? 아님 또 다른 목적이 있는건가요?
궁금한점 속풀이좀 해주세요...^^
답변 주시는 분들 먼저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주간 전조등 켜기나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미등만(?)이라도 제발 좀 켜고 다녀야 한다는 좋은 의견들을 많이 말씀하시는데요, 미동 and/or 전조등을 켤때 전방 안개등은 켜면 안되는 것인지.., 안개등은 진정 안개가 낀 날만 키는 것이 올바은 것인지 많이 궁금하네요.
야간에 안개등을 키면 도로면 부분이 확실히 더 잘 식별되어서 도움이 크게 되는 것 같은데 그 참된(?) 목적과 활용법이 궁금하네요. ^^

명칭만 안개등입니다. 과거에는 안개등이 노란색이었으나 지금은 다 일반 할로겐램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개시 사용될려면 노란색이 잘 보이는데 일반전구들을 사용하는 것을보면 내차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나타나게 하는데 목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안개등은 빛을 모으는 게 아니라 반대로 퍼지게 만들었기 때문에 절대로 조명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에게 내 차를 잘 보이게 하는 목적이라 맑은 날 켜면 상대방에게 고통을 줄 수밖에 없죠.
요즘 독일차들은 후방안개등까지 달고 나오는데 전방 안개등과 연동된 경우가 많아 습관처럼 안개등을 켠 차들은 레이저 저리가라 할 정도의 엄청나게 밝은 빨간 후방안개등 때문에 짜증나더군요.
한국 운전자들은 어두워져도 웬만하면 전조등을 안켜다가 아주 어두워지면 그제서야 전조등을 켜면서 불필요한 안개등까지 켜고 다니는 희한한 습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후방안개등 제외)
야간에 과속방지턱 같은 거 식별하기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반대편에서 안개등 켜고 오면 미리 도로상태 파악도 되구요.
하체튜닝 하신 분들 많을 테니 충분히 이해하실 듯~
제차는 오래된 차량이라 노란색의 안개등이 켜지는데, 비오는날이나 안개낀날 야간에는 흰색 차선이 노란빛에 의해 확실히 잘 보입니다.
특히 안개가 아주 심한날은 전조등 불빛보다 확연히 차이날 정도로 시야확보가 잘 됩니다.
전조등을 켜면 오히려 자욱한 안개에 전조등불빛이 산란되어 더 안보이는것 같습니다.

안개등은..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준다기보단.
상대 운전자를 위한 활용이 더 크다고 볼 수 있겠어요.
안개등의 빛이 색도 그렇고 밝기도 강렬해서
안개가 자욱할 때도 일반 헤드라이트와 달리 빛이 퍼지지 않고 선명하게 보이잖아요~.
고속도로에서 안개 자욱하게 낀 구간 지나가면 (특히 강원도 부근...)
안개등의 소중함을 정말 잘 느끼게 되더군요..
미국 플로리다 갔었는데 거긴 유난히 안개등 없는차들이 많던데요. 솔직히 안개등 없어도 괜찮지 않나요?? 국내 택시들도 가끔 없는 모델이 있던데. 실제 운전시 불편함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하향등만 켜도 멀리서 잘 보이지 않나요? 제 베르나의 경우 안개등은 25와트로 밝기가 헤드라이트에 비하면 좀 떨어지게 설계되어있더군요. 저는 안개등 거의 안쓰는데 효용성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안개등은 안개가 짙게 낀 날씨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짧은 곳을 넓게 비추는 역할을 할 뿐 전조등의 역할로 설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상시 켜고 다니면 효과없이 남에게 크고 작은 피해를 준다고 봅니다.

전방 안개등의 경우 대부분 바닥을 향하게 각도가 맞춰져있기에 주간이나 야간 언제든 켜놓아도 상대편에서 눈이 부시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HID 안개등 제외 -_-;; )
후방안개등은 수평으로 대부분 되어있고 차고가 높은 SUV 같은 차량들의 후방안개등은 뒤따라가다보면 정말 괴롭죠... 하지만 시야확보가 어려운 기상상황에서는 정말 확실하게 자기 존재를 드러내주긴하더군요..
전방 안개등 역시 안개가 잔뜩 낀 상황에서 전조등은 빛이 번져버리는 백화현상 때문에 오히려 시야가 더 안보이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는데(특히 상대편 차선에서 보면 앞이 뿌옇게 보여서 상대차의 진짜 위치를 알기 힘든 경우가 생김) 이 경우엔 안개등만 켜는것이 더 도움이 될때가 있습니다.

전방 안개등은 전방 시야를 확보하기 위하여 쓰이기도 하고( 낮은 위치에서 비추므로 난반사가 적은 경우가 있음),
내 차량의 위치를 알리는데도 쓸 수 있습니다.
색상은 노랑이나 흰색이고요.
안개등은 상방을 비추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눈이 부신 경우 조사각이 잘못되었거나 고휘도 램프로 임의로 튜닝했을 가능성이 크지요.
사실 맑은 날 보다 비오는 날 안개등을 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안개등을 켜느냐 마느냐 보다 고휘도 램프가 문제인듯 합니다.
저는 안개등을 켜두는 편인데 그 이유는 범퍼 측방 도로가 더 잘 보이고, 신호 대기할 때 도로 상황( 구배나 고저 차 때문에)에 따라 내 차의 전조등( HID)이 상대방 운전자 얼굴에 직접 비치는 경우에 전조등을 잠시 끌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개등이라도 켜 있어야 대향차 운전자에게 내 차의 위치를 알릴 수 있겠지요.
전조등이나 안개등이나... 언제 어떻게 써야한다고 분명히 법으로 정해놓지 않은 이상
( 영국은 비오는 날에도 안개등 못 켠다고 함.),
상대방 운전자가 눈이 부시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최우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자기 안전을 위해 라이트를 끄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고휘도 램프로 개조한 차량이 상향들 켠 것 처럼 비추면 건너편 운전자는 참 괴롭죠.
후방 안개등은 자기 차량의 존재를 알리는 목적입니다.
추돌을 방지하려는 의도이지요.
색상은 적색.
맑은 날에 후방 안개등 켜진 차량은 안습입니다.
특히 구형 싼타페.. - -;

제 경우(국산 중형 SUV)에는요...
가로등이 없는 길이나 나뭇잎이 무성해서 가로등이 가려져 좀 어두운 곳을 지날때 비교해보면...
전조등만 켠 상태보다 안개등도 함께 켜놨을 때 도로 상태를 파악하기가 훨씬 수월하더군요...
(하지만 안개등은 맨날 꺼놓고, 라이트도 그냥 오토로 해놓고 다닌다는... ㅡ.ㅡ;;)
솔직히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낫죠...
특히 차고가 높은 SUV들은 안개등을 켜면 가까운 거리에 대한 식별성이 좀 차이납니다...
후방 안개등은 멀쩡한 날씨에도 켜고 다니는 차들이 있어서 좀 짜증나지만(차주가 의도한게 아니라 설계가 그렇게 되어있는 경우도 있지만...), 순정 전방 안개등을 켠 차량과 마주한다고 해서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네요...
순전히 제 생각인데, 각 메이커에서 안개등 설계 시에 마주오는 차량에 불편함을 줄 만큼 어설프게 설계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순정 상태의 안개등을 켠 차량을 거의 매일 보고 다녀도 별로 불편하지는 않았었네요...
간혹 정신나간 인간들이 HID나 Spec 울트라 over의 전구를 안개등 자리에 낑궈놓고는 혼자만의 세상에서 룰루랄라하는게 좀 짜증날 뿐...(그런 인간들은 자기네 부모님 앞에서 한 3분정도만 직접 비춰드려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ㅡ.ㅡ;;)
암튼 저는 (순정 기준)안개등을 상시 켜고 다닌다고 문제될 건 전혀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가끔 테드에서는 안개등 켠다고하면 negative 성향의 글들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합법적인 장치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된다면... 애초에 차를 그렇게 만들면 안되는거 아닐까 합니다...
정확한 사유는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운전하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한자 남겨봅니다...

상관없는 얘기일수도 있지만...가끔..도 아니고 자주 봅니다 도로에서
캄캄한 한밤중에도 아무것도 안키고 다니는 차들...도대체 이유가 몬지ㅡㅡ
마스터님 말씀 처럼 안개가 짙게 낀 날씨만 사용하는게 제일 좋을듯 싶어요. 하향등 만으로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시야확보 및 내차위치 알리는데에는 충분하니깐요.
많은 분들께서 의견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저도 가급적이면 안개등을 켜지 않습니다만 안개낀 날에는 꼭 키도록 하겠습니다.

순정 안개등은 모두 방향이 아래쪽으로 향하게 되어 있고 인위적인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 차량 운전자들에게 절대 방해나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길을 주행할 경우 안개등을 켜면 시야가 좌우로 많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애프터마켓용을 장착하거나 타 차량용을 장착하거나 또는 순정을 개조했을 경우에는 타 차량 운전자들에게 엄청나게 피해를 줍니다.
왜 안개등을 전조등처럼 앞으로 향하게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말 또라이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 차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한 목적일뿐 조명용이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