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내년 2월쯤에 일본여행을 갈까 하는데, 일본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상상만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일본을 다녀 온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렌터카 여행이 편하고 금방 적응되며 렌트비용도 비싸지 않다고 하더군요.
몇 년 전에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렌터카로 여행했을 때는 참 편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중 교통으로 다녔을 때보다 훨씬 편리하고 비용도 더 저렴했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렌터카를 여러번 이용했는데 편리했구요.
그래서 일본에서도 렌터카를 이용해볼까 하는데,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싸지는 않더군요. 국내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차량이 더 작고, 고속도로 톨비나 주차비가 비싼 편이어서 조금 주저됩니다.
일행은 5명에서 7명 사이가 될 것 같고 12세에서 65세 사이입니다.
W2나 W3등급의 7~8인용 차량이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지는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를 비롯한 큐슈쪽이나, 오사카와 나라, 교토 등의 관서지방 둘 중 하나가 될 것 같은데요,
제가 온천을 별로 안 좋아해서 주로 보는 관광으로 방향을 잡으려고 합니다.
일정은 3~4일입니다.
일본의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다고는 하는데 제 상상속의 일본은 대중교통 비용이 비싸고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주저됩니다. 일본어는 딸아이가 아주 조금 할 줄 아는 정도이고 나머지는 영어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비용면에서만 봤을 때도 렌터카가 유리한지와, 서너시간 이상의 장시간 주차시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올추석 때 교토 오사카를 부모님과 함께 렌트해서 여행했는데.. 예전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여유롭고 편했습니다.
대신 기본이 600-800엔인 주차요금을 옮겨 걸 때마다 내야하고 호텔에 숙박해도 주차비를 따로 받아서 당황스러웠네요.
비용에 대해 부담이 크지 않으시면 렌트 여행을 추천합니다.
영어네비도 기본으로 준비되에 지도를 볼 일도 많지 않았습니다. 최근엔 한국어 네비도 있는 차량도 늘어나고 있는걸로...
통행료도 비싸지만 여행 스케줄상 도시간의 이동은 그리 많지 않을 듯 합니다.

아이들만 있으면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만, 어르신들과 함께라면, 렌트 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리고 !! 일본에서... 영어... 안먹힙니다 ㅠ.ㅜ 저도 가서 짧은 일본어로 대화하느라 고생했네요.
한 번은... 초밥 먹으러 가서... 초밥이 일본어로 뭔지 몰라서;;; 스시 = 영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초밥을... 밥위에 회 얹은 거라고 설명해서 주문했던......... 황당했던 사연도 ㅡ.,ㅡ;;;
아무튼 호텔 빼곤... 영어로 대화는 불가능 했습니다. 일본어 여행자용 가이드 정도는 준비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혹은 한문 잘 하시면, 노트에 한문 적어서 보여 주시면 될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본 느낌은 참 괜찮았다. 입니다. 택시는 한 번 타 봤는데...
좁고 불편하고 비싸고... 란 느낌만 -0-;;
아무튼 무조건 렌트 하세요~~~
여행사에서 버스로 데려다주는 코스(며칠짜리 패키지가 아니고 하루 정도 일정으로 목적지까지만 데려다주는 정도)도 있다고 하는데 구간 이동에는 좋아 보입니다. 다만 목적지 내에서의 약간의 이동이라던가 시간 상의 제약이 있을 것 같네요.
영어가 잘 안 통한다니 걱정입니다.
스마트 폰 통역 어플을 쓰면 된다는데 ..........요즘 휴대폰은 CDMA나 GSM 칩이 모두 내장되어 있나요?
로밍 해놓으면 인도 오지에서도 잘 터진다니 신기합니다.
뭐, 경험이 없으니 사소한 것 하나까지 걸리네요.
저도 일어 전혀 못하지만(읽는거 연습해 갔지만 그닥 도움이..ㅠ.ㅠ)
대부분의 관광지는 영어와 한글로 잘 표기되어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은 영어로 음성지원이되고(최근엔 한글이 되는 차량도 있습니다.)
렌트카 직원이나 공항인포메이션 등에선 영어를 잘 하더군요. 크게 문제될꺼 없습니다.
주차장 직원이나 이런 분들도 외국인이라면.. 영어에 익숙지 않아도 계산기나 메모 등으로 잘 알려 줍니다.
음식점도 한글이나 영어 메뉴판이 따로 있는 곳이 많아서(특히 관광지는) 그리 힘들지 않으실껍니다.
어르신과 같이 여행하는 거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거 차제도 힘이 들지만 사람수 만큼 비용이 더해지기 때문에 싸지도 않습니다. 또 환승 등을 할 때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네이버어플 중에 "글로벌회화" 어플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유용하게(그래 봤자.. 토이레와 도코데스까? 정도만 썼지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렌트가 받고 반납할 때 공항에서 하시면, 공항에서 도착해서 바로 찾아서 이용하고 반납하고 바로 비행기 탈 수 있어서 편합니다. 기름은 다시 채우지 않고 반납하면, 기름값을 지불하면 되고 일찍 반납하니 계약 시간에서 일찍 온것만큼 금액을 차감해 주더군요.
렌트의 경우에 저는 국내에서 대행 업체를 통해 했는데..
도요타렌터카의 경우 국내에서 예약한게 20%정도 싸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힘들지 않으니.. 좋은 여행하시길..^^

온천등을 좋아하시지 않으시고 보는관광이 시골쪽이 아니라면 가시는 곳의 지역으로 봐서 렌트보다는 대중교통이 나을 듯 싶습니다. 일본에서 렌트가 싸지는 않습니다.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도 은근히 크구요. 최소한 오사카교토나라는 대중교통이 훨씬 빠르고 좋습니다.

말씀하신곳 두 군데 다 가봤습니다만 , 여행지가 어디냐에 따라 다른데
일단 관서지방은 무조건 대중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패스 하나면 하루 이틀 무제한 무료인데다가 오사카의 경우 주유패스 이용하면 무제한 무료+관광지 무료
그리고 관서지방, 특히 오사카등 대도시는 주차비의 압박;;
큐슈는 주차비가 저렴해서 부담이 덜하나.....위에 말씀하신 데로 호텔에 묵어도 주차비를 내야 합니다 --;;
호텔,식당, 관광지등 죄다 무료주차라는 개념이 별로 없어요;;;;
후쿠오카도 대중교통이 훨씬 편합니다.
그리고 오사카나 후쿠오카나 대중교통 사람많이 타서 러쉬아워... 이런게 별로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도 웬만해선 편히 앉아다녔습니다. (물론 서서갈때도 있었지만 그런 경우는 별로 없었네요;)
65세 부모님도 대중교통으로 며칠간 잘만 다니셨습니다

이는 주차함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바. 대중교통이 좋을거 같네요.
거긴 과속도 못하던데 매우 지루하지 않을까 합니다.
결정적으로 헌국과 달리 대중교통수단의 시간표. 행선지 요금이 상세히 기록된 책자를 판다 하니 한국처럼 대중교통의 이용이 어렵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다만 거기는 한국처럼 기다리거 뭐 그런거 없이 원칙주의자들이라 하던데요

일본은 교통표지판 조차도 일어만 써있는게 대부분이어서 일어 능통자가 아님 곤런할겁니다.
그들은 국제화 같은 것은 염두에 두지 얺는 듯 했습니다

두 지역 다 다녀왔었는데 두 지역 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긴 하지만 후쿠오카의 경우 대표적으로 가는 관광지인 하우스텐보스의 경우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애매한 위치라 관광사의 one day 패키지를 사용했습니다. 전 두번 다 일본어 가능한 사람들과 같이 가서 찾아 다니는 게 어렵진 않았지만 오사카 지하철 시스템(운행 스케쥴 및 요금체제)이 한국이랑 달라서 이용할 때 일본어를 모르면 불편하더군요.. 지하철 이용 요금이 결코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그 이용 요금 또한 렌트비와 비교해서 고려하셔야 할 것 같네요. 오사카에서는 지하철로 찾아 다니느라 피곤에 쩔어 중간에 관광 포기하고 호텔에 다시 들어가서 잔 기억도 나네요.. ㅠ.ㅠ
여러가지 조언 고맙습니다.
역시나 정답은 없고, 지역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봐야겠네요.
제 경우엔 운전을 좋아하고 길 가다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들러보는 걸 좋아해서 이번에도 렌트에 중점을 두었습니다만 도시에 따라 대중교통도 고려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베를린에서 주차할 자리가 없어 목적지에서 먼 곳에 주차했다가 아내와 싸운 후 바로 도시를 떠났던 적이 있어 대도시에서의 주차는 상당히 꺼려집니다.
여행은 준비가 절반이라는데 늘 준비는 저 혼자만 하지만 나름 즐겁게 자료를 모아보려 합니다.
혼자 가는 배낭여행이 아닌이상 한번씩 이동할때마다 모든 짐 챙기고 이번엔 어떤 버스를 어디서 타야하는지 알아봐야 하고 (외국이면 훨씬 어렵겠죠) 무엇보다도 대중교통보다는 렌트로 이동할때 차 안에서 화목?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나중에 함께 기억할 추억을 만든다는것 그것이 여행의 목적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