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5 R32 타고 있습니다.

출력 문제는 센터가셔서 스캔으로 엔진상태를 점검해 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저는 수원<->이천을 자주 다니는데 평균 10Km/l 정도입니다. 시내주행이 10%도 안되는 상황인데, 고속주행은 140 ~ 160Km정도로 다닙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36psi 정도로 알고 있고요, 아침에 햇볕으로 바닥이 뜨거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측정하셔야 맞습니다.

운행하면 5psi이상 올라가더군요.

제 아내 차량이 Mk5 R32인데요. 시내운전을 많이 안하게 되는 환경이라 연비에 있어서는 항상 9km/l 이상을 유지하는 편입니다. 다소 과장일 줄 알았는데, ECU tune 이후 연비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안 밟는게 아닌데도 13km/l 이상씩 나와주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아마도 튠 이후에 연료를 덜 태우기 때문(Lean Burn)이라는 가정을 해 보게 되네요.

R32 엔진이 RPM이 낮거나 높거나에 상관없이 절.대. 어리버리한 느낌이 드는 반응을 보여주는 엔진이 아닙니다. 페달과 엔진의 Fly by wire 세팅도 일반 차량에 비하면 좀 극도로 예민하게(그래서 좋지만 ^^) 해 놨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의 '어리버리'한 느낌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의심스러운 부분은 쓰로틀바디가 더러워져서 그런 반응을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 오르네요. 코일팩의 경우, 리콜이 된 품목이고, 이 부분은 센터에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방법이 좋을 듯 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불완전 연소가 일어났었다는게 진단기에 뜨구요. 그것만으로는 체크엔진에 불이 안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차안에서 느낄 수 있는건 평소보다 조금 더 거칠어진 진동과 '탁탁'거리는 Ping 소리가 심하게 들리는 것 그리고 페달의 개도량에 비례하지 못하는 출력을 꼽을 수 있겠네요. 참고로 5세대 R32의 엔진 소리는 4세대에 비하면 탁탁거리는 소리가 좀 심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다 문제가 있는 건 아니구요. (이게 말로 설명하기란 참 힘든 문제네요... ^^;;;)

2번은 저도 좀 자세히 알고 싶고, 다른 고수님께 배우고 싶은 내용입니다. 흐흐

3번은 사실, 제각각의 답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순정기준압은 네바퀴 모두 39 PSI 라고 되어있습니다. 다른 차량들 보다 다소 높은 압을 넣도록 되어있는데, 공기압이 낮으면 연비가 나빠질 뿐 아니라 언더스티어의 성향도 두드러지게 강해집니다. 요코하마 어드반 S4 모델은 예전에 RS4 있을 때 거기에 끼워넣었던 타이어인데, 전체적으로 흠잡을데 없었던 좋은 타이어였다는 기억이 나네요. 타이어 성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R32는 타이어 공기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점화코일에 문제가 발생한 제 R32도 연비가 눈에띄게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정도로 문제가 생기셨다면 점화코일과 케이블 점검 해보시는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점화코일 문제로 인한 미스파이어링 등의 현상이 생기더라도 

체크엔진 라이트가 바로 뜨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엔진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구요.