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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고속도로 주행중 왠지 뭔가 야시시한 느낌이 올라옵니다.
계기판 수온계를 보았더니 슬슬 떨어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내리막에서 평지가 되었는데도 올라가다 마는 수온계ㅋㅋㅋㅋㅋ
오르막에서 엑셀 개도량이 좀 늘어나니까 정상치를 야~~~악간 밑도는 온도를 보여주네요.
곧바로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대전당진 주행중이었는데, 시간은 오전 11시반쯤.
공주휴게소까지 딱 15km 남은 상황에 풀부스트로 전력질주 합니다.
수온계가 슬슬 올라갑니다.
올라갑니다..
올라가다가.....멈춥니다ㅡㅡ;;;;;;;
딱 이전도 수온이면 한여름 6~70km로 살랑살랑 주행할때의 거의 한여름 최저수온 수준이네요;;;켁ㅋㅋㅋ
딱 15킬로를 탑기어에서 4천rpm(리밋은 4500~4700) 걸칠랑말랑 주행했는데도 수온계가.....
날씨가 정말 춥긴 추운가보네요~~~
공주휴게소 들어서자마자 번개같이 주차를 하고 후드를 열자마자 인터쿨러 in 파이프를 만져보는데
시원합니다ㅡㅡ;;;;;
인터쿨러 out은 차가운 물컵에 김서리듯 허여멀건해졌더군요.
한여름 대낮에 풀부스트 좀 땡겨주고 멈춰서 만져보면 인터쿨러 in은 손대기 부담스러울정도로 뜨거웠고
out은 따땃한정도였는데 정말 극과극입니다.
더 가관인건 고저차가 심한 대전당진 고속 타면서 내리막구간에서 엑셀을 거의 놓다시피 해서 내려가면
수온이 기껏해야 60도가량에 머무는 기현상이 보입니다.
아무리 밟아도 수온이 오르다 마는 현상은 아마도....
서모스탯이 닫혀있을때 라디에이터의 냉각수가 엄청나게 차가워졌다가
열릴때마다 냉수가 촥촥 들어가니까는 엔진이 따땃해질새가 없는것같네요.
아무래도 너무 과냉되는건 좀 그렇고, 인터쿨러와 라디에이터를 좀 커버링을 해야겠네요.
그냥 박스로 감싸는건 눈올때 너덜너덜해질것같고...좋은 재료 추천받습니다^^

'미쳐날뛰고있습니다'를 주목한건 저밖에 없는거같네요.
요새 열심히 하고있는 게임이 생각나서 잠시 주절거려봤습니다 ㅋㅋㅋ;;;;;

전동팬 차량만 몰아보신분들이 몇가지 모르시는게 있어서 추가로 달아봅니다.
휀클러치라고 이론상에서나 엔진온도가 고온으로 올라갈때 풍량이 늘어나고 온도가 낮아지면 풍량이 죽는다고 되어있지
실제로는 엔진 온도가 낮아져도 기본풍량은 유지가 됩니다.
거기다가, 라디에이터는 이미 차가워져서 라디에이터를 통과한 공기도 차가워지고,
팬클러치 하우징에 차가운 공기만 닿다보니까 휀클러치 온도가 떨어지니까
클러치 내의 오일점도가 높아져서 풍량은 좀 더 높아집니다.
게다가, 엑셀을 놓아버리면 7cc나 8cc정도의 분사량(아이들링)이 되는데 rpm이 3천부근에 머무르게되면
써모스탯이 닫혀있어봤자 차가운 공기를 엔진에 무진장 불어주기때문에 엔진 블럭 자체가 식어버리는겁니다.
제차가 과냉되는 이유는, 냉각계통은 무진 짱짱한데(벤츠엔진이 열이 많습니다)
한겨울에 하프엑셀도 안되게 찔끔찔끔 밟으면서 고속을 유지하니까 그리 되는것이구요.
전에 몰던 이스타나도 그렇고, 오토차량들은 덜합니다만 수동차량들은 은근히 그런게 좀 있습니다.

일단 하드보드지로 라디에이터 일부, 인터쿨러 일부 가리고 테스트 합니다....ㅎㅎ
흡기온은 패쓰~~~
인터쿨러 out이 미지근~~해졌네요ㅎㅎ

제 아버지 차도 무쏘 290 밴인데 겨울철에 한 30분 주행 후
잠시 누구 기다리느라고 아이들상태 몇분만 유지하면 수온계가 다시 떨어지더군요.
물론 휀클러치가 정상일 때 얘기겠죠.
좀 있어(?)보이시려면 ㅎㅎ 알루미늄판 잘라서 전판넬쪽에 이쁘게 고정해 보세요.
아니면 옛날 버스처럼 그릴에 갑바를 덮는.... ^^;;
알루미늄이나 함석집 가서 접어도 될듯 합니다.

순정써머스탯이 내리막에서 쉽게 수온계를 내려버리던데요...다시말해 수온계바늘을 잘 고정시켜주질 못하더라구요..변화에 너무 둔감한듯 싶은데요.. 신품을 넣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 수입산 서머스탯을 써보았는데...오오..거의 고정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긴내리막에서 악셀떼면 수온이 내려가던 현상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국내에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가격은 한 2~3만원정도..판매하는곳은 무쏘코란도분들이 잘아시는 무쏘코란도에맞는 유럽부품파는 곳입니다..
좀더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