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차관련 뉴스 읽다가 스파이샷 찾아보려고 검색했는데, 어제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하네요. 관련기사가 국내쪽에 아직 없는걸로 봐선 가장 먼저 선보이는 유럽에서 공개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이미 컨셉 수준이 아닌, 거의 완성된 수준의 비례나 디테일로 미루어볼 때, 이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네요.

 

 

우선 앞모습부터 보시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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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은 '..... 이게 MD 왜건이었나....??'

앞모습은 현행 YF보다는 MD쪽에 훨씬 가까운 이미지네요. YF와 달리 헥사고날 그릴이 적용되었고, 헤드라이트 내부의 디자인 역시 YF보다는 MD, RB등 최근 디자인에 더 가까운 모습입니다. 헤드라이트에서 C필러까지 이어지던 크롬라인도 사라지고 전반적으로 지금 YF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듭니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YF의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을 점쳐볼 만도 하겠네요.

한편으로는 헥사고날 그릴이 적용된 우주침략자, YF 하이브리드와도 상당히 다른 이미지라, 어느쪽으로 F/L을 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디자인이 제일 좋지만 굳이 양자택일을 하라면 VF쪽을...... ^^;

 

 

다음은 뒷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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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렌더링으로만 볼땐 테일램프가 꽤 커보입니다. 램프 디자인은 투싼 iX를 닮았지만 내부 디테일은 에쿠스의 그것과 비슷하기도 하고...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과장되지 않고 깔끔하게 근래에 순차적으로 선보여온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무르익었다고 느껴지네요.

사이드라인은 YF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랫쪽은 투싼 디자인도 보이고.... 세단계열과 SUV계열의 플루이딕 스컬프처 디자인을 잘 섞어놓은 형태입니다.

 

특이한 부분은 D필러 디자인인데요, 일반적인 왜건과 달리 D필러가 상당히 누워있는데다가 반대방향으로 꺾인듯한 독특한 디자인이네요. HG에서도 C필러쪽에 특이한 디테일을 넣었었는데, 아무래도 현대 나름의 개성인가봅니다 ㅎㅎ 저는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글들을 읽다보니, 꽤 오래전에 현대에서 왜건의 출시를 예고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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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06년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됐던 '제너스' 컨셉트카입니다. 최근 모델들에 비하면 초기적인 형태의 플루이딕 스컬프처와 헥사고날 그릴이 적용됐었는데요, 깊게 누워있는 D필러, 특히 VF와 같이 꺾인 디자인이며, 앞부분의 디테일이며 상당부분을 계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4년전에 개성적인 요소들을 제안해뒀으니... 새삼 자동차 디자인의 거시성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ㅎㅎ

 

 

파워트레인은 2.0, 2.4GDi 탑재는 확정되었고 디젤역시 유럽에선 출시한다고 합니다. 유럽시장의 주력은 1.7디젤이 될것 같다네요. 이외에 2.0/2.2 R엔진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 YF와 마찬가지로 2.0TGDi가 올라간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 시장별로 엔진 라인업에 차이가 있을 것은 보나마나이고, 국내에서 내년중 출시가 유력하다고는 하지만 과연 R엔진이 올라갈지도 아직은 미지수네요. 올라간다면 중형급에선 잡을 차가 없는 공도 최강의 왜건이 되지 않을런지요 ㅎㅎ ^^ 변속기는 수동 6단, 자동 6단이 들어가겠죠?

 

여담으로 유럽 출시명은 i40 CW라는군요(YF가 i40).

 

 

지난번에 스파이샷이 올라왔을때도 많은 분들이 기대감 가득한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다들 공개된 디자인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내년쯤에 테드에 VF군단이 생기는건 아닐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