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어제 아반떼 스포츠 DCT 버전을 한시간정도 시승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튜익스 써스 킷이 생각보다 안정감이 좋아 속도감을 느끼려면 평소 모는 YF소나타보단 더 밟아야 겠더라구요
몇년만에 현대신차를 시승해본건데 바디강성쪽에서 발전된 체감이 가장 크네요 아주 견고하다 할정도는 아닌데 출력대비 균형이 맞는정도는 된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DCT는 딱히 변속타이밍이 빠르지도 직결감이 좋지도 않아서 임팩트는 의외로 전혀 없었습니다.(기대가 너무커서)
현대 다이모스에서 만든 최초 건식타입이라 내구성 확인이 좀 필요한것 같구요
핸들링 감각은 아직도 날카롭거나 예민하다 할정도는 아니고 턴후 복원력에 대한 이질감은 현행 엑센트 대비 많이 나아졌습니다. 바디롤이 상당부분 억제되서 못탈정도는 아니다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와인딩을 타보진 않아 본격적으로 핸들링을 논할수는 없는데 160키로 정도까지 밟아봤을땐 센터 보정해줘야되는 상황은 없었습니다.
차기 차종으로 캐딜락 ATS나 렉서스IS 정도 생각하고 있다가 뜬금없이 시승해보고 싼맛에 타볼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타본 현대차중에서 거의 처음으로 수동으로 하면 장난감으로 괜찮겠다는 생각이 좀 드는데요
장난감으로써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아반떼가 갖고싶어질줄은 몰랐습니다.

전 KSF 튠 차량 잠깐 동승만 해봤었는데
미션 직결감.. 같은건 당연히 모르겠지만 수동 노브 변속 느낌이 짧고 좋더라구요
서스 느낌은 승차감만 봤을땐 꽤 딱딱하지만 묵직한 느낌이여서 참 맘에 들었습니다.
바디 강성은 어떻게하면 체감이 되나요?
계측으로도 힘들다던데 요즘 시승기들보면 지오메트리니 강성이니 평가하는데
바디강성이 사고외에체감되는게 맞는건가요? 전혀 감이 안와서요. 쇼바가딴단한건 알겠던데
글쎄요^^ 꼭 그렇게 정량적인 DATA로 접근한다면 방법도 방법이고 너무 어렵게 가는것 같구요
굳이 정확히 얘기하자면 강성감이라고 표현해야됨이 맞는데 저같은 경우는 일단 코너에서 좀 던져본다던지
요철을 넘을때 캐빈이 충격흡수하는 느낌이라던지 체감적인 부분으로 판단을 하는데요
연식이 있는 차량들은 댐퍼를 거쳐 캐빈으로 충격이 넘어들어오면 캐빈이 한덩어리로 턱~ 하고 흡수되는 느낌을 못주고
좀 과장되게 설명하자면 와장창 부서지는 느낌이 좀 들어요 마을버스 뒷자리 타고가다보면 버스가 고속에서 충격흡수 할때 내부 손잡이 기둥이나 의자가 와장창하고 엄청흔들리자나요 그런느낌하고 비슷한것 같아요 전
필러 커버내장재쪽에서도 찌직하고 고정후크 뒤틀리는 소리도 나구요
집에 있는 6년 조금 넘은 YF소나타는 가을 겨울에 차체 대각선 방향으로 턱을 넘어가면 뿌드득뿌드득 하는 섀시 뒤틀리는 소리가 대놓고 납니다ㅋㅋ
이번에 타본 아반떼 스포츠는 그래도 신차임을 감안해도 한 덩어리 느낌이 나더라구요
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체감적으로 정도의 차이를 느끼는데는 그정도로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연구소에서 측정기로 비틀지 않는이상 정량화된 DATA로 알수는 없죠 그렇다고 일반인들이나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미디어 매체의 사람들이 체감적인 강성에 대해서 정확하지 않다고 입닫고 있을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되구요 주행중 느껴지는 체감적인 부분으로도 알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어차피 바디가 최소한의 탄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어느정도의 비틀림은 당연합니다만 정도의 차이 즉 바디 노후화에 따른 심한 비틀림인지 최소 탄성에 의한 약한 비틀림인지정도는 구분할수 있고 또 논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얘기가 좀 겉도는것 같은데요 버켓시트만 가지고 다른차 아니냐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너무 개인의 의견을 일반화 시키는 경향이 있으신데요 연식이 지날수록 비틀림시 소리가 난다는것 자체가 강성이 저하됐다는 것인데 그걸 느끼는것이 오류라는것인가요? 그러면 연식에 따른 강성저하는 없고 운전자는 느낄수도 없다는 얘기이신지 요 ㅋ
그리고 소리뿐만 아니어도 바디가 충격에 대응하는 느낌으로 판단할수 있습니다. 이경우에 딱맞지는 않지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특정 주파수의 소리에 괴롭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고 잘 못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소리라는것이 물리적으로 만질수도 보이지도 않는다고 괴롭게 반응하는 사람의 모습을 부정할수 있을까요? 김동규님 말씀대로 쇼바의 피봇포인트만 바뀌어도 사람이 느낌이 달라진다 하셨는데 그만큼 전체적인 차대 느낌을 예민하게 느끼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느껴지는 부분에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수 있다는 부분에는 동감하는바이지만 강성 스포츠 써스펜션이 적용된차일수록 댐퍼의 스트록 마진이 적고 롤이 억제되서 하드한 주행시 차체가 받아내야하는 스트레스가 커지는데 이때도 주행시 강성감이 좋은지 안좋은지 파악을 못한다면 그건 개인 신경이 둔한겁니다. 내가 못느낀다고 남도 못느낀다고 생각하는건 오산입니다. 시승시 일반운전자가 체감 강성파악을 못한다면 제조사에서는 뭐하러 수십억 수백억 들여 신차개발시 패널간 본딩개선을 하고 용접 방식을 바꿔 강성증대를 할까요 그냥 충돌안정성만 올리고자 엔진룸에 보강재만 넣고 A필러만 보강하면 되는거죠. 논쟁이 길어졌습니다만 죄송하게도 전 김동규님의 설명과 의견에는 동의할수가 없네요
아울러 운전자가 차를 사서 수치적으로 정확하게 확인할수도 없고 알필요도 없습니다. 주행시 안정감을 주는데 문제가 없느냐 정도 파악하고 타면 되는겁니다^^
체감적인 부분은 개인차가 있고 주관적인 부분이죠^^ 수치적인 표현이 왜 어렵냐고 하셨죠?
그러면 김동규님께서는 저의 의견에 대한 반박글로 구형 아반떼 혹은 YF소나타와 신형 아반떼의 수치적인 비틀림강성 측정치를 보여주시고 제가 어떤부분이 틀린건지 좋아하시는 수치적인 반박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그리고 연식에 따른 비틀림강성 측정치도 연대기로 보여주시고 강성변화가 없다는걸 꼭 증명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제 의견에 반박하시는 김동규님 의견이 좀더 설득력있는 의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해당논란은 여기 테드를 비롯 저도 예전부터 많이 봐왔습니다. 근데 체감할수 없다는 쪽 의견도 그다지 설득력있게 다가오진 않더군요. 결국 수치적인 결과값 없이 믿지 못하겠다하면 변화폭이 없다는 수치적인 결과값을 제시해서 증명하면 되는것이지요^^ 근데 이게 신차끼리 A가 더 좋냐 B가 더 좋냐 문제가 아니라 연식이 지난차들과의 비교도 체감할수없다는 의견을 김동규님이 제시한터라 정확한 수치변화가 없다는 수치적 Fact를 제시해달라 요청한것이구요
저도 딱히 독일차 시승해봐도 월등하게 느끼진 않습니다^^ 게시글은 이전 현대차대비 개인적으로 느낀 체감을 표현한것입니다. 저도 설계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고 설계시 시뮬레이션을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가지 사전검토를 합니다만 실제 제품이 나왔을때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갑니다. 제품이라는것이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노후화가 되고 연결부가 헐거워지는것은 물리적인 사실인데 노후화의 따른 공차범위 변화폭이 설계시 예상이 되고 확인이 되는것은 아니거든요
뭐 DCT내구성이야 오래탈것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