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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주행법규에 대한 논쟁(규정속도초과 추월차량에 대한 양보)이 잊을만 하면 달아오르는 군요.
관계당국의 운전자들에 대한 계몽은 당연히 해야하는 거니 논외로 치고
추월에 대한 법을 분명히 알고 있는 운전자들 사이에서의 애매한 상황에대한 추월 룰을 제가 정해봅니다(희망사항이죠)
구체적인 상황은 내가 추월하려고 추월차로로 주행하고 있는데 앞에 나보다 저속인 주행차량을 만났을때입니다.
앞차도 추월법규는 안다고 가정.
뒷차 (추월하려는 차) 행동요령
1. 앞차의 10m후방까지 접근하여 추월의사 표시를 위해 좌측깜박이를 켠다. (비켜줄때까지)
2. 금방 반응이 없으면 클락숀을 짧게 1번 울린다.
3. 5초 정도 후 반응이 없으면 클락숀을 3번 연타로 울린다.
추월차로를 달리고 있는 앞차 행동요령
1. 내가 추월중인데 뒷차가 위와 같이 신호를 내면 즉시 오른쪽깜박이를 켜서 가급적 빨리 비켜주겠다는 의사표시를 한다.
(차로 변경 완료할때까지 계속 켜둔다)
2. 이때 하위차로에 차량이 없거나 안전거리밖의 앞에 있으면 바로 하위차로로 내려간다. (후에 다시 추월시도한다)
3. 혹은 하위차로에 차량이 있어서 당장 차로변경이 힘들다면 좀더 가속을 하여 제빨리 추월을 한 후 하위차로로 비켜준다.
(제한속도를 초과하던 이내로 달리던 본인의 선택으로 한다)
이때 뒷차의 행동요령
1. 앞차가 즉시 양보의사를 표시하면 위협하지 않고 안전하게 하위차로로 내려갈때까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기다려준다. 비록 앞차의 속도가 제한속도내라고 할지라도요.
2. 하위차로에 저속차가 한대가 아니고 여러대 혹은 행렬이 있어서 앞차가 그들을 추월한 후 양보하려고 한다면
무리하게 양보를 바라지 말고 충분히 안전하게 추월하도록 기다려준다.
3. 앞차가 양보를 마쳤으면 좌측깜박이를 비로서 끄고
고마움의 의사표시를 위해 그 차를 지나친 2초 후(대략 5m전방에서) 비상등을 세번깜박여준다.
(조작에 따른 위험때문에 클락숀 1번으로 대체 가능)
이방법은 제가 애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제가 추월차건 추월당하는 차건. 요렇게 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봐요. 특히 좌측깜박이방법을 많이들 알고 계시잖아요?
제 룰의 핵심은 상황종료전까지 깜박이를 계속켜자입니다.(앞차는 우측깜박이, 뒷차는 좌측깜박이)
즉 뒷차의 경우 앞차가 하위차로로 갈때까지 좌측깜박이를 계속 켜고 있자라는 건데요.
좌측깜박이를 안켜고 있으면 뒤에 또 추월의사가 있는
차가 붙으면 상황이 엄청 애매해지기 때문입니다. 앞에 차가 좌측깜박이를 켜고 있으면 아...저차도 추월하려고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기다리자는 얘기죠. 3번째 차가 이를 무시하고 하위차로로 추월한다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겠죠.
(이제 애정남 말투로)
단!!! 예외상황. 대도시 출근시간 7시반~9시, 퇴근시간 오후 6시~8시의 고속도로는 추월차로 무시합니다잉.
다들 급해서 맘같아선 모두다 1차로로 달리고 싶어서 입니다. 그런데 그럴수 없으니 법대로 하자고 하면 서로 피곤해집니다잉.
요정도로 하면 서로 기분좋고 안전하지 않을까 합니다(멘트가 이게 아닌데요. 아름다운 어쩌곤데 생각이...)
물론 지키지 않는다고 경찰출동안하죠잉 (추월차로 정속주행은 법위반이지만 출동해봐야 현장단속 안됩니다잉)
그밖의 저의 터무니없는 바램은
1. 추월차로에서의 관계당국의 과속의 소극적 단속 및 약간 눈감아주기
2. 더나아가 추월상황에서의 속도제한 완화 법제화. 100이면 150정도? ㅎㅎㅎ
이건 무리겠죠.

이런 논의는 개인이나, 커뮤니티에서 발제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애매한걸 정해줄 순 없을겁니다. 법은 명확한데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인거죠.
법은 애매한게 없구요, 어느 포인트에 대해 어떤정도의 단속의지가 있는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당연한 단속의 권한이 있는 사람이 딱지좀 끊겠다고 해도, 왱알왱알 말들이 많은데, 상대방을 단속해주긴
원해도 자신이 단속당했을 때도, 깨끗하게 승복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1차선 효율부재니 과속이니 하는 말을 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저도 홍석호님의 의견하고 비슷합니다.
애초에 1차선은 추월차선이며, 이제 나머지 차선은 주행차선입니다.
이렇게 명시되어 있는데 왜 정속주행으로 추월차선(1차선)에서 정속주행으로 가는 차량이 추월할려는 차량을 꼭 방해를 해야 하는건지 의문입니다.
이건 과속이다 뭐다 하기 전에 1차선은 추월차선이며, 정속주행을 해서는 안되는 차량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저도 최종민님과 같은 방법으로 주로 운전합니다. 다만 빵빵거리기까지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클락션은 2차로 속도에 맞춰서 길 다막고 세월아 네월아 가는 차량들에게만^^ 이런 차량에게는 약간의 응징도 필요하죠. 보통은 좌측깜빡이-패싱라이트 2~3번 후에도 반응없으면 그냥 2차로 추월합니다.
반면에 제가 정속주행중에 1차로 추월하는데 뒤에 빠른차가 붙으면 추월중에도 바로 우측깜빡이를 켜줍니다. 추월마친 후 바로 2차로로 복귀하구요. 비켜주면서도 왠지 기분이 좋지요.
추월중인 차량이 복귀의사를 우측깜빡이를 빨리 켜서 알려주는게 중요합니다. 간혹 고속버스들 보면 우측깜빡이를 추월마치고 한참있다켜고 바로 2차로로 복귀하더군요. 성질급한 승용차가 '비켜주겠지~ 비켜주겠지~' 하고 기다리다 못해 2차선 추월을 감행할 타이밍쯤에 딱 복귀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고가 높은 버스가 휘청하면서 놀라는 경우도 많이 봤고 상당히 위험합니다. 우측 깜빡이를 미리 켜주면 1차로 차가 왠만하면 그냥 기다려 주지요.
공감합니다.
0:21에 나오는거처럼 1차로 막는차들은 돌려버려야 -_-; ㅋㅎㅎㅎ
농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