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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개천철 새벽부터 일어나 가평 호명산에 다녀왔습니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 로코갤러리라는 곳이 있는 곳이
었더군요. 제가 갔을땐 안개가 너무 많이 껴있어서 노면도 젖어있었고 앞이 잘 안보여서 아쉬웠
습니다.
코스는 정말 제가 다녀본 몇개 안되는 산길에서는 가장 정신이 없었습니다. 3단 들어가는 곳이
딱 한군데 있었고(그것도 Outbounce쪽에서만) 그나마다 1초만에 다시 시프트다운을 해야할정
도로 '짐카나'에 가까울정도의 타이트한 숏턴으로 이루어진 코스입니다.
라인이니 뭐니 다 무시하고 그냥 네비게이션 보고 달렸습니다.
영상은 좀 밝은데, 주행시간은 '새벽'입니다. 의외로 공휴일 새벽에 차들이 있어서 조금 놀랬
습니다.
중앙선을 가로질러서 추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격한 논란이 예상되는군요. 저는 평소에 천
천히 달릴때도 앞차가 저런길에서 느리면 거의 무조건 비상등켜고 중앙선 넘어서 추월한다음
정속주행하는 편입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앞쪽 시야를 확보하고나서입니다. 무슨 반대편에
서 차오네...이런 소리는 안듣겠습니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 로코갤러리라는 곳이 있는 곳이
었더군요. 제가 갔을땐 안개가 너무 많이 껴있어서 노면도 젖어있었고 앞이 잘 안보여서 아쉬웠
습니다.
코스는 정말 제가 다녀본 몇개 안되는 산길에서는 가장 정신이 없었습니다. 3단 들어가는 곳이
딱 한군데 있었고(그것도 Outbounce쪽에서만) 그나마다 1초만에 다시 시프트다운을 해야할정
도로 '짐카나'에 가까울정도의 타이트한 숏턴으로 이루어진 코스입니다.
라인이니 뭐니 다 무시하고 그냥 네비게이션 보고 달렸습니다.
영상은 좀 밝은데, 주행시간은 '새벽'입니다. 의외로 공휴일 새벽에 차들이 있어서 조금 놀랬
습니다.
중앙선을 가로질러서 추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격한 논란이 예상되는군요. 저는 평소에 천
천히 달릴때도 앞차가 저런길에서 느리면 거의 무조건 비상등켜고 중앙선 넘어서 추월한다음
정속주행하는 편입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앞쪽 시야를 확보하고나서입니다. 무슨 반대편에
서 차오네...이런 소리는 안듣겠습니다)
2008.10.14 19:13:10 (*.174.14.191)

새벽 안개를 뚫고 달리는 기분! 캬~~~ 주변 풍광이 너무 멋져 고속 와인딩보다 천천히 자연을 느끼며 달리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수도권에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많습니다. 제가 경험한 최고의 코스는 과천 서울대공원 외곽 도로.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기 시작하는 5월 초가 제격입니다. 밤 9시~11시 사이, 사람들이 빠져나간 한적한 벚꽃 터널을 오픈카를 타고 그녀와 함께 달리는 기분~~~ 환상입니다.
2008.10.14 19:13:44 (*.34.101.144)
그런가요? ㅎㅎ 이날 처음 가본 곳이라서요... .......이렇게 집에서 멀줄은 몰랐습니다;;;
이곳보다 좀더 완만한 갈마산쪽에서도 클릭순정으로는 3단넣을곳이 (한차선 주행시) 딱 한군데밖에 안나오던데, 이 타이트한 코스에서 3단넣을수있는 곳이 여러군데라니 아이러니하군요;
....출력이 좀 나오면 좋을텐데.....
이곳보다 좀더 완만한 갈마산쪽에서도 클릭순정으로는 3단넣을곳이 (한차선 주행시) 딱 한군데밖에 안나오던데, 이 타이트한 코스에서 3단넣을수있는 곳이 여러군데라니 아이러니하군요;
....출력이 좀 나오면 좋을텐데.....
2008.10.14 19:30:37 (*.216.159.210)

우와~~마치 자동차게임을 보는 듯해요...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운전 잘하시네요...카메라 시야때문에 좀 뒤로 앉으셨나봐요...시트포지션이 좀 더 가까우면 스티어링휠 조작이 좀 더 타이트해질 수 있을까요?
2008.10.14 19:50:42 (*.215.1.217)

아..여긴 너무 좁고 위험해요.. 창문열고 음악들으면 새소리, 나무냄새 맡으며 드라이브하긴 좋아도 속도내기는 좀 그렇더군요.. 차에도 스트레스가 심하고..
오히려 여기보단 반대편(청평쪽)에서 남이섬 으로 넘어가는 코스가 달리기는 더 좋습니다.
양평쪽에서 중미산 넘어서 신청평대교를 건너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입구에서 남이섬쪽으로 갔다가 대성리쪽으로 돌아오는 코스 정도면 완전 풀코스... (솔직히 이건 좀 너무 김..코스를 반씩 짤라서 드라이브하는걸 추천..)
오히려 여기보단 반대편(청평쪽)에서 남이섬 으로 넘어가는 코스가 달리기는 더 좋습니다.
양평쪽에서 중미산 넘어서 신청평대교를 건너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입구에서 남이섬쪽으로 갔다가 대성리쪽으로 돌아오는 코스 정도면 완전 풀코스... (솔직히 이건 좀 너무 김..코스를 반씩 짤라서 드라이브하는걸 추천..)
2008.10.14 21:02:02 (*.163.251.148)

로코갤러리길은 늦은 밤에 즐기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가로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멀리있는대항차 유무도 파악하기 쉽고 중앙선을 넘으나 안넘으나 헤어핀마다있는 10개이상의 볼록거울을
최대한 확인하시고 공략하시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일반차량들도 여기서는 중앙선을 고집하지 않는 편이니 항상집중하고 정확하게 운전해야 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가드레일도 없는 코너가 많으니...) 평일 11시 이후에는 거의 차를 만나기 힘들고 어쩌다 만나도 위험하다 느낀 경험은 없었습니다.
원보님이 정하신 역방향(두번째영상)주행에서 보면5500~6000rpm에서(안개로인해 또는 블라인드라서) 악셀을 밟을까 말까 고민하신 코너도 직선도 아닌 몇곳에서 100km를 상회합니다.
최대한 확인하시고 공략하시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일반차량들도 여기서는 중앙선을 고집하지 않는 편이니 항상집중하고 정확하게 운전해야 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가드레일도 없는 코너가 많으니...) 평일 11시 이후에는 거의 차를 만나기 힘들고 어쩌다 만나도 위험하다 느낀 경험은 없었습니다.
원보님이 정하신 역방향(두번째영상)주행에서 보면5500~6000rpm에서(안개로인해 또는 블라인드라서) 악셀을 밟을까 말까 고민하신 코너도 직선도 아닌 몇곳에서 100km를 상회합니다.
2008.10.14 21:26:40 (*.163.251.148)

단, 11시 이후에 가시면 귀신을 조심하셔야 합니다.ㅋㅋ 저도 연습하다가 엄청큰 도깨비불을 세번이나 봤습니다. ㅡ,.ㅡ;;;
2008.10.15 01:03:12 (*.190.6.49)

저기 밤에 혼자 달려보면 룸미러 보기가 겁나더군요. 핸드폰 안테나도 먹통이라 (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 혼자 사고라도나면 완전고립모드... ^^;;
2008.10.15 01:04:29 (*.161.176.189)
바늘 참 이쁜데... 요새 유행하는 불타는 바늘인가요???
빛 안새게 작업 잘 하신 것 같은데 노하우 전수 좀 해주실 수 있으실런지... ^^
빛 안새게 작업 잘 하신 것 같은데 노하우 전수 좀 해주실 수 있으실런지... ^^
2008.10.15 06:54:50 (*.163.251.148)

영순님이 말씀하신 그런이유로 평일 밤(11~12시이후) 차가 거의(99.5%) 없습니다.
저희클럽와인딩회원들도 연습하고 싶어도 밤에 혼자가서 연습하기를 꺼려하시더군요... 멀기도 하고 사고나면 골치아픈 곳입니다. 저속코너에서야 범퍼빵이지만 속도실리는 가드레일 없는 오묘한 곳에선 차 끌어올리기도 힘드니 혼자서 암울하죠~ 낭떠러지로 직행해서 대파사고라도 난다면 아무도 모르니...
그래서 더욱 드라이빙스킬 업 시키는 장소로는 최적인 듯 싶습니다. 야밤엔 대항차가 44고개 보다도 없으니 코스만 숙지하고 있다면 정말이지 물만난 고기가 되는거죠~ 야간비행 강추입니다~^^
저희클럽와인딩회원들도 연습하고 싶어도 밤에 혼자가서 연습하기를 꺼려하시더군요... 멀기도 하고 사고나면 골치아픈 곳입니다. 저속코너에서야 범퍼빵이지만 속도실리는 가드레일 없는 오묘한 곳에선 차 끌어올리기도 힘드니 혼자서 암울하죠~ 낭떠러지로 직행해서 대파사고라도 난다면 아무도 모르니...
그래서 더욱 드라이빙스킬 업 시키는 장소로는 최적인 듯 싶습니다. 야밤엔 대항차가 44고개 보다도 없으니 코스만 숙지하고 있다면 정말이지 물만난 고기가 되는거죠~ 야간비행 강추입니다~^^
2008.10.15 09:27:45 (*.139.202.18)

준호님과 제가 매주 주행하는 로코갤러리 코스네요. 가솔린클릭은 토크가 약해서 3단 넣기가 쉽지 않으신거 같습니다. 거기다 바닥에 이슬내린 새벽주행이다보니 원보님이 어느정도 마진을 두고 주행하신거 같네요. 그러나 조금더 코스가 눈에 익으시면 준호님 말씀대로 3단 기어 넣는 위치 여러곳 발견하실겁니다. 와인딩 멤버중에 모 드라이버가 짧은 직선 구간에서 최고속 X20~X30을 주행해버려 나머지 멤버들이 아연실색했다는... 또 도깨비 불 외에도 지난주 주행해보니 이제는 낙엽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좁은 노폭의 1/3가량을 낙엽이 점령하고 있어 궂이 스포츠 드라이빙이 아니라도 현재는 중앙선을 살짝 넘나들수 밖에 없는 주행을 하는게 오히려 안전합니다.
2008.10.15 09:42:36 (*.114.22.78)

헉..그런거 한번도 목격한적 없는데...꼭 보고싶다..이런건 아니지만 함 어떤건지 경험해보고 싶네요..
누구 한명 델꼬 가야겠군요..ㅎㅎ
누구 한명 델꼬 가야겠군요..ㅎㅎ
2008.10.15 09:47:09 (*.123.35.121)

저도 기표님이랑 함께 달린적이 있네요.
사실 혼자 달렸죠...맨 후미에서 혼자 가려니 정말 무섭더라는...
밤 12시가 넘었을때...
사실 혼자 달렸죠...맨 후미에서 혼자 가려니 정말 무섭더라는...
밤 12시가 넘었을때...
2008.10.15 10:01:35 (*.139.202.18)

하하 학재님.. 잘 지내시죠. 아산서 가평까지 먼거리지만 종종 주행하러 오세요. 중미산 칼국수와 캔커피는 대접해드리겠습니다. ^_^ 학재님의 홈코스 엽돈재도 나름 재미있는곳이더군요. 친동생과 얼마전 바이크 끌고 다녀왔습니다. 다음 아산 내려갈 기회가 생기면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