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대학동기들과 25년 만의 MT(?)가 있어 변산반도의 부안,줄포,격포에 다녀왔습니다.

서해안 고속로가 그리 시원하게 뚫려있는 시간대는 아니였지만.. 오랜만의 여행이라 즐거웠네요..

 

 

금요일 오후, 내려가는 중에 서산 근처에서 잠시 만난  SLK 와 검정색 아우디 신형티티(S 인지는 잘..) 분..

두분이 일행 같던데, 은색 SLK 는 앞에서 달리다 페이스를 늦추시고.. 검정 티티가 선두로 치고 나가길래 뒤에 따라 붙었지요. 탄탄한 엉덩이에 배기튠이 되어 있는 듯.. 조금 매큼한 배기향이 나던데^^ 200 오버쯤에서 뒤에 붙어달리다,  2차선으로 추월하려던 저를 배려하신 듯.. 가속을 멈추시길래 실례~하면서 비상깜박이를 켜드리고 달렸습니다.  잠깐 배틀이였지만 즐거웠네요. 왠지 테드분일거 같다는 생각이.. ㅋ

 

어제 오후 올라오는 길엔,

군산부근 쯤 달릴때.. 고속 크루징으로 한대한대 추월해 가던 중.. 단단하게 생긴 검정 포르테 한대가 꽤 달리시길래,  우측으로 추월을 시도하는데 우측 앞에 가던 차에 거의 붙여 1차선으로 들어갈 정도로, 다소 무리한 추월이 되었네요. 200 어귀에서 추월 후 앞차땜에 큐 브레이크를 하게되는 상황.  비상등은 켜 드렸지만.. 쬐금 미안한 상황이 연출되었네요.  이분도..혹시나 테드회원이 아니실까..해서 올려봅니다.  ^^ 

 

 

 

낼 모레 50줄을 바라보는 스무명의 오랜친구들과 한여름 밤을 지새며 젊은시절처럼 밤새 토론하고, 수다 떠는 맛..  세월이 주는 행복중의 하나인 듯 싶더군요. 여름 내.. 일땜에 아무데도 못 갔는데, 늦여름.. 제대로 짧은 휴가 다녀왔습니다. ㅋ

 

 

 

 

깜장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