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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문맥상 존칭 생략한 점 양해 바랍니다.
서킷을 처음 접했을때 랩타임을 측정하기 위해 원시적인방법으로 시계로 랩타임을 수동으로 측정해보곤 했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에는 널리 알려진 스마트폰의 앱에 올라와있는 Harrys raptimer 라든지 , 여러가지 랩타이머 앱들이 나와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GPS는 기본적으로 1Hz 주파수이기 때문에 10Hz 의 전문계측기와는 상당한 오차가 존재하며,
비록 1랩을 주행할때 0.1초~1초 정도의 오차가 별것이 아닐수도 있지만 소수점 초까지 다루는 레이스의 세계에서는
0.1초는 그야말로 큰 오차라 할수 있으며 이런 정확도를 위해서는 10Hz 이상의 전문계측기가 요구된다.
서킷유저들은 대부분 RaceRogic 사의 Performance or Drift Box 를 사용하는데,,
때마침 www.testdrive.or.kr 의 운영자이신 권영주님의 이전 리뷰글(http://www.testdrive.or.kr/index.php?_filter=search&mid=boards&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qstarz&document_srl=1362790)을 보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좀더 세련된 디자인 , 좀더 다양한 활용도 ,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럼한 가격등등으로 인해
어렵게(?) 수소문하여 동급의 경쟁제품인 Qstarz LT-Q6000( www.qstarz.kr ) 을 구입했다.

처음 받자마자 찍어본 제품박스 외관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게 정돈되어 포장되어 있었다.

모든 구성물을 펼쳐보았다. 오른쪽에는 기기를 넣고 휴대할수 있는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다.

Qstarz LT-6000 은 자체 받데리가 내장되어 있기때문에 충전시키면 전원 연결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즉, 휴대가 가능하기때문에 꼭 레이싱 서킷에서 차량의 시거잭만 꼽아서 사용할수 있는 한정된 부분이 아니라
사이클이나 보드,스키등등 대부분의 익스트림 스포츠의 대부분을 데이터로거로 남길수 있으므로
Drift Box 보다 훨씬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편의성 또한 Drift Box 보다 좀더 쉽게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 설명성없이 모든기능을 사용가능했다.

0-100Km의 팩토리 셋팅외에 사용자지정으로 60-160Km 등등 여러가지를 창조할수 있다.
장점중 하나는 스타트시 G-sencor 방식으로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동작한다.
즉, 60-160km 까지의 롤링스타트는 GPS속도를 감지하여,, 60Km 를 넘어서야 측정이 되어 거의 100% 정확도율을 보여준다.
0-100Km 의 측정또한 정지상태의 차량이 출발할때 움직이는 그순간 측정이 시작된다.
서킷모드!
서킷의 경우 GPS신호의 시작과 끝지점을 한번만 찍어주면 자동으로 서킷을 만들어서 사용가능하다.
물론 Qstarz의 홈페이지(Qstarz.kr)에 나와있는 서킷(안산 , 영암 풀코스 ,상설코스 등등)을 다운받아서 사용해도 된다.

GPS 로거!

이전기록은 간략히 볼수 있다.
자세한 기록들은 전용프로그램이 깔린 컴퓨터로 볼수 있으며 서킷을 다녀온후 사용기를 적어보기로 한다.

일반적인 기능들

기기의 내부셋팅!

G-meter(횡G) 등 실시간으로 확인도 가능하다. (보통사람이 어느정도면 기절할까? ^^)

이전기록을 간략하게 확인할수 있다.

설정된 속도를 넘길시 경고음 셋팅
일단 개봉을 해보니 Driftbox 에 비해 상당히 아기자기한 기능들이 들어있고 상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라,,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바로 사용가능했다.
오직 서킷만 달리시는 분들이라면 데이터로거 공유란 부분에서 Driftbox 가 유용할지 모르지만 ,
여러가지 스포츠를 즐기는분이라면 휴대성이 용이하고 사용하기쉬운 Qstarz 가 좀더 좋을듯 쉽다.
안산서킷의 예
2부 - 서킷에서 사용기
사람들이 약간 잘못 알고계신 부분이, GPS의 리프레시율때문에 오차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짐카나라면 모를까, 서킷에서는 주로 직선에 Start/Finish 스플릿을 만들게 되는데, 랩타이머 프로그램 자체에서 중간값 계산을 통해 일정한 속도로 증가/감소시에는 거의 정확한 값을 뽑아낼수 있기때문에, 1hz라도 오차율은 극히 미미합니다.
내장gps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리프레시율이 아니라 거리오차 때문이죠. 특히 Sirf3 칩같이 내비게이션에 많이 쓰이는 것들은 거리오차가 10m 정도 됩니다. 10m 이내만 있으면 정확한 위치로 인식한다는 거죠. 휴대폰에 쓰이는 gps모듈이 어떤걸 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리 오차가 상당한 편입니다.
MTK66을 쓰는 외장GPS모듈들이 최대 2m정도의 오차라고 하죠. 이정도면 사실상 오차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실제로 서킷에서 제공하는 폰더와 비교해봐도, 5hz GPS와 10hz GPS는 동일한 측정값을 나타내고, 또한 서킷폰더와 비교해서도 오차는 0.01이내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요즘 다양한 종류의 데이타로거들이 출시되는거 같네요
서로 가격경쟁도 하고 해서 좀더 저렴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데이타로거의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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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신율이 10hz이상일것
(2)많은 사람들이 같은 제품을 사용해서 서로간에 데이타를 비교해볼 수 있을것
(3)데이타 분석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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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도 앞으로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해서 좀더 대중화된다면 좋을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