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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동구 서식 중인 정봉근 입니다.
시트 끝장을 보자는 생각에 달렸습니다. 대구 동구 동내동에서 비산동까지 ...
꽤 멀더군요.
운전석 / 조수석 의자도 통째로 바꾸었고 , 뒷 시트도 레일까지 통째로 바꿔버렸습니다.
이때만해도 좋았는데 ...
현대 시트 전문점이고 입고를 하고 상태를 주고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운전석은 정상이네요. 통풍 / 열선 기분 좋았습니다.
하지만 조수석이 모터가 돌다가 멈춥니다.
직감했습니다. 엔지니어가 모듈갈아보고 몇개 더 갈아 봅니다.
" 시트를 뜯어야 겠습니다. 수리비는 80이 더 넘을듯 하네요"
(시트 안에 부속들의 가격이 어마 어마 합니다)
고민 했습니다. 어찌해야 될지를 말이죠. 와이프가 앉는 자리인데
와이프하고 잠시 통화하고 결론지었습니다. "포기"
슬펐습니다. 내가 못 살리는게 있구나 이건 정말 얻는것에 비해 너무 값비싼 대가를 치뤄야 하니까요.
조용히 돌아 왔습니다.
안되는건 포기해야 되는게 맞겠죠 ?
잘 되었으면 하네요. 통풍시트는 요긴하게 쓸 곳이 많은데 말이죠

제가 차가 카렌스인데 뉴에쿠스 통풍시트로 직접 개조장착했습니다. 운조수석 합쳐서 35만원에 중고 업어왔었구요.
에쿠스에 들어있는 냉난방통풍모듈이 고장이 잘 납니다.
조수석이 이미 고장난 상태라 부품용 시트를 무상으로 제공받게되어 호기심에 완전 분해 해봤습니다.
제 차 조수석 시트는 모듈과 방석TED 두 부품이 불량이었고 공구만 있으면 간단히 교체가 됩니다...
냉난방통풍시트 관련 부품이 덕트를 제외하고는 블로어팬-컨트롤모듈-TED소자 2개 구성인데
각각 모두 중고구매가 가능합니다. 80만원이라는 견적이 어떻게 나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요부품 모두 신품으로 구입시 50만원 가까이 나오는건 맞습니다.
그럼에도 공임 30은 좀 너무 센 느낌입니다.
모듈, 블로워팬과 방석 TED는 하부에 달려있어서 시트를 분해할 필요가 없구요.
등받이 TED교환시에만 시트 뒷커버 탈착 해주면 됩니다.
포기하지 않고 그 결과를 이루었을때 그 기분이...
이루어 말할수 없죠 ㅎㅎ
아내분께선 하지 않았을꺼라 생각하시지만
나중에 작동이 되었을때 어머!! 라 하시며 놀라시는 표정을 잠시 상상해보세요 ㅎㅎ
기분이 흐믓 해지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