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때문에 거의 매일  타는 1톤 봉고3 수동차량이 있습니다..
주말에 가끔 그랜저를 타기는 하나 AT차량입니다...
한때 서킷타볼려고  광분했으나 lpg라는 문제와 결혼후까지 쭉 탈 차량이라
부담이되서 포기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매일 운전해야하는 직업상 저에게 유일한 기쁨을 주는
수동 봉고3와 씨름중입니다..

가솔린 수동차량은 경험이 전무한상태이고 주위에 차량조차 없어서..
힐앤토를 첨알던 2년전부터 디젤차량으로 간간히 시도해보다가
올해초부터 틈틈히 자주시도해보고 있는데 성공률은 30프로도 채 안되네요..
디젤터보 차량이라서 힐앤토 실패시 무리한 엔진브레이크로 인해..
간혹 터빈이나 밸브류에 무리 갈까봐 소심해 지기도 합니다..-_-

힐앤토의 주목적은 탈출시 재가속을 위해서이고 엔진브레이크는 부수적으로 따라오는것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디젤차의 경우 저회전에서 토크가 좋기 때문에..
힐앤토의 유용성에 대해서 의문이 가긴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의 재미을 위해.. 힐앤토 연습중..

요즘은 승용디젤차도 많이 늘어난 추세이고
저처럼 디젤차량에서 힐앤토를 쓰는 분들이 계실듯한데.. 잘되시나요?^^;;
저의 경우 사실 운전자의 운동신경이 둔해서 매끄럽게 못하는게 가장  영향을 미치지만..

확실히 디젤엔진은 rpm폭이 좁아서 그런지 어려운듯합니다..
봉고3의 경우 최대 토크 2000rpm 에서 나오고 최대 마력은 3800rpm에서
나옵니다.. 터빈은 대충 1500rpm부터 먼가 반응하는듯한 느낌이 오네요..

기어비의 경우 테스트해보니 각단마다 약1000rpm정도의 차이로 같은
속도를 보입니다..(4단과 5단은 500rpm차이)
일예로 테스트 결과 1단과 5단을 제외하고서  
60km/h가 나올려면 2단의 경우4000rpm 3단의 경우 3000rpm 4단의 경우 2000rpm정도입니다..

정차시1000rpm의 갭을 맞추기위해 액셀을 쳐보니 전자식스로틀이라서 반응이 느린건지
순간적으로 풀악셀에 가깝게 쳐야지 1000rpm이 보상이 됩니다..
공회전시 엔진보호를 위해서 반응이 느린건지..-_-;;

가솔린 차량들...베스모 동영상을 보면 모든 레이서들이  힐앤토스타일이 다들 조금 틀리지만  rpm은 대부분 거의 정확히 1000rpm씩 상승하더군요..^^

힐앤토 누구나 알고있지만 누구나 쉽게 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적정한 브레이킹과 엑셀링과 기어체인지, 클러치미트 타이밍이 맞을때 정말 깔끔하게 들어가더군요...ㅠㅠ 양발과 오른손의 완벽한 조화만이 부드러운 힐앤토를 ...
하지만 가끔 레이서들도 적응못하고 울컥거리더라는..
베스모의 구로사와씨(?) 페라리 몰때 가끔 울컥울컥하더라는..^^;;

저의 경우 신체사이즈가 비슷한 핫토리씨의 힐앤토 스타일이..
브레이킹->클러치끊고->기어변속후 ->엑셀링과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클러치 연결하는 방법이.. 부드럽게 잘되더군요..
츠치야씨는 너무빠르고 약간 과격한 스타일이라서 어렵더라는..

구로사와씨는 정석스타일(?)로 브레이킹시 뒷꿈치를 띤채로 브레이킹후 힐앤토를
하던데... 이게 따라해보니 브레이킹 답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핫토리상은 브레이킹시 뒷꿈치를 바닥에 붙인채 힐앤토를 구사하는데..
어떤것이든 자기가 편한방법이면 되는것인지..   이왕이면 정석이 좋은지..
베스모에서 토앤토는 아무도 안쓰더라는...^^;


사실 봉고3의 경우 5단도 타이트한편이라서 일반 와인딩에서 4단이하로는 내려갈일이
거의 없어서 ..힐앤토가 꼭 필요하지느 않습니다..
하지만 승용디젤의 경우 기어비가 달라서 다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결국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디젤차량의  힐앤토를 능숙하게 할경우 가솔린차량에서는 더 쉽게 가능할지..
아니면 오히려 해가 될지..^^;

운전을 할수록 빠른차보다는 재미있는 차를 찾게 되는듯 합니다.. DSG처럼 알아서해주는
차보다 양손 양발 쓰면서 사람이 바쁘게 변속하는게 (-_-)=b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