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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그 차량을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막연한 동경만 가지고 소장부터 생각하고 차량을 구입하는 것은 쉽게 차량을 포기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량을 접하게 되면 생각하던 것과는 많은 것들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차량을 경험하고 유지-보수해가면서 이 차량을 소장 할지 정하는 것이 맞지, 처음부터 소장? 이게 맞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매물들을 보면 상태를 막론하고 전부 '소장'하려고 구입했다고 하죠.
심지어는 소장하려고 구입한 차가 6개월 이내에 매물로 나오는 경우도 부지기수죠. (그런 글에도 소장하려 구입했지만 눈물을 흘리며 보냅니다 이런 말은 꼭 붙어있더군요;; 개인적으로 그런 말 좀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소장이라고 한다면
아주 희귀해서 차후 차량구입비 + 복원비 이상으로 경제적 가치가 생겨날 만한 차
굴러가든지 말든지 보기만해도 이쁜차
돈이 아주 많고 공간에 여유가 있어서 그 정도 지출이나 중복투자는 아무렇지도 않은 분들
에게 해당되는 말 아닐까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깨닫고 취향을
정립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어느정도 구력이 붙기 전 까지는 반드시라고 해야할만큼
신차를 사서 끌어보고 리세일도 잘 받아 보고해야지 덜컥 낭만에 젖어 잘못 골칫덩이를 떠안게
되면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이리저리 해집어 놓은차 끌어안고 돈만 날려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잘 정리되어 쉽게 이해하며 제차를 어찌 만져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하는 글을 보게되어 마음의 정리가 되는듯 합니다 ^-^
승용차로 썼다고 보기엔 과도한 주행거리(45만km)나 구형 국산차 특유의 부식의 문제로 하루에도 숱하게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머릿속 계산기는 일본에서 형제차인 샤리오를 들여와서 언더보디를 통채로 바꿀 견적을 내고 있네요 ^-^;;;
재미있고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

아, 정말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제 마음을 뜨겁게 달구는 글입니다.
차도 그렇고 빈티지 오디오가 취미인 저로서 크게 와닿는..
언젠가 영타이머와 함께 방문드리고 싶습니다.
너무나 좋은글에 댓글을 다는게 예의일듯 하여 간만에 로그인 했습니다.^^
대학생 시절 충격처럼 다가왔던 E39 M5를 아직도 꿈꾸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음만 먹는다면 현실화 시킬 수도 있겠지만... 아직 제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여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젊을때의 로망과 즐기는 삶이 오기를 꿈꿔봅니다.....^^

2002년식 파사트를 타고 있습니다. 솔직히 정말로 제 취향은 아니지만,
아버지가 기변하시면서 억지로 떠넘기신터라 3~4년은 무조건 타야할 상황인데
참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차체는 튼튼하고 여전히 안락하지만 구시대의 물건인건
사실이고, 허전한 내장은 탈때마다 마치 과거로 돌아가는 듯 합니다.
저 역시도 오래된 차에 복원이라는 것은 정말 갈데까지 간 환자의 도락이 아닐까 싶은게
어지간한 신차수준(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같은 시리즈의 최신모델보다 더 들이진
않을테지만요)으로 돈이 드는건 물론이고 시간도 결과물도 기약이 없을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부친께서 해주신 말이 아직도 생생한데 수입차를 타려면 1) 돈이 많거나 2) 지식이 많거나
3) 시간이 많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리스토어의 의미라고 한다면 소장함으로서 더욱 가치가 올라가거나 그 과정에서 나의 만족도가
커지는데 있지 않나 생각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선 가치가 더 올라가는 일은 극히 일부의 매니아가
아닌이상, 또 국내에 주행중인 절대다수 차량들의 캐릭터상 조금 힘들지 않나 싶죠.
그렇기 때문에 어찌보면 해외의 사례들보다 더 힘들고 비용적인면에서도 이점이 없는게 국내에서의
리스토어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극히 일부의 부유층이 아니라면 희소모델을 들여와서
소장 및 복원에 의미를 두는 수집가는 보기가 힘들고, 대부분이 생활차인데 솔직히 말해서 중고 수입차
(올드수입차 말고)를 타는 사람들은 그런 정도 레벨의 구매는 아닌것 같긴 합니다.
저 역시도 오래된 수입차를 타다보니 이걸 어디가서 물어봐야 하나 하는 애매한 정비요소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것들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네요.

옛기억 속 한편의 사진처럼 아름답게 남아있던 차량이 있지요.
그 기억속에는 그 차량외에도 그 사람, 그 시절, 그 냄새...
바로 그 차량을...
많은 시간이 지난 이제와서 품게 됩니다.
그 사람의 기억, 그 시절의 추억, 그 냄새의 아련함이 같이 딸려오면서
거부할 수 없는 과거를 맞이하게 되네요.
어쩌면 지난 시절을 그리워하는
억지스러운 접근일 수도 있지만,
사진첩에서 맞이 하는 과거와는 또 다른
가슴저린 그때를 맞이하게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은 어쩌면 사치이겠지요.
열심히 이제까지 살았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살것이니,
나에게 이런 사치는 하나쯤 해줘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밌고 상세하게 적어주신 내용에 공감가는 것이 많네요.
잘 읽었습니다~

최근 바빠서 이제서야 밀린 글을 몰아서 읽고 있습니다.
내일 마스터님과 같이 방문 예정인데... 새로 들인 장남감 타고 갑니닷~! ^^

영타이머를 3년 넘게 타오면서 지금 팔려고 내놓았지만 여전히 아내의 눈치 속에서 더 길게 가지고픈 마음이 있는 중생입니다.
쓰신 글을 보면서 여러 공감하는 부분과 함께 앞으로 다시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아직 제겐 영타이머가 과분하다고 느껴지네요.

아 결국 독일어였나요? 미국에서 듣도 보도 못한 단어라 잘 몰랐네요. 지적 감사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WV8llaL2Lo
독일어 발음 들어보니 그대로 "영타이머"라 발음하는군요.
(이건 사실 순수 독일어도 아닌게, 독일어의 young은 jung이죠. 독일어라면 jungtimer 정도여야 했겠죠. 독일식 영어. 우리나라로 치면 콩글리쉬 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Classic_car#Modern_classics
인용하신 페에지의 영어 페이지입니다. 영어로는 "클래식 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설명을 보면 클래식카는 적어도 30년은 되어야 하는 차 같고요, 이건 독일어로 Oldtimer라고 합니다. (이것도 독일식 영어. 독일어의 old는 alt)
http://forums.vwvortex.com/showthread.php?1628406-What-do-the-Germans-mean-by-Youngtimer
여기 간략한 설명이 있네요. 미국 사람들도 헷갈려해서...
독일에서 30년 이상 지난 모델들은 특수한 세금을 내야 하고, Oldtimer로 분류됩니다. Youngtimer는 (15)20~30년 사이의 차들이라는데, 왜냐면 아직 Oldtimer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곧 분류될 차들이기 때문이라는 것 같습니다.
그럼 Youngtimer에 해당하는 영어 (또는 우리말) 는 무엇인가...
딱히 해당되는 말이 없는 것 같네요. 이거 자체가 독일의 특수한 세법으로 나온 말이라....
굳이 비슷하게 부르자면 Old-school 정도. 그러나 이 말도 우리나라에선 좀 생소한 말이죠. 우리가 꼭 다른 나라가 쓰는 말을 따라할 필요도 없고요.
그냥, "열해 넘는 중고차" 정도로 표현해도 될 듯 하네요.
앞으로 생소한 말을 사용하실 때는 그 단어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전 E30 3대를 소유하고 있는데,
오사카의 E30 전문샵에서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이 말씀해주신 부분과 비슷하나,
다만 다른 부분은 100%의 복원을 권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영타이머라고 해도 기본 10년은 넘은 차량들이기 때문에 과도한 수준의 복원을 목표로 하다 보면 오너도 지치게 마련입니다.
어느 정도는 감안하고 차량을 운용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간 차량을 보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하나하나 복원을 즐겨야지, 구입후 한번에 100프로를 만들고 즐기겠다는 식으로는 힘들어질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리지널리티에 그렇게 얽매일 필요 역시 않나 합니다. 다만 카피품을 사용하는 건 지양해야겠지요.
그리고 영타이머의 경우 생각보다 그리 비용이 많이 들거나 어려운 차량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영타이머의 세계에 오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