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낚시글 성격의 제목.. 죄송합니다. ^^;

 

오늘(토) 아침 출근 길에도 어김없이 테드 점퍼를 입고 남부순환로 (예술의 전당에서 사당역 방면)를 주행 중이었습니다.

앗! 그런데, 50m 전방에 써킷에 올려놔도 손색 없을듯한 클릭이 눈에 들어옵니다.

뒷 유리에 붙은 테드 스티커와 함께...

 

제가 2달 전에 차를 바꾸면서 동일 차종의 동호회 스티커만 붙힌 상태라..승산은 없지만

간만에 뵙는 회원님이라 요리조리 틈을 비집고 회원님 차량에 접근합니다...

겨우 어째어째 근접하였다 싶었는데...

이런.. 회원님 차량 차선이 밀려서 제가 오히려 앞서 버렸네요...

헐헐...

 

이차저차 꿈지럭 대다가... 드디어 회원님 차량이 1차선, 제가 2차선에 나란히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였죠? ㅎㅎ),

입모양으로 열심히 '테드! 테드!' 외칩니다...

저에겐 보여드릴 스티커도 없었고,  속도가 빨라 창문 밖으로 소리칠 여유가 없었거든요.

테스트드라이브 full name을 외치다가는 '테스....' 하다가 스쳐갈 것 같아서요.

 

옆 자리에 여자분이 동승하셨는데, 제가 시비 거시는 줄 아셨는지 약간 경계하는 눈초리...(당연한 거지만요..ㅎㅎ)

차량의 흐름 때문에 다시 우리 사이는 멀어지고...다시 가까워졌을 때 다시 한번 더 크게 입모양으로

'테에드으~ 테~에 드~으' 해봅니다만..

갑자기 제가 입고 있는 테드 점퍼를 벗어서 보여드려야하나 하는 생각이...ㅎㅎ

 

2~3차례의 시도 끝에 저는 포기하고... 미안하다는 수신호와 함께 창문을 올리려는데...

회원분이 제 쟈켓을 눈치채셨는지 인사를 해주시네요. ^^y

너무 기뻤습니다. ㅎㅎ

 

제가 입고 있던 테드 쟈켓 왼쪽 가슴 부위에

찍찍이 형태의 장탈착 가능한 테드 스티커가 있었다면,

'찍!' 하고 떼어서 차창 밖으로 흔들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약간 아쉽더군요. ㅎㅎ

 

마스터님, 내년 쟈켓 디자인 하실 때는

검토 부탁 드리겠습니다. ^^

찍찍이 형태의 테드 천 스티커요. ㅎㅎ

 

오늘 만나뵌 회원님 정말 반가웠고요,

저도 출근길이었고, 바삐 가시는 것 같아 길게 인사 못드려 아쉬웠습니다. ^^

 

 

p.s. : 지난 번에 받아놓은 테드 스티커가 없어져서... 새로 신청해야지... 했는데, 어제 마감했네요. T.T

스티커 남은 회원님 계시면, 착불로 좀 안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