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중 술집앞에 와 있다면 폐차로 응징해야겠군요^^

학부생때 밤새 시험 공부하고 아침에 시험 보러 학교 가는데 중간의 기억이 없었죠.

분명 출발하고 도시고속도로 올렸는데 정신차리니 3부두 앞을 달리고 있더군요.

전 전화받으면서 운전할때 자주 느꼈습니다.

아침에 교회간답시고 부랴부랴 나오며 전화붙들고...전화를 끊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친구는 픽업되어서 내차에 타있고 나는 교회입구 범프를 넘고있다는것을....-_-;;; 빨간불에 스기나 한건지 ㅡ,.ㅡ;

전화를 받게되면 확실히 운전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매우 위험합니다. 이어폰이건 블루투스건 마찬가지입니다.

안받던지 양해를 구하고 바로 끊던지 해야겠습니다.

정말 가장 무서울때가 운전하다가 중간 기억이 날아갔다는걸 깨달을때인듯 해요.

무지 피곤해서 퇴근할때 가끔 겪는데.. 으... 시껍합니다.

옛날에 공부하던 시절엔 걸어가며 필름이 끊기는.. 걸으며 자던 적이 있는데..

운전이 걷는 레벨로 몸에 익은건지 -_-..

저두 운전중에 통화를 하면, 기억을 못해서 사장님 전화두 않받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희 사장님은 제게 문자를 친히 날려주십니다...;;

거래처 가는길과 집에 가는길이 같아서...

퇴근길에 간혹 거래처로 나도 모르게 가고 있는것을 느낄때 많이 허탈합니다. ^^:

저는 집앞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부모님댁, 이마트, 애들 병원 등으로 가고, 우회전하면 회사, 첫째 유치원 등으로 갑니다. 좌회전하는 경우에는 좀더 가서 좌회전하면 이마트나 병원, 직진하면 부모님댁이죠.

그런데 종종 유턴해야하는 경우가 생겨서 아내가 교차로에 서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환기시켜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