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권영주님께서 포르쉐도 하중이동을 잘하면 재미있는 차라고 하셔서, 궁금한점 몇가지를 문의 드렸는데요
리플을 못보신것 같아서 Q&A 게시판에 문의 드립니다. 권영주님 및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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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911), 986(boxster 초창기형) 이후의 포르쉐는 서스펜션 지오메트리가 벤츠 마냥 언더 만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964 나 930 같은 올드 포르쉐는 그런 느낌이 적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앞 뒤 휠 트레드폭을 같은 사이즈를 끼워 보시면 어떨까요? ^^
질문 하신 저속 코스에서 사용하기 난감하겠지만 하중이동보단 패인트 모션 더 효과 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자이언트 코너는 답이없어보이는군요..
신형 RR은 차가 알아서? 자세를 잡아 주지만 964의 경우 한계 이후는 사고 입니다.안나면 조상님 덕이구요.한계이후 실력으로 잡는 다는건 굉장히 무리입니다.

가속을 하면서 하중이동을 어떻게 해서 앞쪽 그립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신것 같은데...
보통 프로드라이버의 경우 가속중에는 왼발로 브레이크를 태핑하는 기술도 있습니다만 그런것 까지 바라진 않으신것 같고...^^;
(저는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FR에 비해서 하중이동이 어려운 부분을 지적하신것 같네요.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냥 칼같이 "진입속도를 맞추지 못하면 되돌릴 수 없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까레라의 운전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잘 늘지도 않더군요. 연습을 하려면 그 상황을 자꾸 연출해야되는데...
(그래프를 그리며 설명드리고 싶지만 불가능하므로.. ^^;)
턴 인 포인트부터 까레라의 이상적 코너링 라인에 들어가지 못하면 코너링 도중에 거기 다시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뭐 능숙한 운전자라면 오버를 각오하고 돌리면 될텐데 저는 그러다 몇번 서늘한 경험을 해서 공도에서는 절대 못하겠더군요.
서킷에서의 시도도 거의 실패.
방법은 처음부터 진입속도와 타각을 정확히 맞추면 정말 짜릿하고 빠른 코너링이 가능합니다.
그 라인에 들어가서 코너링을 하고 있으면 헤어핀 정도되면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더군요. 제가 운전하면서 제가 어지러운...
좀 웃긴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만큼 매끈하게 돌아나갑니다.
이것 때문에 까레라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지쳐서 싫어하게 되더군요.
짧은 코너에서는 잠깐 잠깐 차가 어느순간 안쪽으로 쏙- 파고드는 느낌이 나는 구간이 발생하는데
저는 그걸 헤어핀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져가고 싶어서 이리 저리 해봤더랬습니다.
써놓고 보니 별반 도움이 되실것 같지 않군요 ... -.-
까레라를 타시면 제가 말씀드린 상황을 조금 이해하시는지 되려 여쭙고 싶습니다.
주위에 이런걸 논의할 사람이 없어서요 ^^;
한가지 여쭤 보겟습니다.
충분히 가속이 된 상황의 코너링, 또는 전하중 이동이 쉬운 다운힐의 경우는 문제가 없겟지만
* 고저차가 심한 업힐에서의 코너링
* 가속이 되지 않을만큼 타이트한 시케인
* 태백 자이안트 코너 같이 R값이 매우큰 코너링
등의 경우 RR/MR은 하중이동을 어떻게 해야되나요???
나름 다양한 차종들로 서킷과 와인딩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MR/RR만은
위의 상황하에선 도저히 타 구동방식 차종에 비해 메리트를 느낄수가 없더군요
권영주님 말대로 하중이동의 테크닉이 부족해서 그런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