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2001년식 마티즈2를 타다가 차를 바꾸기로 하고 요전에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우문을 드렸던 유령회원입니다.
엑센트와 프라이드를 저울질하다 이곳에서 가족용 차로 최소 아반떼, 웨곤이나 SUV를 추천받았습니다만, 결국 프라이드 해치백으로 구입했습니다. 사실, 재미를 위해 벨로스터 터보를 사고 싶었지만 4인승이라는 넘을 수 없는 벽에 좌절하고 무난한 승용차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산 준중형-소형차들을 이것저것 직접 본 후, 디자인이 아내의 호감을 산 프라이드 해치백으로 낙점. 포르테를 사면 한참 더 싸고, 아반떼 수동보다 비싼 소형차라니 좀 안타까운데, 하여간 어제부로 신차 출고했습니다.
무난한 성능의 1.6 엔진에 급발진 없고 가격 착한 수동, 안전을 위한 VSM 옵션을 추가했네요. :) 체급이 달라진 차에 몸이 적응이 안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오랫동안 같이 할 녀석이라 탈 없고 사고 없이 지냈으면 합니다. 조만간 사진이라도 올려 보겠습니다.

탁월한 선택을 하셨군요.
달리기 성능이랑 와인딩 능력도 뛰어납니다.
아반떼와 비교해도 희소가치가 돋보이고 결코 싸보이지 않는 스타일.ㅋ

축하드립니다 프라이드 해치백 들이시는분들이 자꾸 늘어가니 좋습니다.^^
생각보다 잼난 녀석입니다 1.6 GDI 수동...
내장은 차급에 비해 한심한거 같진 않습니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욱.ㅡㅡ;;

저도 어제 아침일찍 소하리가서 .6 수동 무옵션 출고받고 왔습니다.
혹시 직접 출고하셨다면 뵈었을수도 있었겠네요...
암튼 축하드립니다.
차는 저도 만족스럽네요.
역시나 바보같은 3단기어비 (1.4 및 엑센트1.6은 괜찮은데 유독 프라이드 1.6만 바보 3단)와
빠른 진동이 전달될 때 처리해주지 못하는 서스펜션을 제외하고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저도 무옵할까 하다가 운전실력이 쥐뿔도 없는걸 생각해서 VSM만 넣었습니다.
3단 기어비는 좀 문제라 갈아볼까 생각중입니다. 종감속을 MD(4.267)로 할까 프라이드 1.4(4.059)로 할까 이것저것 계산해 보고 있는데.. 답은 없네요. 가속감을 위해 중고속과 연비를 포기해야 하는가의 문제라서..
짧은 주행 소감으로는 클러치 무게와 유격 - 이거 조절도 불가능하다네요 - 이 좀 아프고, 새차라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브레이크가 좀 밀리는 느낌이 있네요. 말 많은 스티어링은 참.. 뭐라고 하기 힘든데.. 애매.. 합니다. 저속에선 너무 가볍고, 어느순간 확 무거워지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어느 순간 이상한 방향으로 힘이 가해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네이버 프라이드 동호회 보니 3단만 1.4꺼 올리신 분이 계시더군요,,
저라도 3단만 할거 같습니다. 사실 1.6 순정기어비도 6단짜리 차 치고는 긴 편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클러치감은 이상 없는듯 한데요..
현재 65km 주행 거의 100% 서울시내만인데 한 번도 시동 안 꺼먹었고 매우 만족스럽네요..
스티어링은 정말 저속에선 저희 할머니(91세)도 하실거 같습니다.
글구 혹시 2000rpm 전후에서 흡기 소음 나지 않던가요?
제 차는 자꾸 귀에 거슬리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2001년식 마티즈2 수동을 타고 있으며 요즘 차량교체를 고려하고 있어서 그런지 남의 일 같지 않네요. ^^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