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월드서킷.JPG

 

코리아 F1 GP 가 이제 50 여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개인적으로 F1 이 국내에서 진행된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벅차오릅니다만

거리와 숙박 등 주변 인프라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요...

 

영암 F1 서킷 공정이 90% 를 넘었다는 기사를 보고 안산 서킷 상태가 궁금해서 네이버 지도를 돌려 봤습니다.

사실 안산 스피드웨이(월드서킷)은 형님이 안산 푸르지오 6차에 살고 있어 몇 번 가본 적이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레이스가 치뤄진 적은 없지만 챔프카가 무산된 이후에도 동호회(?) 중심으로

주말 개장을 했었기에 아파트에서나마 배기음을 듣곤 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완전히 끊긴 거 같아 너무 아쉽네요.

하기사 삼성에서 관리하던 용인 스피드웨이까지 문을 닫은 상태이니 그 누가 선뜻나서겠습니까만은...

 

달리는 걸 좋아하면서도 맘편하게 달릴 곳이 없는 상황이다보니

괜시리 현대/기아 등 자동차업체가 미워지네요.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안산 서킷도 90% 가까이 완공된 상태였다고 하는데

추가적으로 보수 공사 등을 진행해서 엉뚱하게 제주도 주차장에서 젠쿱 드라이빙 스쿨을 할 게 아니라

 

작게는 젠쿱 오너나 예비 오너들을 상대로 드라이빙 스쿨이나 드리프트 스쿨 혹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상/하반기에는 일본 D1 과 연계해서 D1 코리아 레이싱 뭐 이런 거 하면 흥행도 괜찮을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으나 이미 카트장도 있으니 연인/가족 상대로 저렴하게

카트 레이싱도 운영하고 어린이 안전 운전 교실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하면 이미지 재고도 될텐데 말이죠.

 

거리가 좀 멀긴 하지만, 남양연구소와 공장과 연계해서 테마파크(?)로 만들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안산에는 현대/기아 협력업체도 많고 연구소와 공장이 있어 자사직원들도 참 많이 사는 걸로 아는데...

 

아쉽고 답답하네요...

몰라서 안하는 건 아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