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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차로 출고한 320i가 트렁크가 가끔 안닫힙니다. 걸쇠가 제대로 리턴되지 않아 닫아도 그냥 열리는 증상이 2-3일에 한번(트렁크를 매일 열지는 않으니 그래도 자주 나는편) 발생합니다.
서비스에 지난주에 예약하고 들어가니 아침에 나오던 증상이 당연히(?) 센터에서는 멀쩡하더군요.. 담당 직원이 증상 나와야 고칠 수 있다.. 증상 나올 때 동영상이라도 찍어 와라.. 했습니다.
당장 차 운행에 문제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정도는 알았다.. 하고 동영상 찍어서 오늘 다시 들어갔습니다.
점검해본다고 일단 두고 가라고 합니다. 다행히 사무실에서 멀지 않아 들어왔더니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들이 해볼때 증상이 안나와서 윤활 처리만 했으니 담에 증상 나올 때 가지고 오랍니다..(이것들이 장난하나.. 동영상 찍어오랄 때는 언제고..)
먼소리냐 하고 좀 소리 높이니 다시 알아본답니다..
다시 전화 와서는 스캐너 걸어봐야 되는데 1박2일이니 가지고 갔다가 월요일날 다시 오랍니다..
눈으로 뻔히 보이는 기계적 트러블을 꼭 스캐너를 걸어 봐야겠다네요..
하아.. 담당 직원이 죄송하다고 하며 원래 절차가 어쩌구 저쩌구 길게 늘어놓길래 일단 알았다고는 했습니다만..
BMW 쪽 서비스는 처음 접해보는데 굉장히 앞뒤가 꽉막혀있더군요.. 내가 봐도 뻔한 문제를 계속 오라 가라..
실망이 큽니다만.. 우리나라는 원래 차산 사람이 아쉬운 법이니..
이거 원래들 이런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기대치가 높은건가요?

아닌 분들도 계실테지만 거의 '꼴통'들 모아 놓은 곳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친구들끼리 하는 말로 '스캐너' 물려보는 곳, 또는 품번 조회하는 곳으로 부릅니다.
말 통하는 어드바이저 있을 때는 괜찮았는데..
그분이 퇴사하고 나니.. 참.. 답답해 지더군요.
작업은 늘.. 대충...
좀... 짜증 날 때가 저도 많았습니다.

저도 예전에 미니 처음나오자마자 구입해서 타고다니다 썬루프 문제로 답십리 센터 예약하고 입고시켰더니
2시간정도면 끝난다길래 기다리는데 3시간이 지나도 말이 없길래
저 - "언제 끝납니까?"
어드 - "지금 거의 마무리 됬습니다 미니 수리가 거의 처음이라 시간이 좀 걸리나 봅니다"
대화후 위쪽 주차장에 무슨차가 있나 구경하러 올라가는데 제차가 통로에 그냥 서있더군요.....
저 - "제차 통로에 있는데 다 끝난거 아닌가요?
어드 - "죄송합니다 사실 앞차가 안끝나서 못들어갔습니다....."
여태 3시간이나 기다리고 있었는데.....이런!!!
센터를 뒤집어 엎어버릴까 하다가 조용히 차가지고 내려와서 센터입구에 세운후 옆에 돌하나 주워서 썬루프 찍어버리고
"내일까지 똑바로 고쳐놔라" 한마디 하고 와서 기다리는데 다음날 전화오더니 부품이 없어서 2주정도 걸린다네요
그래서 그냥 차가지고 나와서 썬루프 금가있는채로 2주타고 무상으로 수리받았네요 ㅋㅋㅋ
그 후에 3시리즈 탈때 답십리 또 갔는데 역시나....시간 오래 걸리는건 이해하겠는데 왜 그리 내가 고장난 부품들만 없는지....
예전에 비하면 요즘 수입차 A/S센터 많이 좋아진듯 하지만....가끔 골때리는 어드바이저들 보면 승질 납니다 ㅋㅋㅋ
저도 한번 당한적 있는데
보증기간안에 에어컨 필터 교체건으로 입고했는데 제가 시간이 없어서 한달후에 가게 되었는데
한달이 넘어서 교체해줄수 없다는군요.
이번에는 교체한걸로 리셋해줄테니 다음번 교체주기에 교체하라더군요.
뭔 이런 경우가 다 있는지...
분명 교체횟수도 정해져있을텐데 한번은 그냥 꿀꺽하겠다는 이야기인지 화가 나더군요.
쏘나타 엔진오일 교체쿠폰은 10km를 타던지 1만오천km타고 갈던지 주어진 4개의 쿠폰을 사용하면 됐는데
참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