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R32사용자입니다.
보편적으로 신호대기시 미션의 수명을 위해서는 D->N으로 변속하기 말라고 하고,
연비를 위해서는 중립으로 놓으라고 하는데요.
토크컨버터 방식이 아닌 DSG의 경우는 어떻게들 사용하고 계신가요?
전 운행중에 중립은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아시는 분 한수 가르쳐 주시지요.^^

3분 이상의 정차라면 중립으로 위치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일반 오토미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D에 놓고 정차시, 미션 오일온도가 올라가긴 하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다만, 차는 계속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 성향을 브레이크로 계속 붙잡고 있는 현상이니 아무래도 클러치가 닳는다고 봐야 맞겠지요. DSG 역시 일반적인 오토미션과 같은 식으로 조작해 준다면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차시 그냥 D를 유지하는 것이 변속기 수명에 좋다는 것은 이제는 해당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택시기사분들의 경우 차가 정지할 때마다 기어를 N으로 옮기는데, 물어보면 그렇게하는 것이 변속기 수명이 더 오래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거의 모든 기사들이 그렇게 운전을 하며 시가지 운행조건을 생각했을 때 기어를 N으로 자주 옮기는 것이 내구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택시들의 변속기 오버홀 주기는 현기차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35만~45만킬로 정도 됩니다.
DSG의 경우 D상태에서 정차중일 때는 멀티클러치가 완전히 떨어지고 아주 미세한 힘이 유체를 통해서 전달되는 조건입니다.
브레이크 스위치가 off되는 조건 즉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동시에 클러치가 미세하게 붙어 전진 클리핑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D레인지 정차중에 클러치 마모는 없다고 봐도 됩니다. 단 오일온도의 상승이 있기 때문에 오랜정차중에는 N을 권합니다.

저는 D정차중에 브레이크를 쓰지않고 핸드브레이크를 당기는 습관을 갖고있는데요
DSG는 특성이 재밌더군요
위에 권영주님 말씀대로 D레인지에서 브레이크를 밟고있으면 클러치가 떨어져서 동력전달이없습니다.
브레이크에서 발이떨어지면 부드럽게 동력을 전달시키며 클리핑을 '흉내'내더라구요.
dsg밋션차량을 평소습관대로 D정차후 핸드브레이크를 당겨놓으면 차는 브레이크 off상태니까 클리핑을 흉내내려드는데
사이드는 채워져있어서 앞으로나가질않아 rpm이 지혼자 올라갓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부르르떨고 부르르떨고 그러더라구요
부드러운 동력전달과정과 확실한 동력전달, 잘만든변속기라생각듭니다.
잠시 정차시엔 그냥 D에 놓는 편이고,
신호가 좀 긴곳에서는 N에 놓았다가 출발 좀 전에 D에 놓습니다....
전 그거보다 N->R or N->D 변속할때 브레이크 계속 밟은 상태가 좋을지?
아니면 클러치가 붙을때 브레이크를 살짝 떼주는게 좋을지가 더 궁금합니다.
후자가 더 좋을것 같은데 실제로 해보면 살짝 버벅이는 느낌이라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