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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오늘 주행이 너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카시아 나무 때문입니다. 저는 아카시아 향이 너무 좋습니다. 꿀도 아카시아 꿀 좋아하고요.
어제부터 창을 열고 주행을 하니 아카시아 나무 향이 창으로 실내로 들어오네요.
옆에 탄 와이프도 향 좋다고 연신 말을 ...ㅋㅋ
계속 이런 날씨에 향이 지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일 출근만 하지 않는다면, 숲이 많은 지역을 밤새 드라이브 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와이프 하고
옆에 커피와 담배만 있다면 말이죠.
집에 와서 기분 좋아 몇줄 주절거려 봅니다.
상쾌한 밤 입니다.
아 저도 아카시아 향 좋아합니다 ^^ 최근 운동하느라 한정거장만 버스타고(긴 터널이 있어 여기만 지납니다) 걸어다니는데, 이대 후문쪽에 아카시아 나무가 있어서 여기 지나갈 때가 제일 좋더라구요. 어디 아카시아나무 잔뜩 있는 곳이 없나 싶습니다.
아카시아가 아니라도.. 숲속을 달릴 때가 가장 기분이 좋은거 같습니다.
부산의 금정산성 길을 2주동안 주말마다 갔다 왔는데...
천천히 달리면서.. 숲의 향을 느끼니 좋더군요.^^
안그래도 어제(일요일!) 자정 무렵 퇴근-_-하면서 우울한 마음에.. 바람 쐴겸 한남대교 남단->팔당댐 루트로 유유자적 선비놀음모드로 찍고 왔는데 오는길에 조수석쪽 창을 열고 오니 올림픽대로 강일IC 인근 언덕 너머에서부터 아카시아 향이 들어와서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출퇴근 길인 탄천의 모 다리 난간에 구청에서 심어놓은 꽃들이 주르륵 늘어서 있는데,
오며가며 그 꽃내음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 자연의 향이 가장 좋은가봐요.

한 10년 전 쯤.. PC통신 동호회 번개를 해서 진해로 이동 후... 산에 가서 아카시아 꽃 따서 화전 부쳐 먹었던게 떠오릅니다. 다들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몇 주전 유명산 가는 길에 중미산에서 넘어갔는데 와인딩 로드와 산 풍경이 너무 좋더군요. 유명산 휴양림에서 걸어서 정상까지는 안 가고 중간까지 산책겸 해서 걸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 밤에 운전을 할때에는 아카시아 향기 맡는 재미로 운전을 하네요 ^^
불광역 ~ 구기터널 길을 자주가는데 구기터널까지 그 거리를 한 11시쯔음에 천천~히 가면 아주 죽여줍니다 ㅋㅋ
마치...아카시아껌을 온몸으로 씹는느낌...? ^^;;;
여기는 청주인데 창문을 열어놓으면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합니다.
저도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면 운전하는것이 너무 행복하더군요^^*
옛날에는 그 꽃 많이 먹었는데
이젠 못먹죠.
아... 환경을 지켰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