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2주 전에 미국 버지니아로 넘어왔습니다. 아직 10월인데 벌써 첫눈이 내리는군요... 황당할 따름입니다.
가족이 쓰는 차량으로는 Acura MDX를 이미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출퇴근용(이라고 쓰고 "엔조이용"이라고 읽습니다)으로 차량을 하나 구입할 예정입니다.
차량 한 대를 이미 구매하고 나니 예산은 그다지 넉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Credit History를 쌓아야 하기도 하여서, 다운페이 1~2만불정도 하고 나머지는 할부로 구입할 생각입니다.
일단 제 기준은
1. 2L급 터보이거나, 3리터 이상 V6 엔진을 가진
2. 6MT 차량이어야 합니다.
3. 4륜이면 가장 좋으나 후보가 워낙 없으면 후륜도 고려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4. 개인적인 이유로 유럽산 luxury brand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현재 제 후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가격 30K 정도의 Hyundai Genesis Coupe 3.8 Track 6MT
가격대비 성능 및 옵션사양으로는 최고입니다.
하지만 머나먼 미국까지 와서 한국에서도 살 수 있는 차량을 사야하는가 하는 고민이 계속 머리에 남네요.
또 후륜이라는 점도 눈 많이 오는 이 지역에서는 걱정이 좀 됩니다.
2. 가격 35K 정도의 Subaru Imprezza STi
쿱이 아니라는 점과, 디자인이 그리 미려하지 않다는 점 말고는 사실 가장 마음에 드는 차량입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네요... 그리고 가격 대비 Option이 별로.. Smart key도 없는...
3. 가격 40K+의 Infinity G37 Coupe Sport 6MT
Rev matching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생각이 되고, 성능이나 옵션에서 가장 훌륭합니다만...
가격이 부담이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역시 후륜이기도 하고요...
게다가 고민이 가중되는 점 중 하나는 Gen Coupe 과 Imprezza STi 두 모델 다 새로운 모델이 발표되기 직전이라는 점도 매우 고민에 휩싸이게 만듭니다.
여러분이 제 입장이시라면 어떤 차량을 선택하시겠습까? 혹은 다른 차량 추천해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참, Evo X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눈이 많이 오는 동네라면 되도록 STi 가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값이면 머스탱GT 혹은 카마로SS 를 한번쯤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STi를 타고 있습니다. 지역은 토론토구요.
눈이 많이 온다면, MDX가 있더라도 가족분들도 차를 사용하실테니, 4륜을 선택하시는게 맘이 편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STi가 가격에 비해 허접한 인테리어는 정말 엄청난 단점이지만, 타기엔 정말 재밌네요.
주위에 135, 370z 타는 친구들이 이제 추워지니 몹시 부러워하고 있답니다.
저는 335하고 gti하고, g37, STi하고 고민하다 골랐는데 현재까지 후회없이 타고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셔도 즐거우실것 같네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골프 R이 나왔나보네요!! 캐나다는 아직인데..
4륜에 좋은 디자인, 동급 최강의? 인테리어/시트, 레어템이라는 점...
와이프 분께서 디자인만 오케 해주시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와이프는 사진상으로는 싫다고하다가 lot에 있는 GTI 보더니 이쁘다고 했고, 앉아보고 운전해보고는 오케~ 였습니다.
GTI와 R32가 숫자놀이로는 뒤지는데도 WRX 또는 STi, MS3등과 나란히 비교되고 리뷰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있으니,
골프R 꼭 시승해보시기를...^^
WRX/STI는 올해부터 임프레자와 다른 라인을 타면서 모델 체인지가 꼭 임프레자 쫒아가진 않나봅니다.
(NASIOC에서 본 글에서...)
2012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나올거예요.

아...스바루는 정말 디자인이 안습이라 안타깝지요...그래도 WRX sti 는 개중 제일 나은데,,, ^^
마즈다 스피드 3는 어떠신가요? 263 마력에 터보, 수동 6단. 개인적으론 디자인도 예쁜것 같고.
가격도 저렴해서 세컨 Fun 카로는 괜챦은것 같은데요..^^

제 경험으로는...젠쿱 3.8 자동은 충분한 동력과 재미를 선사하였으나 가격만큼 감성품질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허나 드라이빙만으로 보면 충분히 완성도 있는 차로 느껴졌습니다. 급히 조작시 수동변속기가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는걸 얼핏 읽은것 같긴 합니다...
G37은 아니지만 후기형 G35 쿱은 분명 높은 가격에 맞게 차가 더 편안하고 안락했던 느낌이었습니다. V6의 완성도도 더 높아보였구요. 개인적으로 옵션이나 마무리등이 분명 동급 독일차들에 상당히 근접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인피니티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상당히 신경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08년 WRX는(224마력?) STI도 아니었지만 저한테는 너무 하드코어였습니다. 엔진힘은 충분했으나 운전이 거의 운동에 가까워지더군요. 승차감도 BMW등의 단단함과는 또 수준이 달랐던 기억이 납니다. 매일 탈 자신이 없어 전 일찍 포기했구요...
RX8 정도 타셨으면 STI도 충분히 출퇴근용으로 사용하실수 있으시겠지만 '일반인'들에게 그 가격과 옵션, 승차감 등을 정당화하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편한마음으로 출퇴근하시기에는 아무래도 사륜이 답인것 같습니다. 이곳 중서부 지방에는 역시 스바루가 많습니다...후륜 쿱,컨버터블들은 봄이 올때까지 많이들 동면을 하구요^^
저라면 요즘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 일반 WRX도 한번 고려해 볼것 같구요(가격이 비교적 착한 관계로). 후륜이 괜찮다면 왠지 할인이 좀 있을것 같은 G37로 갈것 같습니다. 젠쿱과 G37은 가격차가 상당하므로 둘다 타보시면 답 나오실겁니다. MDX가 있으시다니 주변의 압력을 이겨내시면서 펀카로 타실수 있으시다면 STI로ㅎㅎㅎ참 저라면 135도 한번 시승을...
저번달에 와이프 차 쇼핑하면서 겪어보니, 인터넷상으로만은 답내리기보다 실제로 딜을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겨울이 이미 왔고, 혹시 g 2011년형이 남아있다면 Sti 와 실제 비용차이가 생각보다 적을수도있습니다.
제가 쇼핑할땐 한창 떨이할때라 라디오상으로 인피니티 G 최대 만불세일 광고가 나오더군요.
;; 반면 스바루 wrx 는 베짱장사였구요. (스바루 이자율도 그리 낮지 않습니다.)
보험료의 차이까지 생각하면 매월지출 차이는 더 적어질듯하니 보험 견적을 받아보심이...
세 차종 모두 제 와이프의 위시리스트에 있었기에 도움되실까 글 남깁니다.
그 외에, 독일 프리미엄3사를 제외시키신다면 VW golf R 을 기다리시거나, 젠쿱 가격대에 gti 옵션 넣어서 고려해보실것을 권해드리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