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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안효열님 글을 보니 몇달 전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제가 사는 빌라는 세로로 3대가 댈 수있는 주차라인이 두 줄, 그리고 1대가 댈 수 있는 독립칸이 1칸 있는 빌라입니다.


제 차가 가운데 라인 두번 째에 주차되어 있었고 201호 구클릭 .5 오토가 제 앞에 있어서 차를 빼달라고 했는데


때 마침 차주는 자고있었고 그 동생(대학생)이 차를 빼준다며 키를 갖고 나왔는데요.


열린 제 차 창문으로 그 차가 시동 걸리자마자 부와아아아아~~~앙앙앙앙 하며 리미트 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브레이크 등은 안들어와 있었고요.


순간 핸들을 힘껏 쥐었는데 다행히 5초정도 지나자 뒷유리창 실루엣으로 막 어리바리 하더니 이윽고 소리가 잠잠해지고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더군요.


브레이크인 줄 알고 엑셀을 풀로 밟았던 겁니다.  만약 P 단에서  R로 옮겼다면 제 차를 박았겠죠..


엄청난 (?) 경험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주 가끔 정말 예상치 못한 급브레이킹 상황에서 두어번 브레이크와 엑셀을 토앤토 처럼 같이 밟은 적이


있습니다. 다급하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는데 미처 브레이크 페달쪽으로 다 옮기지 못한 채로 밟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클러치로 동력은 차단되서 밀리거나 하진 않았는데 정차하고 나서 보니 한 2천알피엠(디젤)부근에서


와아아아아아앙~ 하고 있더군요.


운전연습을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