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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09년식 TG 270을 뽑아주어서 1년정도 타고 있는데..
현대차 많이 좋아졌다는걸 느끼네요. 3천만원대에서 이정도면 경쟁상대가 슴7이 밖엔...
밟으면 시원하게 나가고...200키로까지는 부담없이 쭉쭉나가네요. 그이상은 아직...
K7 2.7 도 이와 비슷한 성능일지........
단점이라면 커브를 돌때 획획하는게 가끔씩은 이해가 안가면서 무섭고, 너무 출렁거리는 서스때문에 머리가 좀 띵하는거 외엔 이 가격대에 잘 만든 차라고 느껴지네요.
길거리에 엄청나게 보이는 숫자를 이해못했는데 1년동안 2만키로를 타면서 이래서 길거리에 많쿠나 하고 느껴집니다.
TG 270 타시거나 타보신 분들도 저랑 생각이 같은지 궁금하네요.

L330 오너입니다.
TG를 타면서 아쉽웠던건
- 한박자 느린 가속력
- 배를 탄듯한 출렁거림
- 살짝 겁이 날 정도의 유격이 큰 핸들링
- 너무 지나치다싶을 정도의 안전벨트 경고음 세팅
- 전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큰 회전반경
- TV메뉴에 공중파 채널만 잡히는 점
- 어딘가 모를 2% 부족한 디테일 (내장재 텍스타일, 질감 등 심미적인 측면)
장점이라고 느낀것은
- 넓은 실내 (BMW 5시리즈와 비교하면 뒷좌석 여유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 생각 보다 괜찮은 달리리 성능 (ES350과 비교 시 달리기는 비슷한 느낌이라는 점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거라봅니다)
- 조용한 실내 (이 부분도 2천만원 이상의 가격 차가 나는 ES350과 비교하면 나쁜 점수는 아닙니다)
- 가족들과 함께 또는 홀로 출퇴근 두마리 토끼를 70% 이상 충족시켜주는 전천후
- 넉넉한 트렁크 (4인 골프라운딩 시에도 큰 부담 없습니다)
- 편리한 스마트키
뭐 이정도네요..
저에게 TG란..<변신로보트>입니다.
가족과 함께 할 땐 패밀리카만의 안점함과 편안함을 잃지 않고
혼자 탈땐 생각 보다 괜찮은 달리기 성능을 보여주니까요...
약간의 2% 아쉬운 부분을 포기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차는 틀림없습니다.

저는 270을 2년 넘어 타고 있습니다. 빌스타인 댐퍼와 스프링, 그리고 18인치 SSR휠끼고 있습니다.
이정도 하체에서 차가 좀 둔하고 코너를 향하는 느낌은 있지만, 순정보다는 휠씬 재미있게 탈만합니다.
브레이크.... XG는 2피스톤인데 TG는 1피스톤이죠. 현재 DTM 경량로터에 XG2피스톤으로 작업되어 있습니다.
브레이크도 만족...
정말 편하게 패밀리카로 탈 수 있는 가격대비 최고의 차라고 생각됩니다.
(주중에는 주로 와이프가 타고 다니고 주말에 같이 다닐때는 제가 몹니다.)
세컨으로 젠쿱 200터보 수동이 있지만 식구(와이프, 6살 남아)들과 같이 다닐때는 아무래도 오토의 TG가
손이 더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

TG 여러모로 국내용 페밀리카로 잘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출렁출렁 거리는 세팅은 언제까지 가져갈 지 모르겠지만 국내의 거지같은 도로 상황에서 아저씨들이 좋아할만한 아주 반가운 세팅이긴 하죠.

TG270은 많이 타 봤는데 초기형보다는 그나마 09년 2월식부터 나온 6단 195마력의 뉴럭셔리가 쬐끔 더 잘나가는 기분입니다만, 가속감이 별로 없고 출렁이는 느낌은 여전하더군요. 왠만한 상위급 수입차보다 조용하고 승차감이 좋지만, 운전의 재미 측면에서만 놓고 보면 과거의 XG나 심지어 2세대의 뉴그랜져보다도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이대현님 말씀대로 완전히 민자형이어서 홀딩력이 제로인 시트가 그랜져의 성향을 전부 말해주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히려 얼마 전에 타 본 인모션렌터카의 YF LPi가 운전의 재미는 훨씬 뛰어났습니다.

제 느낌도 윗분들과 비슷합니다만.. 제가 유난히 TG에서 느꼈던 불만중 하나는 엔진의 토크밴드를 충분히 활용하기 힘들정도로 쉬프트업이 너무 낮은 rpm에서 진행된다는것입니다..
살살 밟으면서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변속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빨리 변속해버리는 바람에 출력대비 차가 힘이 없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더 밟아서 킥다운 시키거나 수동모드로 조작하면야 문제는 없지만요..

2007년식 270타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만족은 높은 편이고 어머님이 타고 다니시기에는 국산차 중 이만한 차가 없다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다만 젊은 사람들이 타고 다니기에는 넘 출렁거리는 셋팅이긴 하죠.
엔진은 처음엔 힘아리 없다가 5000rpm 넘어가면 사자로 변신!!
최고속은 빵~~뚫린 곳에서 계기 : 240, GPS : 220(다시는 그런 짓 안합니다.
차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기어비가 애매해서 강원도의 긴~~언덕길 만나면 좀 답답합니다.
이걸...킥다운 해야하나...아님 이렇게 빌빌거리며 올라가야하나....
전자 장비의 단점도 있고....
하지만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품질이면 충분히 오너에게 만족감을 안겨주는 차량임은 분명합니다.

저도 05년식(거의 최 초기형이죠)을 지금까지 어머니와 운행중입니다.
너무 물렁한 서스가 좀 단점이기도 하죠~
하지만 지금 09년식부터는 6단으로 바뀌면서 엄청난 변화가 생겼더군요..(저희 임원분들 차량이 휘발유 270입니다)
몇번 몰아본 바로는... 5단 TG와 6단 TG는 거의 다른차 처럼 변신 했다는게 느껴집니다.
모든 반응이 많이 빨라졌기도 합니다.
5단 TG에서 나오는 한박자보다 더한 두박자 늦은 가속과, 후진시 멍~ 때리는 그 이상한 현상때문에 짜증도 많이 났지만, 6단 변경 후부터는 많이 줄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서스도 약간은 더 단단해 졌다고 느꼈는데... 저만의 생각이련지^^;;
신형으로 넘어가면서 순정 17인치로 변경된 점도 많이 작용한듯 합니다.
16인치 순정휠은, 무게도 좋지 않고 타이어가 너무 물컹해서 좀 곤욕입니다.
제가 밟아본 최고속은 GPS로 205였습니다.(평지에서)
그정도 밟으니 차가 날아가는 느낌이라 바로 엑셀 오프+브레이킹...ㅠㅠ
운동성능이란 제목의 댓글에는 큰 점수를 받기 어렵지요. 더구나 테드같은 자동차매니아들 모임에서는.....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가격대비 적당한 품질과 성능이란 측면에서 보면 참 잘 만들어진 차 라고 봅니다. 차에 별 관심을 두지않는 일반적인 "아빠-엄마"의 시각이라면 더욱 그럴꺼라 생각합니다....
출처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일본인들이 차를 선택할 때, 아들은 닛산을 사자고 그러고, 아버지는 도요타를 사겠다고 한다는 더군요... (마스터님 말씀인지... 모터트랜드 인지...)
렉서스를 몰아보고는, 현대 럭셔리는 역시 렉서스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모두가 잘 알다시피 현대 역시 독실한 대중지향 브랜드니까요...그 나름 잘 만들고 있다고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다만 다른 메이커들 처럼 미지근한 일반모델에도 "R"버전을 하나씩만 추가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거진 200이 최고속 입니다.... 계기판 210~220이지만 gps로는 200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