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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젠쿱3.8을 타고있는데요
예전에 전자식 쓰로틀의 약간 느린반응, 출력제어와 관련해서
테드에 올라온 글도 읽고 많은 도움도 받았습니다
매연감소와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해서 그런 세팅이 되어있다고 들었는데
스포츠드라이빙을 하기엔 약간 아쉬운 부분이긴 하죠
이번에 제 차의 악셀포지션센서(APS)와 쓰로틀 포지션센서(TPS)의 로깅이 가능하게 되서
일종의 악셀리스펀스 테스트라고나 할까요?
전자식쓰로틀에서 악셀페달과 쓰로틀 개도량의 반응차이를 테스트해보았습니다
(1)TEST1 : 악셀페달을 서서히 열였다가 풀악셀이후 서서히 악셀을 떼 보면서 TPS의 반응을 살펴봅니다
대략 초기 43%까지는 악셀개도량 대비 쓰로틀바디가 적게 열리고
그이후 65%까지는 응답성이 빨라졌다가
65%이후엔 거의 1:1로 반응을 합니다
확실히 초기악셀링에서 부드러운 TPS세팅이 되어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2)TEST 2 : 급격한 풀악셀 온/오프를 해보면서 TPS반응을 살펴봅니다
급격한 풀악셀시에 쓰로틀이 열리는 속도가 제어가 들어옵니다
출력을 제어하는 부분인것인지, 최대출력을 짜내기위해 쓰로틀개도율을 조절하는것인지는 모릅니다
악셀온과 악셀오프시에 APS와 TPS사이에 일종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악셀온시는 대략 0.2초, 악셀오프시엔 약 0.1초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3)TEST3 : 이븐악셀온/오프를 통해 TPS의 반응을 살펴봅니다
확실히 이븐쓰로틀시엔 쓰로틀 개도량이 악셀량 대비 적습니다
시내주행에서 울컥하는 느낌도 줄이고, 연비에도 도움이 될꺼라 보입니다
이번에도 이븐악셀인데 약간 좀더 빨리 많이 열었더니
중간에 TPS가 한번 죽었다 올라갑니다
일종의 출력제어라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4)맵핑 ECU의 악셀반응 test
이번엔 맵핑된 ECU의 APS & TPS 반응테스트입니다
순정의 느린악셀반응대비 경쾌한 악셀반응을 유도하지만
사실 세밀한 이븐쓰로틀을 하기 힘든 상태죠
이것저것 확인해본 바로는
아직까지는, 전자식쓰로틀의 on/off 딜레이를 맵핑으로 잡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이렇게 APS & TPS 개도율을 조절하여
빠른 악셀반응을 얻어내는데
드래그같은 직진가속대결에선 이득이되는점도 있을것이고
코너탈출시 섬세한 이븐악셀 측면에선 잃는점도 있어 보입니다
(5) 순정 APS & TPS 연동 동영상
풀악셀시에도 부드럽게 올라가는 TPS를 볼 수 있습니다
(6)경기용 맵핑된 젠쿱의 APS & TPS 연동 동영상
이 영상을 보시면
중간부분에 자이언트코너를 탈출하면서 풀악셀을 밟고있는데도
갑자기 TPS가 출렁하는부분이 있습니다
VDC를 완전히 꺼도 TCS제어가 들어오는 상황이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이상으로 APS & TPS 연동테스트를 마칩니다

전자식 스로틀 차량들의 문제는 밟을 떄 반응 속도도 그렇지만, 뗄 때 반응 속도가 가장 답답하더군요.
저는 OBD2 단자에 연결하는 스캐너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캐너에서 TPS 신호값을 출력해주기에 TPS 값을 모니터할 수 있죠.
올려주신 글에서는 APS는 몰라도 TPS만큼은 발의 반응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는 가정인데, 제가 타본 차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발을 떼어도 TPS 값이 바로 idle 상태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케이블식 차량은 TPS값이 바로 idle 로 떨어지고 순간 연비가 9999가 나오죠. 하지만 전자식 스로틀 차량은 1-2초간의 딜레이가 있고 천천히 떨어집니다.. 이건 rev hang 내지는 throttle overrun이라고 불리는, 변속시에 클러치를 밟아도 rpm이 1초정도 머무르다 떨어지거나 오히려 조금 더 올라갔다 떨어지는 현상이죠. 같은 맥락으로 엔진브레이크도 사실 잘 안먹습니다. 1-2초간은 아무리 저단 기어를 물려놔도 별 큰 엔진 브레이크 효과가 없습니다. 1-2단에서 페달조작이 쉬워지긴 합니다만, 변속은 아무래도 힘듭니다.. 1-2단 처럼 기어비 차이가 대체로 많이 나는 경우, 그리고 출발 가속이라 빠른 변속이 필요한 경우.. 굉장한 페널티지요.

흠 원래는 단순한 2차 시스템을 이용하다 보니 반응이 느려졌고,(오버슛도 일어나고, 늦게 따라오기도 하고해서...)
맵핑하는 업체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의 계수들을 건드려서 조정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그런 방식은 아닌가 보네요...ㅡㅡa
맵핑후에 몇몇 구간에서 머무르는 구간이 존재하는 것을 보니..
구간을 잘라서 다른 식을 이용하여 컨트롤 하나 싶기도 합니다..아니라면 정말 맵방식을 사용한 것일수도 있고요..
맵 알고리즘은 똑같은 툴을 사용하기 때문에 모두 똑같습니다.
다만 알고리즘 안에있는 데이터들을 누가 더 많이 정성스럽게 수정을 하느냐에 따라 데이터값이 틀려집니다.
그리고 대부분 맵핑은 풀악셀시의 값을 수정하는것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맵퍼가 정성껏 각단마다 알피엠별 세팅을 하면 모두 잡을수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같은 경우도 gt카 맵핑하면 4시간정도는 걸립니다.
업체측에서는 한대 제대로 맵핑하는데 반나절이 걸려버린다면 업무에 지장이 생기겠죠?

와이어 방식으로 튠해버리는 경우는 없나요?
저라면 아마 와이어방식으로 튠을 할수 없나 연구했을거 같은데요..
(덤으로 핸들도 그냥 유압식으로..)
와이어방식의 가솔린차량을 타다가...
전자식 악셀/스로틀을 가진 디젤차를 타니깐...
악셀반응이 느려 운전이 많이 심심해졌습니다..... (디젤터보차량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암튼 머리속에 그려보기에는 매연이나 연비등의 사유로 ECU 자체에서 스로틀을 억제하고 있다는 느낌은 받았는데...
이렇게 그래프로 확인하니 확 와닿습니다....
그리고, 매핑과 악셀반응과는 조금은 다른가보군요......
APS 대한 TPS 제어는 맵핑 수치가 아닌 제어 알고리즘적인 차이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