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R32운전자 엄기표입니다.
지금 출장중인데 운 좋게 독일을 들릴 가능성이 생겨서요.
하루 혹은 이틀정도 투자해서 꼭 들려야 할 곳이 있다면 어디가 있을까요?
제 생각에 나열해 보자면
뉘르브르크링, 포르쉐박물관, BMW 등이 생각납니다.
3박 4일 중 이틀은 자동차를 구경하러 다니고 싶네요.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네요.
경험이 있으시거나 아시는 곳이 있으시면 순위를 정해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벤츠박물관은.... 개인적으론 쪼금 아쉽더군요.
너무 박물관답게 해 놓아서 8유로 주고 들어가서 좀 실망했었습니다. 차라리 신차를 맘대로 타보게 전시를 해놓지~ 하면서요.
근데 있더군요. 신차를 맘대로 문열어보고 타보고 할 수 있는곳이. 벤츠박물관 지하. 표안사도 접근 가능한곳이었습니다 ㅋㅋ

Wolfsburg에 VW 본사에 가보심이 괜찮을 듯 싶습니다. 마스터님도 종종 언급하셨고 저 역시도 board란에 쓴 적 있습니다.

Wolfsburg의 Autostadt, 뮌헨의 BMW Welt, 슈투트가르트의 Porsche museum, Mercedes Benz museum정도가 되겠네요.

뮌헨에서 멀지 않은 곳 (기차로 한시간 정도) Ingolstadt 잉골슈타트 에 아우디본사, 박물관, 쇼룸 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Audi Zentrum 이라고 하네요. 공장투어도 있는것 같구요.
슈투트가르트로 가시면 벤츠랑 포르쉐를 둘다 보실수 있어서 좋은데요. 벤츠는 역사가 워낙 깊다 보니 박물관이 정말 박물관스러워서 재미는 좀 덜했던 기억입니다. 포르쉐쪽은 새로지은 박물관에는 가보지 못해서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Wolfsburg 에 있는 Autostadt 는 많이 멀어서 힘들긴 하시겠지만 가실수만 있으면 제일 재미있으실것 같습니다. 규모도 제일 크고 볼거리도 참 많았습니다. 8년전에 제가 갔을때 공장투어하면서 골프 조립하는걸 봤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3박4일을 뮌헨에서 출발하시면 BMW, 벤츠, 포르쉐, 뉘르 즉 뮌헨에서 시계방향으로 서북쪽으로 투어왕복이 가능하고, 반대로 가시면 BMW, 잉골슈타트(뮌헨 정북쪽), 드레스덴 페이톤 공장, 베를린 아우토모빌 포룸(부가티), 그리고 두시간 서쪽으로 가셔서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 보시면 대강 그림이 나오는데, 대신 마지막에 뮌헨까지 6시간을 달려 내려오셔야 하기 때문에 시간 안배를 잘 하셔야 합니다.
저도 여러번 가본 코스이지만 늘 흥분되는 일정이지요.
박물관으로서의 완성도는 벤츠, 포르쉐, BMW순으로 잘 갖춰져있고, 아우디는 솔직히 좀 실망스런 수준입니다.
차를 자세히 보시려면 벤츠에서 최소한 5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포르쉐에서 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따라서 슈트트가르트로 가신다면 오전 일찍 도착해서 두개의 박물관을 커버하신후 야간에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권해드립니다.
ㅎㅎㅎ 마스터님께서 자세히 안내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우선 국제면허증을 한국서 공수할 예정으로 결국 렌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렌트비가 만만치 않더군요.
마스터님 말씀데로 시계방향으로 돌아 뉘르부르크링까지만 돌고 올까 생각중입니다만...
호텔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뮌헨에서 하루 묶고 도시마다 하루 보내야 하는데 호텔예약도 복잡할것 같고요.
저 혼자 다니는거라 저렴할수록 좋을텐데요.
또한 렌트를 하는게 나은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나은지도 알려 주실 수 있나요? 렌트하면 주차비도 고려해야 할것 같아서요.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호텔 예약은 www.hotel.de에서 하시면 편리합니다.
뉘르는 지금과 같은 오프시즌에는 작은 호텔들은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가시구요. 정 못구하면 비용이 들어도 뉘르 그랑프리 서킷에 있는 호텔은 가격이 좀 비싸도 숙박은 가능합니다.
여기서 잔 적은 없지만 조식뷔페를 먹은 적이 있는데, 복도마다 모터스포츠분위기가 물씬 풍겨 숙박이나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한번 내부를 구경해볼만 합니다.
1층 주차장에서 레스토랑으로 가는 복도가 정말 멋진 곳입니다.
메르세데스 박물관도 대표적 명소입니다.. 아버지가 다녀오셨었는데요, 저는 가본적이 없지만.. 올해에 계획중이고요, ^^
뉘르 m5 링택시는 이미 올해에는 예약이 다 차서 저는 이메일통보만 기다리고 있는데,, 혼자 가신다면
2인승인 GTR 링택시도 있습니다. 예약은 훨 수월한듯 하고요.. m5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더군요.
http://www.youtube.com/watch?v=Ll4g-JbSkzU
뉘르... 가서 눈도장만 찍기에는 아까운 곳이기에... 링택시에 자리가 없다면,,
링 타러온 개인 중에서 잘타는 사람에게 한 랩 부탁하고 맥주를 산다든지 얼마를 쥐어준다든지 그렇게
얻어탈 수 있다고.. 영국쪽 포럼에서 그러더군요. ^^;
다녀오시면 리뷰 꼭 부탁드립니다.. 워낙 정보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