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운저면허따면 그때 차사주겠다...라고 예전에 마눌님에게 큰소리 쳤었드랬죠.
그런데...결혼하고나서 10년넘게 운전면허 딴다던 마눌님
드뎌 운전면허 취득했습니다.
그리곤.... 제게 누떠서 하루종일 눈감기전까지의 대사가 "차사줘" 입니다..ㅠㅠ
그래서,
어제 큰맘먹고 대우자동차 영업소를 들렀습니다.
원래 의도는 라세티프리미어 정도로 해서 하나 장만해줄까 싶어서 갔는데
주차장에 떠억~하니 서있는 은빛에 반짝이는 덩치가 보이네요.
18인치휠에
내부는 고급스럽게 보이는 콕핏처럼 생긴 알페온
마눌님이 라세티를 이리저리 구경하고있는동안
저는 알페온옆에서 이리보고 저리보고..ㅎㅎㅎ
바닥에 납작엎드려서 하부코팅도 보고...등등
아직은 여기저기 미흡한 마무리가 눈에보이고
가격도 비슷한성능의 타사차량보다 비싼듯하지만
저녁에 자리에 누우니 눈앞에서 계속 맴맴 돕니다.
살짝 지금차를 바꾸고 마눌님 꼬셔서 넘거가면 어떨까요?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는 그다지 믿음이 가지않네요.
실제 차량을 구입해서 운행중이시거나
아님 시승하신분 혹시 계실까요?
테드회원분레벨이면
디테일한 분석도 가능할듯 싶어서
정보좀 부탁드려봅니다.

시승기에 간단히 적거나 답글로 달았던 내용과 동일합니다.
3.0 치고는 미션 로직(?)의 문제인지...궁합의 문제인지..모르겠지만,
따로 놉니다. 한마디로 기름 아까운 느낌...^^이 좀 듭니다.
2.4가 오히려 시내에서는 더 빠릿합니다만,
급가속시 80km/h 넘어 가면서는 차 무게대비 부족한 출력이 드러납니다.
소음도 그냥 평균 수준인듯.
두 급다 동일하게 좌우 롤링 꽤 있는 편이고,
좀 말랑하게 셋팅되어... 별로 였습니다.
옵션 장난이 조금 있긴한데... 다 비슷하니 그냥 넘어갈만 하구요.^^
생긴거나~ 느낌은 가지고 싶은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주관적이지만 3.0 하루정도 시승하면서 느낀점은
-장점-
1. 요즘 현기차 디자인에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에게는 어느정도 어필할듯합니다. (저역시도)
2. 출력에 대한 말이 많지만 차량컨셉을 생각해보면 그리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엔진쪽도 CTS에서 검증되었죠.
3. 감싸주는듯한 콕핏스타일의 실내가 인상적이었으며 몇가지를 제외한다면 조립 및 감성품질도 괜찮아보였습니다.
4. 예전과는 달리 대우순정 네비도 꽤 쓸만했으며 순정 인피니티 사운드도 생각외로 좋았습니다.
-단점-
1. 엔진의 출력을 미션에서 다 깍아먹는듯했으며 TCU세팅도 엉망, 반응속도도 오히려 10년된 제차보다 못한듯 했습니다.
2. 시승차만의 문제일 수 있으나 가속시 2열 바닥진동이 불쾌할 만큼 발생했습니다.
3. 스테이츠맨, 베리타스와 같이 향후 가격대폭할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미션만 제대로 세팅해주면 상당히 괜찮은 차임에 틀림없습니다.
Testdrive 게시판 보시면...대략 시승 내용이 있구요.
내년에 HG나오면 비교해 보시고 결정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2.4/3.0 다 타봤는데...생각보다 한두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GM대우 매장에 말씀하시면 3.0 2.4 다 시승 가능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