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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SL55 AMG를 번호판없이 타고 다닌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차를 애플 캠퍼스의 장애인 주차구역에 대곤 한 것 역시 유명한 사실입니다. 돈도 많을 테니 벌금 좀 내고 타나보다 하고 여지껏 생각했었는데, 사실 스티브 잡스는 합법적으로 번호판없이 자신의 메르세데스를 타고다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캘리포니아법에 의하면 새 차량은 6개월까지 번호판없이 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는 6개월마다 새 SL55 AMG를 리스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디자인에 대해 몹시 까다로왔던 스티브 잡스는 번호판이 자신의 메르세데스의 모습을 망가뜨리기 원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영문):
http://www.itwire.com/it-people-news/enterprise/50649-the-truth-about-steve-jobs-number-plate

보통 그렇게 추측해왔는데, 위 링크에 있는 기사에 의하면 스티브 잡스는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위에 적은 디자인 이야기는 제 추측입니다.) 아래 링크 동영상(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 작가의 60 Minutes 인터뷰) Part 1에도 (대략 11분경부터)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반적인 규칙이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 동영상에 의하면 스티브 잡스는 "내 차에 번호판이 없는 이유는 내 차에 번호판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http://www.macrumors.com/2011/10/23/the-full-walter-isaacsonsteve-jobs-interview-from-60-minutes/
장애인 주차 구역에 세워져 있는 스티브 잡스의 차 앞유리에 애플 직원 중 누군가가 'Park Different'라는 쪽지를 남겼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잡스전기를 틈틈이 보고있는데, 형욱님 의견에 공감됩니다.
어릴때부터 자신이 특별하다는 선민의식이 강했더군요.
과정이 위험하긴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상식을 넘나드는 사람들'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엔 자신이 평범하다고 느끼는 사람보다 특별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요?
저 역시도 제가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특별한 건망증을 가지고 있어서, 한두번 만난 사람 얼굴은 왠만해선 알아보지 못합니다. ㅡ,.ㅜ;;;;;

넘버플레이트는 왜 걸려 있을까요?
충분히 흉한데요..
빠데(^^)로 메워버렸다면 끝내줬을 듯~

규봉형님 말씀에 쓰러집니다 .ㅎㅎ
그나저나 사람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건 당연하고 , 오히려 그래야 한다고 믿습니다 .자신을 천히 여길때 세상은 나락으로 빠지지않을까 싶습니다.
잡스라는 사실 때문에 다들 너무나 관대하다는 것이 좀 아쉽기도 합니다.
6개월 마다 리스해서 번호판 안 달고다니는 것과 미니버스 사서 버스전용차로 다니는 것과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요.
잡스의 전기를 읽었다고 해서 잡스의 모든것을 알 수는 없을듯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 , 이하의 면들이 우리 자신에게도 존재하니까요. 어둠이 없는 빛이 없듯이...

ㅋㅋㅋ 진짜 정신지체 장애가 맞을지도.
잡스의 업적땜에 갖은 추측이 난무하는거도 잼있습니다.
그냥 한사람의 바이오그래피를 즐기는(?) 관점으로 봐도 될거 같아요.
터틀넥 셔츠에 관한 얘기도.. 단순히 일본회사에 방문했다 통일된 유니폼 입은게
멋져 보여서 입기 시작했다죠? 번호판을 장착하지 않은거도 디자인 완성도 보다는
단순히 사람들이 알아보는게 싫어 그랬을 듯도 합니다.
어쨋든 불법은 아니니까요.

잡스가 한 행동이 대한민국/우리들과 비교하면 애교수준인데요?......도대체 언제부터 이땅에 사는 사람들이 그렇게 법 잘 지키든가요(물론 저도 포함해서요).....???
우리나라에서는 부자/서민 가리지 않고 불법을 자행하는데 아무 죄의식 없습니다.....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고, 걸리면 그냥 재수 없는것 뿐이니까....
옥탑방도 불법이고, 등록없는 차량튜닝도 불법이고, 차량 전면선팅도 불법이고, 과속도 불법이고, 1차선 주행도 불법이고, 도로에 밤뱃재 터는것도 불법이고, 이륜차 자동차전용도로진입도 불법이고, 주차구획선 없는 이면도로 야간주차도 엄연히 불법입니다(공공재산을 사유화하는거죠)....누군 서민이라 봐주고 누군 가진자라 처벌하고 하는 식으로 차별해서도 절대 안되고 말입니다.....
또한 법의 허술한 부분을 알고 이용하는게 범법은 절대 아니죠......차라리 그런 허술한 법을 아직까지 고치지 못한 무능력한 구케의원들이나 단속의지 없는 공무원들이 더 문제지.....

옥탑도 무조건 불법은 아니죠. 처음부터 용적률/건축물 높이 등을 감안하여 지었거나, 일정면적 이하의 비주거/업무용 공간이라면 합법입니다. 지맘대로 올린 옥탑도 시행령을 통해 여러번 구제를 해줬었구요. 전면틴팅도 가시광선 투과율 70% 이상은 합법이구요. (그 이하를 붙이고 운전하는걸 금지하고 있으니, 그냥 세워두거나 도로에서 안타는 차는 15%를 해도 괜찮습니다) 1차로 주행도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합법입니다. 그리고 재는 털어도 됩니다. 아무데나 버리면 안되는 것은 담배꽁초니까요.
뭐 이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고, 사실 포인트는 일관성이죠. 전용차로 탈려고 밴을 구입하는 사람은 욕하면서, 번호판을 달기 싫다고 차를 계속 사는건 어째서 문제가 없다는 것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도로에 굴러다니는 모든 차량에 번호판을 달아놓은 데에는 이유가 있는것인데 말이죠. (등록을 안했다면 비록 액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번호판fee를 떼먹는 행동이기도 하구요)

뭐 중요하진 않지만 엄연한 일반적 사실을 극소수 예외사례를 들어 왜곡하시면 안돼죠.

무조건 불법은 아니라는 말이 무조건 합법이라는 말과 같진 않죠? 옥탑방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 인근 지역에선 이러한 불법건축물이 불가피하게 어느정도 필요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과거에도 수십만호 규모의 구제를 해주기도 했었습니다. 애당초 합법인 옥탑 또는 옥탑방도 있구요. 그리고 담뱃재의 경우 단속 대상이 아닙니다. 경범죄처벌법 오물방치에서 꽁초를 명시하고 있는 관계로 단속기준도 꽁초투기 여부에 따라 이뤄지고 있습니다. 1차로 주행도 진로양보의무 위반에 따른 범칙금은 폐지되었고, 후행차량보다 느리게 주행하려는 의도가 없거나 후행차량이 없을 경우 진로양보의무 역시 존재하지 않습니다.

2. 담뱃재는 단속의 편의성때문에 안할 뿐이지 영상증거자료갖고 신고 들어가면 불법인정/과태료 나갑니다. 제가신고 해봤으니까요.(관할 지자체마다 처리기준이 좀 다르긴 하다더군요)
3. 1차로주행은 뭐가 맞는지 의견들이 분분하네요.
그외 제가 언급했던 차량전면틴팅을 비롯해 과속, 무등록 튜닝, 이륜차 전용도로주행, 불법주차.....그건 모두 불법 맞죠?....^^. 그것도 아닌가요???....
'우리도 알면서도 많은 불법 저지르며 눈감고 산다...스스로 되돌아보자....' 가 제 글의 의도였는데 '진짜 불법이냐 아니냐, 예외도 있지 않는냐?...' 가 더 중요하신가보죠? 처음부터 계속 제 글에 장문의 글로 '불법유무'에 대해서 답글 하시는걸 보니....
달을 보라니깐 손가락 때를 보는군요....뭐 그 손가락끝에 극히 일부 때가 묻은건 사실이었니까 님의 비판에 뭐라 할 말은 없네요....^^ 그럼 계속 그 '때'에 관해서 이야기 해 보시렵니까?...^^

창문열고 도심운행 도중 담뱃재 불똥이 차안으로 들어와 동승한 님의 아이들 얼굴위에 떨어져 보시면 결단코 그런 말씀 다시는 못하실겁니다....
제 아이가 다친 이후 매주 토요일 블박자료 모아 경찰청 홈피에 접수시켜 신고합니다....10분도 안걸립니다....신고처리 사후결과도 메일로 제게 알려줍니다....한 주에도 제 블박으로 신고하는 건수만 해도 상당합니다.....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더군요....
공공장소에서 흡연은 백해무익 크나큰 죄악입니다.
차량내 흡연은 꼭 차내 재털이(Ashtray - Ash가 무슨 뜻인지 모르시나요?)에 터십시요......그러라고 법률로 강제하고 차량제조사에서 비용들여 만들어 놓은 물건입니다(설마 재털이 없는 차를 갖고계십니까?)....
남녀노소 노약자 임산부 유아/어린이까지 함께 이용하는 공공도로가 흡연자의 개인 재털이는 아닙니다....님이 일일이 차에서 내려 떨어진 담뱃재 쓸어담으실 것이 아니라면 거기다 자신이 피던 담뱃재 툭툭 떠는 행동은 도대체 뭡니까???.......님의 집 안방에서도 바닥에 담뱃재 그냥 터십니까?.....
지금까지는 그것이 아무리 관습적/사소한 일이었더라도 이제부터는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그것이 요즘 시대정신 아닌가요?

잡스 얘기하는데 왜 생뚱맞은 우리나라를 성토하는 방향으로 넘어가시는지..
그래서 본문과의 연관이 되는 결론이 뭔가요?
우리의 법 준수 수준에 비하면 잡스는 양호한 편이니 우린 논할 자격이 없다는 것인가요
내가 혹은 우리가 법을 얼마나 잘 준수하고 있느냐의 여부와 아무런 상관없이 잡스의 행위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것은 정당합니다.
정의를 논하는데 자격이 필요한 건 아니죠.
(범죄자가 "범법은 나쁜 것이다"라고 말한다고, 그에게 그걸 말할 자격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것이 틀린 말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1. 한 미국인의 일상이야기 하면서 우리나라 가까운 사례들어 이야기하면 그게 생뚱맞은 말이군요....미처 몰랐습니다.....^^
2. 잡스 비난하기에 앞서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자(내자신의 사소한 불법행위에 스스로 면죄부 주거나 외면하지 않은가) 란 뜻으로 쓴 글이지 '죄 없는자만 돌 던져라'라는 예수님 말씀으로 들리나요?
3. 범죄자가 자기반성 없이 '범법은 나쁘다' 라고 손가락질 비난하면(물론 개인 권리이고 법에 저촉되지 않지요)......대다수 사람들은 '양심없는 뻔뻔한 철면피' 라고 하지요.
정의를 논하는데 분명히 자격이 필요합니다...그렇지 않으면 우리사회는 '서로서로 내눈의 들보는 무시하면서 남의 눈의 티끌만 탓하는 사회', '연쇄살인범과 아동성폭행범이 인권을 부르짖는 사회', '쿠데타 주역이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사회'일 뿐입니다.....
애플빠도 아니지만..
장애인 주차 구역은...음...
췌장암으로 간이식을 할 정도였으면...
실제로 장애가 있을 수도 있을꺼 같습니다만....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번호판 미부착을 고집하였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