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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량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신기술들로 무장합니다. 벤츠는 블루이피션시, VW는 블루모션이라고 부르는데 BMW도 뭔가 있던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런데, 이 기능들이 친환경적이기는 할텐데 많이 막히는 도로에서는 좀 거슬립니다. 제가 타는 차는 VW라서 블루모션이 탑재되어 차량이 정차하면 시동이 꺼집니다. 그리고 Autohold를 켜놓으면 자동으로 파킹 브레이크가 잡힙니다.
막히지 않는 주행구간에서 정상적인 신호에서 이 기능은 꽤 괜찮습니다. 실제로 연비가 좋아지기도 하구요.. 그런데, 막히는 시내구간에서는 차간 거리를 좁히거나 할 때마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시동이 걸리고, 밟으면 꺼지고를 반복해서 상당히 거슬립니다. 그래서 저는 막히는 구간에서는 아예 블루모션 기능과 Autohold를 끄게 되더군요. 어떨 때는 시동이 안꺼지게 아슬아슬하게 밟으면 autohold만 걸리게 조작하기도 하지만 그때도 약간만 힘을 더 주면 시동이 꺼져버립니다. 그럴때면 여지없이 블루모션의 엔진 스톱 기능을 꺼버립니다.
아무래도 저는 환경을 위하는 마음이 부족한가봅니다.. ^^

E클래스 디젤 모델의 옆자리에 앉아보니 생각보다 시동이 굉장히 빨리 걸리고 크게 위화감이 없더군요.
문제는 시동이 꺼질때 진동이 많이 거슬렸다는..;;;
말씀하신것처럼 찔끔찔끔 진행되는 구간에선 그냥 기능을 꺼두는게 더 낫겠더라구요..
회사 차량중 블루모션이 있는 신형 티구안을 타보니 언급 하신 대로 조금 불편한 편입니다.
잠깐 사이에 시동이 꺼지고 걸리는 반복이 되어 스타트 모터등에 무리가 갈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약간 불편한 생각이 듭니다.
기능을 선택 할수 있는 버튼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BMW는 Efficient Dynamics죠. :) 효율을 생각하더라도 다이나믹함을 버릴 수 없다는 의지랄까요. :)
친환경을 위한 것이라곤 ECO 버튼 밖에 없는 K5를 타다보니, ISG 시스템이 장착된 차를 한 번 타보고 싶긴 하네요. 상당히 이질감이 느껴지는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