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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영암서킷에서 미쉐린 PSS타이어에 대한 체험 행사가 있었습니다.
범우모터스의 주선으로 저와 이우열사장님 그리고 최경국님이 범우모터스 고객대표로 초대받았습니다.
수요일 비행기로 광주공항에 도착해 영암 현대호텔까지 스타렉스를 타고 와서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날인 목요일 서킷 행사에 참여하는 코스였습니다.
제가 머문 방은 루이스 해밀턴이 머물렀던 방인듯 방에 액자가 있었습니다.
이우열사장님 방에는 세바스찬 베텔의 액자가 걸려있었다고 하네요.
이번 행사는 PSS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로서 PSS이외에도 PS3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행사소개와 인사가 있은 후 아래의 사진처럼 참가자들의 혈압을 측정했습니다.
혈압 180이상은 참여할 수 없었는데, 저는 행사 당일 아직까지 긴장이나 크게 흥이 나지 않아서 그랬는지 평소보다 저혈압으로 나오더군요.
총30명이 참여했는데, 피트의 셔터가 올라가면서 위의 4차종이 가속패달을 힘차게 밟으며 배기음을 들려주며 짠하면서 등장했습니다.
연출이 다분히 매니어들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갑자기 저속으로 뛰던 심장이 활발하게 뛰더군요.
10명이 한조를 이뤄 총 3개조로 나뉘었는데, 저희 그린조는 첫번째로 F1홍보관을 구경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VIP박스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관람하면 정말 끝내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컨트롤타원에서는 서킷을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여러대의 카메라를 통해서 현장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시승의 첫번째는 풀서킷의 절반 정도길이의 상설코스를 박스터S를 타고 피렐리 P-Zero TM을 두랩 경험하고 곧바로 PSS가 장착된 박스터S를 타보는 경험이었습니다.
C63AMG가 선도를 하고 선도차를 따라 도는데, 이번 행사는 일본에서 지원을 해서 드라이버들이 모두 일본 프로드라이버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선도차가 뒤따라오는 차의 라인밟는 실력이나 페이스를 보고 앞에서 속도를 조절해주었는데, 저의 경우 1랩 중반부터 거의 풀페이스에 가깝게 달릴 수 있었을 정도로 선도차가 있다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달렸습니다.
PSS가 장착된 박스터로도 화끈하게 2랩을 달고 오면 SLS를 옆에서 동승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드라이버는 미쉐린의 테스트 파일롯으로 제가 동승했을 때는 풀페이스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충분히 재미있게 달려주었습니다.
타이어 소모에 대한 부담으로 드리프트를 하는 쇼성격의 드라이브는 약간은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두번째 체험은 골프6 GTD를 타고 PS3와 한국타이어의 S1 Evo를 마른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비교하는 체험이었는데, PS3의 젖은 노면 그립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세번째 체험은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박스터, C63 AMG, R8 V10을 직접 풀서킷으로 1랩을 도는 체험이었는데, 차량선정은 제비뽑기로 했습니다.
저와 이우열 사장님은 R8 V10을 최경국님은 C63 AMG를 뽑았는데, 이번에도 앞에 SLS 선도차를 따라서 돌았습니다.
이때 비가 내려 살짝 미끄러운 상황이었는데, R8에 올라타자마자 ESP를 완전히 끄고 따라붙으니 피트에서 나와 직선 구간에서는 210km/h이상 안달리며 속도를 너무 높이는 것을 지양하다가 그 다음번 코너부터 슬슬 페이스를 높이더나 5번 코너부터는 제가 달릴 수 있는 최고속으로 SLS를 추격하는 그런 상황으로 상당히 높은 페이스로 달렸습니다.
박스터때와 마찬가지로 뒤따라가면서 느끼는 답답함 전혀없이 R8 V10으로 SLS와 제대로 배틀을 즐기는 분위기로 1랩을 달렸습니다.
아무래도 영암 풀서킷을 오랜만에 타는 관계로 몇개의 코너는 본의 아니게 진입속도가 높아 드리프트를 하면서 달렸고, SLS도 앞에서 전력으로 달리느라 코너탈출마다 후륜이 살짝살짝 밖으로 빠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R8 V10은 미드쉽의 특성을 정직하게 보여주어 제동을 살짝 끌면서 코너에 과감하게 들어가면 여지없이 오버스티어가 생겨 자연스럽게 에이펙스에 찍듯이 치고 나가면서 풀로 재가속을 하는 식의 운전을 너무나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차를 타는 시간이외에는 전문 마사지사들이 마사지를 해주었던 관계로 그동안 일주일에 두번 과격한 테니스로 굳은 오른팔뚝도 풀고 뭉친 어깨와 목등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행사가 음식이나 전체적인 진행이 매우 고급스러웠고, 운전하는 기회는 작았지만 알찼다고 생각합니다.
PSS의 특성이나 성격은 나중에 다른 리뷰를 통해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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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외국기업이라 그런지 몰라도 행사 진행이 쫀쫀한 느낌이 있군요.
국내기업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왠지모르게 딱딱하고 준비가 덜된 느낌을 받을때가 많은데 말입니다....
저도 간혹 손님들께서 여쭈시면 미쉐린이나 컨티넨탈 제품을 간혹 추천드리곤 하는데
이번 PSS는 정말 좋은물건인것같네요.
다음 글에 스키드음에 관한 부분도 넣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선 ps2와 비교할땐 어떤지 궁금한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