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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Fort Worth, Texas에 출장을 와 있습니다. 가장 싼 차로 렌트를 하니까 젠트라를 주더군요.ㅎㅎ 요즘 대우차엔 관심이 없어 이게 칼로스인지 젠트라인지 헷갈리는데 크기로 보아 젠트라인 것 같습니다. 5도어는 얼핏보기에 칼로스처럼 보였었는데요. 본넷을 열어보진 않았습니다만 1600cc인 것 같습니다. 세팅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40마일정도 까진 4000rpm까지 사용하며 빠른 가속을 보여주지만 그 이후엔 엑셀패들이 거의 허당처럼 느껴집니다. 연비도 과히 좋지 않은 것 같구요.
북미쪽엔 출장 올 때마다 렌트카를 빌려 몇번 운전을 했었습니다만 가운데 차로를 이용한 좌회전이라든지 교차로에서 우,좌회전, 유턴등이 항상 언제 되는지에 대해 헷갈렸었습니다. 특별히 한,일,미 3국의 교차로 통과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국
-도로에서좌회전 : 한국은 좌회전 표시가 없는 길에서 좌회전은 중앙선 침범으로 불법입니다.
-교차로에서좌회전 : 거의 대부분의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등이 따로 존재, 신호외에 건너가면 역시 불법
-교차로에서우회전 : 보행자신호(진입전)만 켜져있지 않다면 언제든지 우회전가능
-교차로에서 유턴 : 거의 대부분의 교차로에서 유턴표시 명기, 표시되지 않은 곳에서 돌면 보통 불법
일본
-도로에서우회전 :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한국과 비슷하게 표시되어있지 않은 곳에서 우회전은 불법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교차로에서우회전(즉한국서좌회전): 따로 명기되어 있는 곳은 우회전 신호때 턴, 회전 신호가 없는 곳은 직진신호가 황색신호로 바뀌는 동안 우회전가능
-교차로에서좌회전(즉한국서우회전): 일본만의 특이사항인데 반드시 직진신호가 떨어져야만 좌회전 가능, 직진신호가 빨간색일때 좌회전하면 불법
-교차로에서 유턴 : 역시 기억이 가물하지만 따로 명기가 되어있었던 듯합니다.
미국
-도로에서좌회전: 가능한 곳에는 보통 가운데 공용차선이 있고 특별히 좌회전이 불가능한 곳이 아닌한 가능
-교차로에서좌회전 : 표지판에 가끔 좌회전신호일때만 좌회전하라고 표시, 그외엔 보통 직진신호일때 비보호 좌회전
-교차로에서우회전 : 한국과 비슷, 특별히 표지판이 명기되어있지 않는한 아무때나 가능한 듯보입니다.
-교차로에서 유턴 : 특별히 유턴불가라고 명기되어있지 않는한 가능한듯 보입니다.
미국은 주마다 틀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내용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틀린곳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대충보면 가장 엄격한 체계는 한국인 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교차로에 좌회전신호가 따로 있고 또 표지판의 통일되어 있어 표지판대로 따라야 합니다.
가장 널럴한 곳은 미국인 것 같습니다. 일단 모든지 허용이 우선이고 안되는 곳에서만 따로 명기를 합니다.(그런데 전 외국인이다 보니 이런 표지판들이 일일이 읽어보기 전까진 금방 머리속에 안들어오더군요)
일본은 중간쯤 되는 것 같은데 사실 가장 맘에드는 교통 체계는 일본입니다.
특히 교차로에서 직진푸른신호외에 좌회전(한국서우회전) 금지는 아주 찬성하는 방식입니다. 직진신호일때 직진,좌,우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게끔 되어 있다보니 우리나라 처럼 좌회전 신호줄이 길어 직진차가 영향을 받는다거나 우회전 줄때문에 직진에 영향을 받는 상황은 생기지 않습니다. 신호가 떨어지면 모든 방향으로 동시에 이동이 되니까요.(자연히 비키라고 하이빔을 날리거나 빵빵거리는 사태는 거의 발생하지 않죠.)
운전의 성향으로 보더라도 가장 법규를 잘 지키는 나라도 일본입니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어기는 차를 단 한대도 본적이 없고 과속을 하는 차는 제 차외엔 한 대도 보지 못했습니다.
길이 뻥뚤린 국도에서도 60이라고 적혀있으면 엄청난 포스의 GTR조차 60이하의 속도로 달리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대신 좁은 도로 폭과 시내에서 주차하기 힘들고 거의 항상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는 점등이 불편합니다. 빨리 가기위해 고속도로라도 타게 되면 눈물나는 통행료도 좀 걸리네요.
미국도 과속을 제외하곤 비교적 법규를 잘 지키는 것 같습니다.. 가장 감명받은 순간은 스쿨존을 지날때 모든 차가 일제히 속도를 줄이는 것을 보곤 감명씩이나 받았습니다. 다만 미국도 우리나라 만큼은 아니지만 칼질도 하고 왠만한 도로에서 제한속도를 항상 10%정도 상회하는 속도로 달리기도 하네요.
PS. 톨비를 내는 고속도로를 무심코 TAG Only로 그냥 지나쳐버렸는데 이건 어떻게 될까요ㅠ_ㅠ 혹시 나중에 렌트카업체서 제 크레딧카드로 왕창 벌금을 물리진 않을까요.(아 미국입니다.)
북미쪽엔 출장 올 때마다 렌트카를 빌려 몇번 운전을 했었습니다만 가운데 차로를 이용한 좌회전이라든지 교차로에서 우,좌회전, 유턴등이 항상 언제 되는지에 대해 헷갈렸었습니다. 특별히 한,일,미 3국의 교차로 통과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국
-도로에서좌회전 : 한국은 좌회전 표시가 없는 길에서 좌회전은 중앙선 침범으로 불법입니다.
-교차로에서좌회전 : 거의 대부분의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등이 따로 존재, 신호외에 건너가면 역시 불법
-교차로에서우회전 : 보행자신호(진입전)만 켜져있지 않다면 언제든지 우회전가능
-교차로에서 유턴 : 거의 대부분의 교차로에서 유턴표시 명기, 표시되지 않은 곳에서 돌면 보통 불법
일본
-도로에서우회전 :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한국과 비슷하게 표시되어있지 않은 곳에서 우회전은 불법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교차로에서우회전(즉한국서좌회전): 따로 명기되어 있는 곳은 우회전 신호때 턴, 회전 신호가 없는 곳은 직진신호가 황색신호로 바뀌는 동안 우회전가능
-교차로에서좌회전(즉한국서우회전): 일본만의 특이사항인데 반드시 직진신호가 떨어져야만 좌회전 가능, 직진신호가 빨간색일때 좌회전하면 불법
-교차로에서 유턴 : 역시 기억이 가물하지만 따로 명기가 되어있었던 듯합니다.
미국
-도로에서좌회전: 가능한 곳에는 보통 가운데 공용차선이 있고 특별히 좌회전이 불가능한 곳이 아닌한 가능
-교차로에서좌회전 : 표지판에 가끔 좌회전신호일때만 좌회전하라고 표시, 그외엔 보통 직진신호일때 비보호 좌회전
-교차로에서우회전 : 한국과 비슷, 특별히 표지판이 명기되어있지 않는한 아무때나 가능한 듯보입니다.
-교차로에서 유턴 : 특별히 유턴불가라고 명기되어있지 않는한 가능한듯 보입니다.
미국은 주마다 틀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내용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틀린곳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대충보면 가장 엄격한 체계는 한국인 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교차로에 좌회전신호가 따로 있고 또 표지판의 통일되어 있어 표지판대로 따라야 합니다.
가장 널럴한 곳은 미국인 것 같습니다. 일단 모든지 허용이 우선이고 안되는 곳에서만 따로 명기를 합니다.(그런데 전 외국인이다 보니 이런 표지판들이 일일이 읽어보기 전까진 금방 머리속에 안들어오더군요)
일본은 중간쯤 되는 것 같은데 사실 가장 맘에드는 교통 체계는 일본입니다.
특히 교차로에서 직진푸른신호외에 좌회전(한국서우회전) 금지는 아주 찬성하는 방식입니다. 직진신호일때 직진,좌,우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게끔 되어 있다보니 우리나라 처럼 좌회전 신호줄이 길어 직진차가 영향을 받는다거나 우회전 줄때문에 직진에 영향을 받는 상황은 생기지 않습니다. 신호가 떨어지면 모든 방향으로 동시에 이동이 되니까요.(자연히 비키라고 하이빔을 날리거나 빵빵거리는 사태는 거의 발생하지 않죠.)
운전의 성향으로 보더라도 가장 법규를 잘 지키는 나라도 일본입니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어기는 차를 단 한대도 본적이 없고 과속을 하는 차는 제 차외엔 한 대도 보지 못했습니다.
길이 뻥뚤린 국도에서도 60이라고 적혀있으면 엄청난 포스의 GTR조차 60이하의 속도로 달리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대신 좁은 도로 폭과 시내에서 주차하기 힘들고 거의 항상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는 점등이 불편합니다. 빨리 가기위해 고속도로라도 타게 되면 눈물나는 통행료도 좀 걸리네요.
미국도 과속을 제외하곤 비교적 법규를 잘 지키는 것 같습니다.. 가장 감명받은 순간은 스쿨존을 지날때 모든 차가 일제히 속도를 줄이는 것을 보곤 감명씩이나 받았습니다. 다만 미국도 우리나라 만큼은 아니지만 칼질도 하고 왠만한 도로에서 제한속도를 항상 10%정도 상회하는 속도로 달리기도 하네요.
PS. 톨비를 내는 고속도로를 무심코 TAG Only로 그냥 지나쳐버렸는데 이건 어떻게 될까요ㅠ_ㅠ 혹시 나중에 렌트카업체서 제 크레딧카드로 왕창 벌금을 물리진 않을까요.(아 미국입니다.)
2006.09.29 05:35:57 (*.232.143.210)
Tag only로 가시면 아마 댁으로 벌금 고지서가 날라갈겁니다. (한국이라도) 렌트카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연락처로 연락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보통 통행료의 10배정도가 날라온다고 하던데, 사정설명을 잘하면 깎아주는 유두리도 있습니다.(대신 한국이시면 아마 국제우편요금값이 들겠지요.)
2006.09.29 06:49:13 (*.20.180.163)
펜실베이아는 교차로 우회전은 상관없지만 표지가 있다면 신호에따라 우회전 가능하고요뉴욕주는 오직 신호를 받아야 가능합니다... 그냥 우회전하면 위반입니다.
2006.09.29 10:57:58 (*.115.56.83)
우리나라에서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은 보행자신호가 켜있어도 보행자만 없으면 우회전이 가능한것으로 알고있었는데요 아닌가?...
2006.09.29 11:17:22 (*.254.212.129)

음.. 전 Tag only 통과하면서 아차싶어서, 징수원 있는 게이트로 가서 문의를 하려고 했으나.. 차를 빨리 빼달라는 호통(?)에.. 그냥 갈 수 밖에 없었던 적이 있습니다.
렌트카 회사에 이야기를 하고, 미리 letter로 교통국인지..어딘지로.. 알림 편지와,
신용카드 번호를 넣어서..렌트카회사에서 발송을 해 주기로 하고 귀국했었습니다만,
정성을 알았는지..벌금이 안 날라 왔습니다..ㅋㅋ
그런데, 한번은 이탈리아에서 딱지가 날아왔었는데요...
(신호위반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은데... 지역명이 시내로 들어오는 곳 쯤 되는 것 같아서요... 거주한 곳이 아니라서..알길이..)
4.5유로 나왔더군요. 그들의 자동차 문화를 엿(?)볼수 있는 벌금액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렌트카 회사에 이야기를 하고, 미리 letter로 교통국인지..어딘지로.. 알림 편지와,
신용카드 번호를 넣어서..렌트카회사에서 발송을 해 주기로 하고 귀국했었습니다만,
정성을 알았는지..벌금이 안 날라 왔습니다..ㅋㅋ
그런데, 한번은 이탈리아에서 딱지가 날아왔었는데요...
(신호위반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은데... 지역명이 시내로 들어오는 곳 쯤 되는 것 같아서요... 거주한 곳이 아니라서..알길이..)
4.5유로 나왔더군요. 그들의 자동차 문화를 엿(?)볼수 있는 벌금액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6.09.29 14:48:35 (*.48.45.87)

토리노 붐비는 시내에서 8차선 이상되는 사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 하면서 땀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좌회전 가능이란 표시도 없고, 불가능이란 표시도 없습니다. 저와 함께 3대 이상이 길 가운데 끼어서 비보호 좌회전 기다렸었습니다. @.@
2006.09.29 20:09:12 (*.243.195.41)

일본의 우회전(우리나라 좌회전)은 거의 대부분 비보호 우회전입니다. 일본에서 회사가 준 렌트카로 3개월째 운전 중인데 거의 대다수가 비보호 우회전이었습니다. 물론 도쿄나 오사카의 대도시는 우회전 신호의 비율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것도 최소 편도 2차선 이상의 도로에서나 적용 되더군요.
법규상으로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실제로는 대향차가 없으면 전부 직진 신호에 우회전을 하더군요. 제가 지금 사는 곳이 소도시라서 편도 1차선의 도로가 많은 편인데 아침 출근 시간에 우회전 차량들 잘못 많나면 신호 하나 지나는데 5분 정도 걸릴때도 있더군요. 일반적으로 1~2분 정도 걸리는 구간을요..
좌회전(우리나라 우회전)은 직진 신호일때 가능합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신호 대기 중인 차선쪽은 보행자 신호가 파란불일때죠..건너가는 보행자가 있으면 기다리고 없으면 그냥 지나가더군요.
근데 이제 3개월째인데 벌써 한국의 운행 체계에 혼란이 오기 시작하네요..ㅠ.ㅠ
법규상으로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실제로는 대향차가 없으면 전부 직진 신호에 우회전을 하더군요. 제가 지금 사는 곳이 소도시라서 편도 1차선의 도로가 많은 편인데 아침 출근 시간에 우회전 차량들 잘못 많나면 신호 하나 지나는데 5분 정도 걸릴때도 있더군요. 일반적으로 1~2분 정도 걸리는 구간을요..
좌회전(우리나라 우회전)은 직진 신호일때 가능합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신호 대기 중인 차선쪽은 보행자 신호가 파란불일때죠..건너가는 보행자가 있으면 기다리고 없으면 그냥 지나가더군요.
근데 이제 3개월째인데 벌써 한국의 운행 체계에 혼란이 오기 시작하네요..ㅠ.ㅠ
2006.09.29 21:02:20 (*.249.101.237)
쩝...EZ pass 아닌차가 그리로 통과하면 벌금이 250불 이라는 경고를 언듯 본 같습니다. 실제로 주위에 패쓰가 있는데도 안 읽혔다면서 벌금이 나온 경우도 봤구요(전화와 몇가지 서류를 팩스로 보내고 해결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런 경우엔 어케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렌트카 업체에서 청구할꺼 같은데...-_-
이런 경우엔 어케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렌트카 업체에서 청구할꺼 같은데...-_-
2006.09.29 21:40:29 (*.221.153.183)
전 시카고쪽에서 다른차로 두번정도 깜박하고 지나간적 있는데요.... 두번다 암것도 안날라 왔었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조마조마 하더군요.....ㅎㅎ
2006.09.29 23:53:01 (*.184.41.199)

텍사스 있을 때, 조지 부시 대통령 이라고 명명된 톨웨이가 있는데 ..... 딱 한번 내봤습니다. 다들 걍 통과 한답니다. -_-; 근방 튜닝 좀 된차들은 거기서 쏘는데 여념이 없;;;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직진 신호 켜지면 양쪽 보행자 신호도 같이 바뀌어서 우회전이 참 애매할 때가 많거든요. 보행신호 끝나면 교차하는 차선 신호가 바뀌니
마음 놓고 우회전 할 수 있는 시간은 보행자 신호 끝난 후 부터 교차하는 차선 신호 바뀌기까지 잠깐 밖에 없는 것 같거든요. 일본은 동시에 좌직우가 다 해결 된다면 보행 신호는 언제켜지는지... 네거리 보행신호를 한 꺼번에 켜나요? 도쿄드리프트에서 한 꺼번에 켜지는 장면이 나왔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