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예전에는 왼발브레이킹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었는데요
찾아보니 외국에서도 왼발브레이킹에 대해 통일된 견해는 없는 것 같고
논의가 되는 주제인 것 같더군요
당장 구글만 봐도
첫번째로 걸리는 위키에서도 논쟁적인 주제로 분류되어 있고
두번째로 걸리는 블로그도 왼발브레이킹에 찬성하는 분 글이고..
생각 해 보니 왼발브레이킹의 위험성으로 지적되는 부분들이 차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이니
왼발브레이킹용 차를 만든다면 왼발 브레이킹이 문제가 될 이유는 없을 것 같더라구요
반면에 왼발 브레이킹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상당히 있어 보이고
만약 수동기어가 완전히 사라진다면
왼발 브레이킹용으로 셋팅이 되고
브레이크는 왼발로 하는 것이 정석이 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되기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일은 관성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오른발 브레이킹 하는 사람들이 사라지지는 않을테니
어느시점을 정해 왼발 브레이킹으로 가자.. 이럴 수는 없겠죠
설사 그것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라도 말이죠...
정리하자면
왼발 브레이킹은 취향의 문제라고 보지만
현재 시판되는 자동차의 구조가 오른발 브레이킹을 가정하고 만들어진 이상
일반 운전자가 굳이 왼발 브레이킹으로 갈 필요성은 없어보인다
는 생각입니다.
혹시 왼발 브레이킹을 쓰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경험담을 듣고 싶네요
ps.
왼발 브레이킹에 대한 비판 중 한가지 궁금한 것은
급브레이킹 시 왼발로 지지해 주지 않으면 힘들지 않겠느냐는 부분인데
일반 양산차에 삼점식 벨트를 하고 있을 경우에
급브레이킹에 문제가 없을까요?
머릿속으로 생각 해 보면 문제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오른발로 브레이크를 못밟습니다.. 브레이크가 스위치처럼 on off 형태로 되버리는...
내돈내고 내가산차 운전방법 이래라 저래라
할필요는 없는듯 하네요
사고만 안나면 장땡이죠~
이 주제가 각종 커뮤니티에 돌고 돌면서 계속 논쟁이 되는것 같은데, 볼때마다 이게 왜 논쟁거리가 되는건지 싶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 보면 왜저러지 싶겠지만,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 못하는 거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어집니다. 왼발을 브레이크 위에 계속 올려둬서 브레이크등을 빈번하게 켰다 껐다 하여 뒷차에 피해를 주는 것만 아니라면 전혀 문제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게...
와이프 오토 양발운전하게 가르쳐 놨더만, 운전연수 시킬때 연수교관님이 다시 오른발로만 운전하게 교정해 놨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오토두발운전->한발운전(오른발운전) 전환은 간단한데, 한발운전에 익숙해지면 왼발 브레이킹은 못하더군요
둘다할줄알면 참 좋은데....
밟고 있는 악셀을 뗄 수는 없는데 브레이크를 살짝 건드려야 할 경우 왼발브레이크 말고 다른 해결책이 있을까요? 남자는 다리가 3개
전 지금 타는 차를 좀 오래 탈 생각으로 풋레스트를 떼어네고 그 자리에 악셀페달 어셈블리를 갖다가 물컹거리지 않게 강화하고 마스터실린더 푸시로드를 지렛대방식으로 연결하려고 했더니 너무 유격이 커져서 그만 뒀는데요.. 애초에 수동차 거의 안나오는거 양발운전으로 좀 통일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오른발이 뭐 밟는지도 모르고 실수하는 운전자가 많이 줄어들겠죠?

제가 주로 보는 싸이트(비 자동차 커뮤니티) 세 군대에 모두 관련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말이죠.
일단 저도 궁금해서 어제 직접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 보았습니다. 아내의 오토 차량으로.
수년 전 급 궁금증에 교차로에서 왼발로 브레이크 밟았다가 급 정차되는 바람에 식겁했던 경험이 있어서 최대한 안전 마진을 두고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평범한 공도 주행도 해 보았고 공터로 가서 급정거도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할 만 하다 였습니다. 최근 구입한 플스+그란 으로 왼발 브레이킹을 연습한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왼발 브레이킹을 목적으로 연습한 것이 아닌... 기록 단축을 목 표로 하다보니 안 쓸 수가 없더군요.) 부끄럽지만 세나 f1 미션을 2시간여 만에 클리어한 다음 날 출근길의 고속 코너링 중 왼발이 무의식 중에 브레이크 위로 위치한 경험도 있고요. 이건 좀 위험하지 않았나 싶지만. 이미 올라온 왼발이라 브레이킹 테스트 해 보았는데 왼발도 답력 조절이 나름 괜찮더군요.
제가 왼발 브레이킹을 전적으로 하지 않는 이유로는
1. 불편한 자세
2. 기존 오른발 브레이킹 만큼 왼발로 컨트롤 할 자신이 없음.
특히나 제 차는 수동이라 더 어렵게 느껴지네요.
3. 공도에서 그 정도로 브레이킹 반응을 당기고 초를 줄이고 할 이유가 없음
( 물론 이 부분은 유사시 큰 장점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봄 )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왼발 브레이킹을 하지 않는 이유일 뿐...
굳이 하겠다는데 말리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모 싸이트에선 양발 운전 중 페달 착오를 일으킨 운전 미숙에 의한 사망 사고 이야기까지 근거랍시고 들먹이면서 양발 운전자들을 싸잡아서 도로위의흉기 및 민폐로 몰아가고. 저도 보다 못해 몇 마디 거들었지만 애들싸움에 끼어든 것 같은 기분밖에 안들더군요.
뭇튼 제 생각은. 충분히 숙달만 된다면 굳이 하지말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정복님 본문 중 마지막에.
'취향 문제라고 보지만... 굳이 왼발브레이킹으로 갈 필요는 없어 보인다' 란 말씀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취향의 문제로 보신다면 굳이 저런 편향된 생각을 비추실 필요는 없으셨지 않나 싶습니다.
악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경우
강한 제동상황에서의 브레이크 답력 조절 문제
(손으로 지지할경우 조타의 문제와 연관,
재가속이나 기타 돌발상황이후의 문제등)
분명 어느 정도의 문제는 있다고 판단되나
정지문 님이나 조영원 님의 의견도 옳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차니까요 저도 왼발사용을 몇번해보았는데
불편한자세와 급정차문제때문에 이용안하고있습니나
전 그냥 급한 오르막에서 출발 할 때나 주차시 왼발로 브레이크를 잠시 밟는 것 외엔 오른쪽으로만 밟습니다.
매번 사이드브레이크 당기고 하는 것 보다... 밀리지 않으면서도 나름 괜찮은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왼발브레이킹이 큰 실효성은 없다 생각 되기에 운행중엔 사용하지 않습니다.
왼발을 풋레스트에 올려주는게 일종의 지지점 역할을 하는 것 이라 그런 것 인데... 그렇다면 가속페달 쪽 에도
풋레스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왼발로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오른발은 가속페달 위에 그대로 올라와
있다면 그것도 좀 문제(동시에 밟는다든지 지지점이 없어서 몸이 한쪽으로 쏠린다든지 하는 등)가 있을 것 같아서요.
물론 왼발브레이킹을 하시는 분 들 은 나름의 운전방법대로 운전을 하시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
사고를 유발 하거나 남에게 민폐만 끼치지 않는다면 차 안에서 어떤 방법으로 조작하든 그건 본인 자유 아니겠습니까...

전 수동기어차를 타고 스포츠주행을 할때만 왼발브레이킹 쓰고
(그것도 무조건 쓰는게 아니고 전륜 하중을 주기위해 쉬프트 다운이 필요없을 정도의 감속만 필요할 경우 공주거리를
줄이기위함, 차의 하중을 부드럽게 옮기기위함, 그리고 감속 후 재가속시 발이 페달을 옮겨타고 다시밟는 그순간의 타임로스를 피하기 위해서)
일상용 오토승용차를 탈때는 그냥 무조건 오른발 쓰거나 양발 다 씁니다...
운전기술에 관심이 많아서 왼발브레이킹은 벌써 6년 이상을 연습해 왔으나 평소 오른발로 브레이크를 밟는게 습관화
되어있는 일반인들 기준으로는 결정적일때 정밀한 브레이킹 콘트롤 능력은 왼발이 오른발을 따라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도록 훈련받아온 사람들은 경우가 다를수도 있겠죠?
수동기어의 타임로스를 줄이기 위한 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본론을 벗어나 잡담하나 하자면
일부 프로레이서들은 적극적인 브레이킹이 필요한 순간에 공주거리를 줄이기 위해서 왼발로 브레이크 페달의 일부만 밟아서 먼저 소프트 브레이킹이 들어가고 곧이어 오른발이 엑셀페달에서 브레이크 페달로 넘어와서 하드브레이킹 시작..
바톤터치된 왼발은 다시 클러치로 넘어가서 쉬프트다운에 필요한 클러치 조작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레이스카의 경우에는 일부러 수동기어차임에도 브레이크 페달이 자동변속기차처럼 넓적하게 제작된 경우가 많았죠..
정상적임 공도운행에서 오른발로 밟으라고 만들어놓고 오른발쪽에 치우친 페달을
왼발브레이킹하는 사람이 정상이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시끄럽게 올라오는 주제인데 왜 굳이 여기까지 또 끌고와서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에도 이주제로 글이 몇번이나 올라왔었습니다. 소모적인 논쟁으로 사람들간에 의만 상합니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는 분들이 많으신데 틀림이 맞습니다.
자동차메이커에서는 한발운전을 가정하에 차를 제작했고 운전자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라도 풋레스트를 통한
자세지지가 필요합니다.


저도 왼발로 리니어한 브레이킹을 연습해본적은 있습니다, 안되는것도 아니고, 해서 안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시트홀딩성능이 떨어지는 일반차로 했을때에는 코너링이나 선회시의 심리적 불안감이 너무 컸던것 같습니다.
그때문에라도 주변의 일반적인 오너들에게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아도 될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상관은 없지마는, 불편하게 느낄수도 있고, 운전자세에 불리함이 있을수도 있다- 라고 둘러가면서 대답하곤 했지요 ^-^
특수한 모터스포츠적 상황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론 쓸 생각도 잘 들지 않고, 두발이 모두 허공에 떠있는듯한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
사고유발이 없다는 가정하에, 취향의 문제로 두면 충분할듯 싶습니다.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는다해서 사고 발생의 확률이 올라간다는 얘기도 들은적이 없는지라...
왼발을 브레이크에 올려둘만한 심리적 여유가 없고, 레브매칭과 힐엔토(정확히는 토엔토...^-^)를 자연스럽게 하는데에 온 신경을 다 쏟아붓고 차를 타는 수동변속기 오너였습니다~

왼발브레이킹이 틀렸다고는 못 할것 같습니다.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풋워크 동영상 보니 클러치도 안 밟고 RPM 만 맞춰서 기어 쉬프트 하면서 왼발 브레이킹과 엑셀링 동시에 하는 등 풋워크가 정말 현란하더군요 (아마 터보 엔진 올라간 구형 랠리 경주차였던것 같습니다). 저는 클러치 밟던 버릇이 아직도 남아서 왼발 브레이킹 못합니다. 무조건 콱 밟거든요. 어쨌건 일반 운전자들도 왼발 브레이킹을 잘 구사할 수만 있다면 문제는 안될듯 합니다.

처음 차를 탔을때 왼발로 브레이킹을 했었습니다.(스텔라88 오토) 면허는 수동 면허여서 학원에서 배운건 왼발은 클러치, 오른발이 악셀과 브레이크 였지만 제 오토 차를 탈땐 왼발로 브레이킹을 했었죠. 이후 왼발 브레이킹이 편하고 자연스러웠고 왼발은 전적으로 브레이크 담당, 오른발은 전적으로 악셀 담당이었죠.
그러다 수동차를 타기 시작했고 수년간 수동차만을 타다 오랜만에 오토차를 타게되어 예전 기억을 떠올려 왼발로 브레이킹을 해보니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저절로 콱~ 밟혀집니다. 그 후로는 지금까지 주욱 오른발로만 브레이킹 하게 되었지요.
아마 수동차를 타지 않고 계속 오토차만 탔다면 지금까지도 왼발로 브레이킹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ㅎ
우코너에서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아야하는데 몸이 왼쪽으로 날아가며 자연스럽게(?) 오른발로 브레이킹을 하게 되더군요ㅎㅎ
골반틀어지는거같아 별로더라구요.
안전상의 이유도 모르겠구요
몇몇분들이 오른발에서 왼발 갈 찰나의 순간에 도움이 된다는데
보통 일상적인 공도주행시 악셀 잠깐 밟는거 빼고는 항상 오른발이 브레이크위에 올라와있지않나요?
저도 고수분들에 비하면 적지만 몇십만정도는
주행해왔는데, 항상 브레이크에 발이 올라가있어서인지 그거때문에 사고날뻔한 적은 없네요.

제 경우엔 악조건주행중 캘리퍼피스톤 리턴이 원활하지 않다고 판단될때 피스톤 리턴을 유도하기 위해 엑셀러레이터패달을 밟은 상태에서 왼발로 브레이크패달을 살짝 툭 쳐주는 정도로만 활용합니다.
많은 곳에서 논쟁이 되는 쟁점입니다만 제 생각엔 리니어하게 잘 제어할 수 있다면 굳이 못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일반시트에 일반안전벨트의 환경에서 왼발브레이킹은 조금 위험하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다른 관점이긴 합니다만 제 관점에선 "왼발브레이크 하지마라"고 만류하는것은 "핸들은 10시, 2시방향에 항상 그립을 쥐고 그 외의 각도는 잡지마라"라고 규정하는것와 유사해 불편한것도 사실입니다.

몸이 정확히 묶인 상태에서는 모르겠지만 안전을 위해선 오른발이 정석이라고 봅니다. 몸이 흔들리는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레이서들의 브레이킹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중간에 양발운전에 대한 견해도 있네요.
http://safeisfast.com/sections/6-advanced-driving-techniques/videos/21-braking#.U-c4kKDV8m8
노 클러치 변속하며 액셀 밟아야 할 때,
가끔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습니다만,
과한 제동으로 타임 더 까먹는 듯합니다 ㅋ
그리고 운전석 발밑 공간이 지나치게 좁은 차에 페달 3종을 모두 우겨 넣은 차량의 경우(경차 수동)
구두 등을 신고 운전시,
클러치를 밟으면서 브레이크 옆날이 같이 밟아져서
급작스레 땅에 꽂히는 경우가 한번씩 생기 더군요....
수동 차량은 별로 염두에 두지 않은 설계였습니다.
제가 참 특이한 경우이긴 한가 봅니다.
수동 면허 수동으로 운전 시작해서 최근 15년 정도를 오토 차량만 운전하고 있습니다만..
왼발 브레이크만 2년 정도 연습 후에는 양발 모두 사용합니다.
물론 수동 차량 운전할 경우에는 왼발 브레이크를 드물게 사용하긴 합니다만 오토 한정 면허도 있는 시대에 무슨 의미일까 싶기도 하구요..
급브레이크 조작시에는 양발을 모두 브레이크 페달 위에다 둡니다. (저도 모르게 두발로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수준이랄까요.. 시동을 꺼뜨리기도 합니다만 급할땐 일단 서야죠 ^^;)
오토 차량의 경우 오르막에서 밀림 방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구요 산길 고개에서 하중이동용으로 악셀과 같이 이용하기도 합니다.
최신 차량들에서는 폴트가 뜨는 경우도 있더군요 -0-;
"틀린" 방법이라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쓰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빙/레이싱 테크닉으로서 쓰는 왼발 브레이크냐, 아니면 카트처럼 왼발로만 브레이크냐는 구분해서 토론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직진하다가 그대로 풀브레이킹은 상관없지만
제 경험으론 순정시트에 좌우 회피기동하면서 왼발로 브레이킹 컨트롤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리저리 날아가니까요.
왼쪽다리로 문짝이든 풋레스트던 힘주고 고정해야 레이크 조절가능하지 않나요?
저도 왼발브레이크 연습하면서 긴 좌코너에선 프론트 하중만들려고 가끔 씁니다만, 순정시트에서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왼발 브레이킹 유일하게 쓸 때가,
뒤에서 지속적으로 똥침을 놓아주시는 분들 때문에 브레이크등 들어올 정도만 밟아주고 악셀링 합니다.

으음...양발운전 얘기 나올때 마다 궁금했던 건데요...
왼발로 브레이킹 하시는 분들은 주행중에 왼발을 어디다 두시는지요??
브레이크에 걸쳐놓으면 발목에 무리가 갈 것 같고...브레이크 옆 바닥에 두신다면
오히려 오른발로 하는 브레이킹보다 시간이 더 걸릴것 같은데...??
주행시 왼발은 풋레스트, 제동할 상황이 오면 브레이크에 걸치지 않고 닿지 않게 유지합니다.
돌발상황제동은 오른발로 하구요.
스포츠주행시 항상 브레이크 위에 있습니다. 순정 안전벨트가 빠르게 탁 잡아당기면 고정이 되는데... 저는 시트를 뒤로 밀고 그렇게 고정한 후, 시트를 앞으로 당겨서 3점식 레이싱 하네스(...)를 만들어서 타서 몸이 고정이 안되는 문제는 없네요. 전동시트가 있는 차만 됩니다. 레버식은 고정점이 정해져 있어서 원하는 벨트의 장력(?) 조절이 어려워서요..

수동이든 자동이든 브레이크 페달은 오른쪽에 있어서 해본적은 없습니다만...잠시 상상해보니 우선 두 다리가 한쪽으로 모아지는 아주 이상한 자세일것 같은데.. 그리고 장애물을 급하게 회피하는 경우 몸이 날아가면서 두 다리는 공중에서 허우적댈것 같은데 이 때는 왼쪽무릎과 어깨로 지탱하시는건가요? 손에 잡은 핸들로만 몸을 지탱하는건 당연히 말도 안되고.. 버킷시트를 갖추고 페달위치를 개조한다면 모를까 랠리드라이버 아닌 이상 굳이 그걸 연습까지해가며 익힐 가치가 있나 싶습니다... 시비거는건 전혀 아니구요. 너무 신기해서 그냥 잠시 상상해보았습니다.
늘 올라오는 주제인데 초창기에는 저도 장문의 글을 쓰고 일일이 답글을 달다가 이젠 거의 지켜만 보는 수준인데 얼마전에는 또 참지 못하고 글을 썼습니다.
저는 면허 딸 때 외에는 계속 오토차량만 운전했었는데 오른발로만 7년 정도, 양발을 다 쓴 것은 12년 정도 됩니다.
물론 지금도 양발 운전을 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제가 올린 글의 주제는 양발 운전을 얼마나 해보았느냐는 것이었죠. 당연히 해보았다는 사람은 없었고 비난의 댓글만 있었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요지는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왼발 지지 여부는 좌코너와 우코너에서 동일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왼발이 풋레스트에 있다면 우회전에서는 지지가 되지만 좌회전에서는 무엇으로 지지할까요? 오른 무릎이 대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운전하는 내내 왼발이 풋레스트에서 놀고 있는 것을 지지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왼 발은 공중에 뜬 채로 브레이크 페달에 얹혀있는 것이 아닙니다. 발꿈치는 바닥을 지지하고 발 앞부분으로만 밟습니다. 그러면 충분히 밟지 못할 거라고들 합니다. 충분히 밟습니다. 급 브레이킹이 오른발 운전자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가끔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힘이 부족해서 문제된 적은 없었습니다. 일어설 정도로 세게 브레이킹 하는 사람이라면 운전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 봅니다.
제 운전습관은 그리 과격하진 않지만 웬만하면 브레이크를 잘 밟지 않는 편이고 코너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몸의 지지 여부에 민감합니다.
2. 늘 왼발이 브레이크 페달 위에 있으면 자세가 불편하다는 것도 잘 모르는 소리입니다.
늘 브레이크 페달에 가 있지 않습니다.
간혹 처음부터 양발운전을 한 사람들은 오른발로 브레이킹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문제가 되는데, 이런 분들도 오른발 브레이킹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른발이나 왼발이나 모두 브레이킹이 가능합니다. 7년동안은 오른발 브레이킹을 한 덕분이겠죠.
브레이킹이 자주 필요한 시내나 위험한 길, 굴곡이 많은 길은 양발로 하고 탁 트인 고속도로나 국도에서는 오른발로만 운전합니다. 당연히 왼발은 그 때 쉽니다. 풋레스트에서.
양발 운전은 선택의 여지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왼발 브레이킹은 답력조절이 어렵다는 의견도 많죠.
충분히 연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 한적한 길이나 공터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새로운 운전방법을 준비하는데 그 정도의 노력도 없이 할 수는 없겠죠. 지금은 왼발이 오른발보다 훨씬 정교한 브레이킹이 가능합니다. 고속에서의 급 브레이킹 뿐 아니라 완전히 정지할 때도 전혀 울컥거림 없이 답력조절이 됩니다. 보통의 경우 한 달 정도면 숙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4. 브레이크 페달은 오른발로만 운전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제가 처음 왼발 브레이킹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어느 신문기사였는데 거기에서는 유럽으로 수출하는 오토차량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약간 왼쪽으로 옮겨달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유럽 사람들이 왼발브레이킹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더군요.
제가 지금까지 운전해 본 차량들의 브레이크 페달은 위치나 답력, 평평한 정도가 모두 달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모 사진에 올라온 것처럼 브레이크 페달이 중앙에서 완전히 오른쪽으로 치우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중앙에서 약간 왼쪽까지 페달의 일부가 나와 있었죠. 제 경우에는 발 앞부분으로 브레이크 페달의 왼쪽 부분을 밟기 때문에 자세가 틀어진다던가 코너링에서 몸을 가누기 힘들지는 않았지만 브레이크 페달이 악셀 페달보다 운전자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점은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더 운전자쪽으로 위치해 다리를 더 구부려야 하죠. 이는 외발 운전자의 경우에도 문제가 되는데, 급 브레이킹할 때를 가정하면, 악셀 페달에서 발이 뒤로 한참 와서 왼쪽으로 이동한 후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하는데 이동거리도 길고 브레이크 페달에 발이 걸릴 경우도 드물게 발생할 것 같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페달 위치를 조정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변수가 있고 오해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나름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양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는 거라고 봅니다.
아직 법적으로 불법이 아니며 운전에 관심있는 사람이 더 나은 방법을 찾던 중에 나온 해결책인 양발 운전이 소수의 것이라 해서 다수가 반대하는 것은 다양성이나 새로운 시도를 막는 획일적인 사고방식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운전문화가 그렇게 성숙하지도 않았고 장래도 그렇게 밝지 않은 이유가 혹시 획일성 때문은 아닌지 짚어볼 문제입니다.
설계를 어찌한다 해도 일단 밟으면 몸이 밀리는데 그걸 지지해주는 시트가 밀리니(그보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시트포지션을 약간 멀리 가져가서) 한쪽 발 지지 없이 정확히 원하는 많큼 밟기가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