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머슬카쇼 사진 몇 장 더 올립니다.
셰벨, 노바, 로드러너, 머스탱 등등 쟁쟁한 차들이 많았지만.. 사진 찍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터라 제가 좋아하는 차 몇 대만 찍었습니다.
먼저 코브라 레플리카. 코브라는 언제 봐도 멋집니다. 언젠가는 FFR 코브라 레플리카에다가 신형 머스탱 엔진을 얹고 싶습니다.
그간 많은 코브라를 봤는데 오토매틱은 처음 봅니다.
뷰익 리갈을 베이스로 한 GNX...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차는 GNX로 개조된 뷰익 그랜드 내셔널입니다. 저는 G-Body 계열 GM를 좋아합니다. 리갈 T-type, 그랜드 내셔널, GNX, 몬테칼로 등등.. G-Body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GNX 였습니다. 옛날 모노그램의 1/24 GNX 플라스틱 모형을 처음 만들다가 이 차의 디자인에 빠져들었습니다. (뭐.. 빠져들만한 디자인이냐 아니냐는 개인의 취향입니다^^) 이차는 최초 구입 당시 스티커가 같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마지막 생산년형인 87년형으로 가격은 $17,995라고 적혀 있더군요. 참고로 GNX는 87년 가격이 약 $28,000이었습니다.
그랜드 내셔널 실내입니다. 초기형은 길다란 막대기형 속도계였지만 후기형은 그나마 계기판이 좀 나아 보입니다. 아무리 그랜드 내셔널이라도 속도계는 여느 미국차와 마찬가지로 85mph까지 밖에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데, 이차는 속도계와 타코미터를 애프터마켓으로 교체했더군요. 그랜드 내셔널은 3.8리터 V6 싱글터보로 245마력을 자랑했습니다. 뷰익 리갈은 당시 미국 승용차로서는 유일한 터보차였고, 그 시기에 미국에서 판매된 터보차는 사브와 911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다른 G-Body 차들은 자연흡기 V6 또는 V8을 장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차는 뷰익 리갈 T-type 입니다. 애칭으로 터보 리갈이라고도 불리는 녀석입니다. 그랜드 내셔널이나 GNX와 마찬가지로 3.8 V6 터보이지만 순정 190마력입니다.
터보 리갈 뒷모습. 뒷보습은 터보 리갈이나 GNX, 그랜드 내셔널 다 그게 그겁니다.
아메리칸 맛살카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에어스쿱이 달린 수퍼차저엔진이 아닐까.. 라는 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이 코벳은 수퍼차저가 안 달려있지만 자세하나는 죽입니다.
폭스 바디의 머스탱 GT입니다. 머슬카라고 불리기에는 아직 연륜이나 이런 것이 짧은 폭스 바디 입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차인 관계로 이렇게 찍어 올립니다. 흔히 5.0리터라고 불리지만 정확히는 4.9리터 윈저 V8이고 225마력의 출력을 냅니다. 10년 전 대학 다닐 때에는 많이 보였었는데 북동부에서는 이젠 거의 보기 힘든 차가 되었습니다. 사실 작년에 다시 미국에 돌아와서 처음 보는 머스탱입니다.
루버 형상의 테일라이트와 큼직한 플라스틱 스포일러가 나름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별것 아닌 머스탱인것 같아도 DTM에도 출전한 것이 이 머스탱입니다.
"The Judge"라는 별명의 1969 폰티악 GTO입니다. 6.6리터 V8..
사진을 올리다보니 G-Body 차들만 나옵니다. 리갈과 형제차인 셰비 몬테칼로입니다. 멕시칸들과 왠지 잘 어울리는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하핫.
어우.. 7.4리터 빅블록. 이제보니 여기 올린 모든 차들이 OHV엔진을 얹고 있군요. OHV엔진! 영원하라~!
이로써 별 볼것은 없지만 필라델피아 머슬카쇼 사진 생쑈를 마칩니다..
사진들 다 멋집니다..
한가지 궁금한게요. 본네트 위에 흡입구가 솟아오른 저런 차들도 현재 운행가능한건지 궁금합니다. 법규상의 제약이 없는지도 좀 궁금하구요.

자세한 것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주 마다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다만 부품 카탈로그를 보면 대부분이 "racing vehicles only, off-road only" 이렇게 쓰여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만..
얘기를 들어보니 플로리다나 텍사스 같이 법규 상으로 개조차나 키트카에게 관대한 주가 있는가 하면 캘리포니아 같이 까다로운 주도 있습니다. (특히나 배출가스 규제 같은 것은 장난 아닌 것 같더군요)
행사장에 전시된 차들은 모두 번호판도 (대부분 antique 또는 historic 번호판) 다 달려있고 유리창에 붙이는 배기가스/안전 검사 스티커도 붙어 있는 걸로 봐서 경찰이 딴지만 안 걸면 운행에 지장 없을 듯 합니다. 강 건너 뉴저지주는 경찰이 좀 쪼잔한데 필리 경찰들은 아~주 느슨합니다.

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
GNX는 이번 'fast and furious-the original' 영화에서 처음 봤는데 오토미션만 존재하는 특이한 차더군요.
하지만 디자인과 힘에 반했습니다.

어릴적 미국영화에서 우연히 본 차량이었는데 너무 멋져서 눈을 뗄 수 없는 차량이 있었습니다. 너무 어려서 이름은 못 외웠고 특색있는 앞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변현석님 덕분에 이름을 알아낼 수 있네요 폰티악 GTO 였습니다. 역시나 앞모습은 제겐 너무 매력적이네요. 둥그런 사이드도 맘에 들고 큰 타이어까지~~ @.@
완전 멋지네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불가능에 가까운) 차종들이라 더욱 신선합니다...
게다가 깔끔한 설명까지... ^^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소식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