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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네이버, 다음 등에서 제공하는 까페 서비스의 가입자 많은 대형 차량 동호회들은 거의 다 장사판이라는 얘기를 듣긴 들었습니다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저번주에 원래 타던 차가 미션이 이상해서 와이프와 의논하여 원래 여름쯤 구입하려고 한 스포티지R을 좀 급하게 당겨 신차 구매하여 금요일에 인수했습니다.
오늘자로 약 650km정도를 주행했는데 어제 빗길도 그렇고 국산차 순정 브레이크 성능 많이 좋아졌다는걸 느꼈는데, 다만 2% 부족하게 느껴지는 점이 있어(물론 아직 길이 안들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순정 패드 다 쓰면 좀 더 성능이 좋은 패드로 교환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순정 패드 다 갈아먹으려면 아직 앞길이 구만리지만 뭐 좀 더 일찍 알아봐서 나쁠 거 있겠나 해서 모 동호회에 순정 디스크에 궁합 좋은 패드 문의글을 올렸더니 아주 그냥 가관이네요.
순정 캘리퍼 쓰레기다. XG 2P 올려라.
2P가지고 고속주행에서 차 못세운다. 만렘보=진리
순정 디스크 거 야리야리해서 풀브레이킹 두어번 땡기면 바로 변형 온다. 디스크 바꿔라.
어쩌고 저쩌고... 패드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정작 패드 얘기는 하나도 없고 죄다 디스크에 캘리퍼 교환 댓글만 주르륵 달리네요. 뭐 다들 맵핑하시고 한 300km/h로 내달리시는 분들인가 봅니다. 전 순정 지향주의자라(아 물론 보증기간 끝나면 연비 향상을 위한 맵핑 정도는 고려중입니다.) 순정 브레이크로도 잘 서는데.
그리고 압권은 쪽지함. 아주 그냥 쪽지함 터져나갈 기셉니다.
협력업체 XX입니다. 봄맞이 특가세일로 2P 세트 얼마에 장착드립니다. 뭐 이렇게 대놓고 나 업체입니다. 이러는 사람은 그나마 좀 양심적입니다.
안녕하세요. 까페 문의글 보고 쪽지 드립니다. 제가 얼마전에 어디 업체에서 뭘 어떻게 했는데 좋더라구요. 가격은 얼마구요 블라블라 시작하는 소비자를 가장한 업체 쪽지는 언제 받아도 짜증이 뻗칩니다. 개중에는 다중인격 놀이 하다 실수한건지 세 ID가 토씨 하나 안틀린 쪽지를 10분 간격으로 날린 것도 있고요.
뭐 좀 건질 만한거 있나 해서 가입해봤는데(사실 HG 기어봉 DIE -제게는 차 뜯고 뭐 만지는게 DIY가 아니라 DIE입니다;; 이 저주받은 마이너스의 손 같으니 원.- 자료좀 찾아보려다 가입했는데 말이죠.)그냥 탈퇴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에효.
멀쩡한 차가 갑자기 하자 덩어리로 보이는 기분, 좋진 않더라구요.
중고등학교때부터 남들하고 비교를 당하는 환경이라 그런지 은근히 신경도 쓰이고..
혼자서 재밌게 타고 다니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주 좋은데요.. ^^

저는 동형모델이지만 15인치형 로터와 캘리퍼를 달고있는 투싼ix 2WD를 가족이 사용중이라...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지만요.
(아쉽게도 투싼의 2륜만 스몰사이즈, 4륜은 스포R과 동일합니다 ^-^;)
프릭사 S1패드나 데피고S패드면 충분합니다.
XG 2P나 만렘보를 걸고, 안심된다는 분위기를 보면...
15인치형 브레이크에 패드만 교체하고, 다이노젯 216마력으로 맵핑해둔 저희차는 그 동호회 사람들이 보기엔...
당장이라도 못멈춰서 사고날 차로 보이겠네요 ^-^;;

그나마도 미션때문에 조금은 토크와 출력을 하락시킨것인데도...
순정대비 10kg.m정도 늘어난 토크 덕분에
추월가속면에서 큰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순정으로 동일한 다이노젯에서 168ps/37kg.m이던것이
216ps/47kg.m으로 향상되었고, 현재 맵핑이후로 평범하게 관리
하면서 3만km 정도 주행중이지만 트러블도 없구요 ^-^
투싼을 주로 사용하시는 아버지께서는 어르신의 표현으로 "밟으면 밟는대로 나가주니 만족스럽다"는 얘기를 꾸준히 해주시고 계십니다.
늘어난 출력을 감안하면 순정만큼의 연비만 나와도 성공이라 생각하는데...
얌전한 일상주행시에는 오히려 순정일때보다 좋은 연비가 나올때도 많아서
신기할때도 있답니다 ^-^;;;

예전 모 동호회에서 [연비와 출력을 동시에! 모X!] 을 광고해서 시원하게 빨아드시는걸 보고
그 뒤론 별로 신뢰가 안가더라구요.
뭐 개중엔 쓸만한 공동구매나 그런것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시는게...

예전 TG탈때 뒤브레이크가 장시간 주차하고 움직일때면 어김없이 끼익 소음을 냈는데 동호회에서 정보얻어 개선품을로 교체했었습니다
센터가서 그냥 소리난다하면 원래그렇다 하는데 개선품 품번까지 불러주니 교체해주더군요

휠안에 멋지게 도색된 큼지막한 캘리퍼가 보인다면 미관상으론 참 멋지겠죠.
그런데, 정말 본인의 차량에 장착된 순정 브레이크 성능을 모두 끌어다쓰는 사람이 얼마나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브레이킹시 락이 걸릴정도로 + 브레이킹시 내열성에 한계가 와서 페이드가 올정도로
달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그냥 겉멋만 들어서 돈X랄 하는사람들로만 보여요.
고성능이고 나발이고 솔직하게 그냥 드레스업좀 해봤어요 간지나지 않나요? 라고 물어보면
차라리 듣는사람 속이 울렁거리진 않을텐데 말이죠.

약간 오해가 있으신것 같은데,
고성능 차량에 순정으로 고성능 브레이크가 들어있는건 원래 그런거니까요.
용도에 맞게 타면 됩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수백만원을 지불하면서 브레이크 튜닝을 해놓고나서 그 성능을 다 써본적도, 쓰지도 못하는 사람이 브레이크 성능에 대해서 논하는것(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브레이크 비주얼과 페달답력에 따른 감성적인 성능향상까지밖에 겪어보지 않으면서 성능에 대해서 논하는 것)에 대해서 허세처럼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일부 돈독오른 동호회를 보면 본인에게 불필요한 오버스펙의 튜닝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성능을 가지고 성능향상에 대하여 논하고 다른사람에게 추천하는걸 보면 혀를 내두르게 되더군요.
그냥 쿨하게 드레스업 튜닝했는데 내 브레이크 멋있지 않냐 너도 드레스업튜닝 해봐라 하고 말했으면 그러려니 하고 생각이라도 할텐데 하고 생각합니다.
여튼 돈@랄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좀 과격한 면이 없지않아 있네요.
그부분이 읽기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저도 타고난 DIE 손재주라서 제대로 된 업체정보나 아니면 저의 저주받은 손으로도 할 수 있는 DIY 정보를 얻어보고자 동호회 (카페) 가입은 했습니다만, 솔직히 제대로 된 정보를 얻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더군요.

일반적이지만 잘못된 자동차 상식 등을 몇개만 꺼내보면 정말 터무니 없는 예기들만 주고 가는곳이 대부분이라.. 장터 이용 외에는 크게 도우이 안되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전 데피고사려다가 해당년식 패드가 없대서 어쩔수없이 옐로스텁 끼웠습니다. (만족중입니다ㅋㅋ)
하드론은 순정대비 성능이 좋긴한데 엄청 좋지는 않고 프릭사정도는 되야 과한 주행에 도움이 되는거같습니다.
저는 단일차동 동호회는 구경도 잘 안하는 편인데, 친한형이랑 단골샾이 몇몇 차종 동호회 협력업체라서 그럭저럭 눈인사는 합니다. 하고다니는거보면 가관입니다ㅎㅎ
브레이크 투피꼈다던데 패드는 순정이고.. 걍 원래 캘리퍼에 원메이크오피셜패드끼면 어떻게 밟든 전혀 성능하락이 없는데..
휠 인치업했다고 고속안정감 죽인다고 하는데 타이어는 완전 싸구려 타이어 끼워놓고...(그마져도 카피휠... 카피휠이 같은디자인 정품훨보다 생긴건 더 이쁘던데요ㅎㅎ)
저한테 와서 아는척하다 제 타이어값 얘기듣고 깜짝놀라고(1년에 사용하는 타이어랑 패드갯수에 두번놀라고) 순정캘리퍼에 전륜패드만 20만원넘는다고그러면 기절할라합니다ㅎㅎ

스포티지R이라면 저나 전민근님께 물어보면 왠만한 답은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하드론이나 프릭사S1패드는 추천합니다. 다만 저도 같은 전철을 밟은 경우인데 브레이크 패드만 하드론으로 교환했을때
위 링크에서 보실 수 있는 성능을 얻었으나 문제는 디스크면 데미지현상으로 인해 디스크를 2만km마다 교환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운행스타일이 러프한 편이라 1만km마다 패드를 교환하는데 패드2번교환할때마다 디스크를 1번씩 교환하려니 그것도 여간 귀찮은게 아니더군요.
데미지의 이유를 캐내어봤더니 누적되는 열을 냉각하는 속도가 너무 더딘데 이유가 있었음을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XG2P에 프릭사레이싱로터와 프릭사S1패드조합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현가하질량이 늘어나는게 너무나도 싫어서 왠만해선 제 사이즈를 유지하려 했는데 프릭사레이싱로터의 제품군이 최소 126인치부터 시작하기에 어쩔 수 없이 로터사이즈를 키운 케이스입니다.
변경 후로는 디스크데미지도 없고 페이딩이나 베이퍼록현상도 매우 험한 운행을 제외하곤 경험하기 힘든 수준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실 순정브레이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고속도로에서 150km정도의 속도에서 순식간에 100km정도로 급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최초 한번은 무리없이 제동되나 10분내에 해당급제동을 재시도 하였을때 현저하게 떨어진 제동력을 경험하는것이라고 봅니다.
스포티지R이 승차감을 해치지도, 지상고를 전혀 내리지않고도 어느정도로 하드하고 여유롭게 운행할 수 있는지는 다음 링크를 보시면 참고될 듯 합니다.
테라칸 동호회활동할때는 돈으로 살수없는 많은 노하우와 사람들의 정이 좋았었는데.....
저도 스알타지만 요즘 동호회 안에 장사치들이 많아 자기에게 맞는 정보를 가려가며 습득? 해야할듯하네요
네이버라고 하시길래 여쭤봅니다만....혹시 최X.... 인가요?

스포티지R이 i40, YF 2.4 및 터보와 전륜 패드가 호환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후륜은 YF EPB 미장착 차량과 호환되고요. 와인딩이나 서킷까지 버틸 만한 고성능을 찾으시는게 아니라면 YF용으로 나오는 튜익스 패드도 추천합니다. 일상주행에서는 확실히 순정대비 답력이 뛰어나고, 순정형이라 로터 공격성이나 마모속도도 괜찮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저렴해서요. 다만 연속된 가혹주행에서는 페이드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저도 순정지향형 세팅을 추구하고 있는데, 동호회에서는 되려 이런 데이터가 너무 부족하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브레이크는 만렘보, 서스는 일체형, 타이어는 하이그립, 배기는 가변배기(혹은 순정 가변이라고 불리는 대기방출)- 등등 차의 밸런스나 메인터넌스를 고려하지 않는 튜닝 데이터만 잔뜩 있어서, 솔직히 장터로써의 기능 이상은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덕분에 몇 달간 이것 저것 시도해보면서 중복투자도 있었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은 것 같습니다. 해외포럼처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 구하기가 힘들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요즘은 자동차를 좋아한다는게 '나는 차쫌알고 관리쫌 하는사람이다. 차는 역시 뽀대지' 하면서 LED덕지덕지 붙여놓고 브레이크등에 필름붙여놓고 멋있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죠;;
거기다 각종 동호회의 협력업체까지;; 투카 2000cc NA로 11.1이상 고압축비에 8000rpm까지 돌아가는 엔진 만들어봣자 사람들은 BMW 528i 로 몰려가는게 요즘인거 같습니다 ㅋㅋ

10년전 국산 중형차 동호회에서 운영진들이 업체와 결탁해서 똥템들을 마치 대단한 효과가 있는것 마냥 과장해서 돈벌이에 열중 하는거에 비협조적으로 행동했더니 강퇴니 제명이니 웃기지도 않는 유치한 행동 하는거 보고 그런 종류의 동호회는 발 끊었습니다. 공동구매를 본업으로 해보려는 운영진과 거기 붙어서 떡고물 좀 떨어지면 받아먹으려는 추종자들을 아직도 기억하는데 모임 초기 순수해 보였던 사람들이 돈 앞에서는 사람이 저렇게 저질이 되는구나 싶어서 씁쓸하더군요.
일단 브레이크 패드만 바꾸시는걸 추천드려요.
데피고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로터 공격성이 너무 강해요.
s2000 경기뛰는 동생이 데피고 쓰는데 항상 1등 으로
우승하다가 이번에 데피고 패드로 인하여 로터가 세로로
갈라지는 현상때문에 리타이어 하였습니다.
로터를 오래쓰긴 했었죠..

투싼을 첫차로 타시는분들은 만족하시고 타시드라구요..
하지만 다른차를 타시다 투싼을 운전하시면 제동시 어어어..하시다가 급브레으크 밟게 담력? 이게 약하다고 해야 하나요?? 더많이 꾹~밟아야 해요..
특히 성인4명이 탄다면 더 심해지구요..
그러다 xg2피로 많이들 바꾸시고.. 저또한 바꿨지요...
그러다 연식바끼면서 개선이 많이 되었구요..
그리고 저는 급브레이크시 뒷쪽털림이 심해서...
다시 만램보 355+리어2피350 으로 바꾸고 만족중입니다.
제가 하체 마무리하고 와인딩을 좋아하는데.. 부족하지 않네요..ㅎ
공감합니다. 정말 차종별 동호회마다 다른게 없더군요...
한 업체에서 여러 차종 동호회 만들어놓고 장사하는 곳도 많은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