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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새차를 계약하고 왔습니다. 우선 서울에선 2006식 체어맨 3.6 타고 다녔는데, 잡소리도 나고 바꿀 시기가 와서 한국에서 눈에 뛰지 않고 편안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 차를 찾고 있었습니다.
우선 E-class, A6등도 알아봤는데 저가 있는 직장 상황과 그래도 젊은 나의에 외제차 타고 다니는게 부담이 되서, 국산차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K7, 오피러스 등도 알아봤으나 역시 국산차 중에서는 제네시스가 오너용으로는 제격인거 같습니다.
결국 Hyper Metallic 제네시스 3.8 Royal VIP Pack으로 모젠 DIS, SCC 등등 풀옵션으로 구매했습니다. 본사 특판부를 통해 구매하였는데도 차량 인도까지 2주가 걸려, 12월 28일경에나 받아볼 수 있다네요. 본래 이정도의 시간이 걸리나요?
솔직히 현차의 팬은 아니였으나, 체어맨 다시 타기도 그렇고 해서 제네시스를 계약 했는데, 솔직히 시승도 안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의 말과 글을 믿고 지른찬데 괸찮았으면 좋겠네요.
제네시스 오너분들이 몇분 계시는걸로 아는데, 여러 조원 부탁드립니다.

페이톤이면 비슷한 가격대가 아닐텐데요. 제네시스 3.8 풀옵션이 6920이니 페이톤 제일 싼 모델도 8000이 넘어가니 크기도 그렇고 에쿠스와 동급에 비슷한 가격대라고 봅니다.
그런데 현대차를 본사 특판부에서 구매할 수 있나요?
어머님께서 윤중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별로 튀지 않는다고 페이톤 W12타고 다니셔서, 엔진이 작고 가격이 싼 모델이라해도 같은 차는 못사겠더군요.
특판부에서 주문하게된 이유는 현차에 아시는 분이 게시는데, 차 하나 사겠다고 하니까 특판부 사람을 한명 보내주시더군요.
그런데 제네시스가 주문하고 인도까지 2주 걸리는게 정상인가요?

현대 특판부는 주로 기업상대로 영업을 하는 부서이죠.
삼성전자에 차량 판매라던지..등등의, 개인을 상대로는 영업을 거의 하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개시켜주신분이 막강파워를 내부에서 가지고 계신것이 아닐지..ㅎㅎ
특판부에서 판매하는 차량은 더 꼼꼼하게 관리되어 출시될수도 있고, 더 대강대강 만들어서 출시될수도 있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아는분 소개이니 전자에 가까우리라 생각이 됩니다.

지금껏 현대차들 일명 특판부에서 나오는 차들... 제가 운행도 해보고 센터 들어가는 횟수를 봤을땐 김창호님께서 말하신 부분중 전자에 가까울듯 합니다^^(정확히는 특판부에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회사 관용차들이기에^^;;)
그랜저XG부터 다이너스티 2대, 에쿠스 3대, 신형 에쿠스 1대를 봤을때... 거의 센터를 가지 않더군요...(키로수는 대략 10만키로정도씩 주행 하는듯 합니다.)

같은풀옵차량오너입니다.
고속에서의 안정감이 부족하고 독일차대비 탄탄하지 아니한 느낌의 하체 빼고는 대단히 만족합니다.
옵션이 상당히 많고 편리하며 제일 만족하는부분은 역시나 동네마다있는 AS겠지요.
(네비업데이트는 사업소에서만 가능. 2~3시간 걸리는 부분만 해결됐으면 부족함없는 편안함입니다.)
제네시스..
한국차로써는 매우 잘 만들어진 차량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저희집은 330 풀옵 타는데... 연비도 비교적 좋고..
편의장비도 많아서 좋습니다..(사실 편의장비가 그닥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체어맨보다 실내도 넓고요..
승차감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체어맨 타다가 타시면
크게 차이는 못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특판부(?)에서 나오는 차량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께서 모 그룹에 이사로 제직중에
차를 여러대 받아보셔서 아는데...(2년이 교체주기..)
특판부의 매력은
1. 차가 빨리나옵니다. - 저희 아버지는 그당시 4개월 밀려있는 차를 4일만에 받았습니다.
2. 관리를 세심하게 해줍니다. - 주기적으로 사람이 오는 것 같더군요.
3. 차를 약간 만져(?)줍니다. - 차에 하부코팅, 3M급 선팅, 광폭 타이어로 교체 등등이 되어서 나옵니다.
4. 대량구매기에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임원들 사이에서는 입소문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안좋은 소문이 나면 그 회사가 상당한(?)손실을 입을 수 있기에...
절대로 안 좋은차 주지 않지요^^
특판부에서 나온 차량들이 더욱 좋다니 기분이 좋네요!
차도 생각보다 일찍 나와 다음주 중 화~수요일 정도면 올거 같네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모젠 DIS 풀옵션으로 선택하셨다고 하시니 무척 반갑습니다. 모젠 인포테인먼트 개발을 2년 넘게 참여했었지요(휴대폰 관련회사의 일원). 제네시스에는 K사 휴대폰 모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동영상(뮤직비디오 등)도 다운받을 수 있고, 실시간 증권정보 조회와 약간 구식이지만 게임도 있습니다. 다만 휴대폰 모듈이 개발 당시의 예전 것(2007년)이라서 속도가 좀 느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컨텐츠가 얼만큼 다양하게 올라와 있는지 궁금하네요.
개발 후 안정성(S/W 품질) 테스트만 1년 가까이 한 것 같습니다. 하청업체(?)로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던 프로젝트였습니다만, 하지만 그만큼 노력을 들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입니다(MTS-450). 인포테인먼트 초기화면 부채꼴 선택화면입니다. 참고로 제네시스는 개발당시 국내 첫번째 또는 두번째로 MOST라는 광통신 링 네트워크를 사용해서 전선 무게를 많이 줄였습니다. 당시 제가 본 국내 S사 7자가 들어가는 대형차는 풀옵션 이면 전선 꾸러미가 대시보드 안에 구렁이 한 두마리가 똬리를 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다른 차들도 비슷하겠죠).
요즈음 현대는 MS와 협력을 강화해서 더 첨단을 걷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유용하게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집도 특판부를 통해 차를 받고 있습니다.
특판부에서 나온차라도 같은 라인 생산이라 똑같습니다.
다만, 인도전 조금 더 꼼꼼히 살펴본다고 합니다.
저희 집차(어머니차제외) 모두가 3년주기 20만키로 정도 에서 교체가 됩니다.
써비스센터는 주위 같은 차량에 비해서 횟수가 거의 없습니다.
차량을 만들어서 마지막 검사를 어느정도 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많은것 같습니다. ^^;
제네시스 380풀옵 차량이 집에 있어 이용은 하는데..
고속 주행성시 느끼는점은 렉서스 GS하고 같다고 느껴 집니다.
편하고, 조용하고, 빠르게 달리는데 문제점은 없습니다.
아직가지는요~^^;
차량인도시기는.. 평균 3~4일이였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수입대형세단으로 페이톤이 있는데...
고려해보셨겠지요?
제가 타본 느낌으로는(제네시스는 시승만 해봤습니다...페이톤은 3.0TDI가 집에 있구요...) 훨씬 묵직하고 안정감있었습니다...
물론 밖에서는 수입차인줄 모르시더군요...-.-;
외모가 너무 심심한터라 체어맨 정도로 생각들 하시는거 같아서 어디 다닐때에도 안튀고 마음이 편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