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03년식 휠하우스 사고차량을 인수예정입니다.
주말에 계약할 예정인데 횐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좀 찜찜해서 그렇습니다.
왠만한 사고차량은 많이 타보았으나 휠하우스 사고차는 처음이기 때문에..
차주는 시속 200에서도 떨림이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북미형 2.4 입니다. 69,000 mile 이면 적정한 주행거리겠죠?
솔직히 시내위주로 탈것이고 수리만 일정수준 이상으로 되었다면 오히려 값도 싸고 좋지 않나 합니다. 리세일 밸류야 어차피 싸게 산만큼 싸게 판다 생각하면 되니까요.

수리만 잘 되었다면 주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겁니다.
그리고 03년식에 69,000마일이면 1년에 1만마일씩 주행한 정도라 마일리지는 적당해 보입니다.

사고라는 것도 수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별 문제는 없을 걸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점을 이야기 할 때는 줄여서 하는 게 많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행동들이라 확실하게 알아보셔야 할 듯 합니다.

사고차를 많이 타보셨다니 시승 시간을 좀 넉넉히 잡고 직접 몰아보시면 왠만한 것은 다 보이지않을까 싶네요. 다만 수리 내역으로 휠하우스만 언급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고였는지 차주에게 물어 확인하고 넘어가는게 낫겟지요. 그리고 03년도 차의 누적마일리지가 69000이라면 비정상이라 불릴 정도는 아닙니다. 제 차도 04년식인데 한달에 보통 400마일 많아야 800마일 남짓 운행하다보니 이제 4만9천 좀 넘었는데요. 8년된 차가 7만 마일이라도 근거리 통근 내지 통학용로만 쓰다보면 충분히 나올만한 마일리지입니다.

사고차는 우선 카팩스에서 히스토리를 뽑고 시작하세요.
에어백이 터진경우도 있는데 그걸 사기칠 수도 있고
또한 정비사에게 꼭 데려가서 돈 약간 쥐어주며 한번 봐달라고 하는것도 잊지마시고요.
끝으로 수리 레코드를 확실히 받으셔서 제대로 수리되었는지 체크하시구요.
사고차의 경우는 대개 KBB가격에서 적게는 2천, 크게는 3~4천달러 깍인 가격이 일반적입니다.
나중에 파실때 되게 힘들어요..;;

사고관련은 답을 못드리겠고요,
주행거리 관련해서는 전 주인이 직장이 가까웠던지, 세컨카 또는 아주머니께서 애들 통학 및 장보기용으로 썼다면
적당해보입니다. 저도 미국에 살지만 1년 주행거리가 많아야 7000에서 1만마일입니다. 학교만 다니고 가끔 나들이 다니고
그러니 뭐 1만마일 이상 뛸일이 없네요.
뭐 요즘은 하도 잘고쳐서 휠하우스 수리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진짜 문제는 그 차량을 차후 재판매할때죠...
그부분까지 감안한 저렴한 가격에 직접 시승에도 문제점을 발견 못한다면 구입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